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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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의 권면

결혼 때문에 그처럼 많은 불행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청년들은 슬기롭게 못할까? 어찌하여 그들은 연장자와 경험이 더 많은 이들의 충고를 줄 곧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거래를 하는 경우에 남녀들은 크게 조심한다. 그들은 어떤 중요한 계획을 할 때도 사업을 위하여 그들 자신을 준비한다. 그 문제에 대하여 시간과 돈을 바치고 세심한 연구를 함으로 그들이 착수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도록 한다. CCh 116.1

그렇다면 후손들과 내세에 영향을 끼치는 결혼 관계에 들어갈 때는 얼마나 더 큰 조심을 해야 하겠는가? 그러나 이렇게 하는 대신에 희롱과 경박, 충동과 욕정, 그리고 맹목적이며 신중하지 못한 가운데 결혼 관계에 들어가는 일이 흔히 있다. 이에 대한 유일한 해석은, 사단이 세상의 불행과 타락을 보기 좋아해서 영혼들이 거기 걸리도록 이같은 그물을 고안해 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단은 이 무분별한 사람들이 이 세상과 내세에서의 그들의 가정에 대한 즐거움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기뻐한다. CCh 116.2

자녀들이 부모의 충고와 판단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욕망과 기호에만 의존해야 할까? 어떤 이들은 그들의 부모의 소원이나 선택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아니하고 또한 그들의 현명한 판단도 존중하지 않는 듯하다. 이기주의가 자식으로서 가져야 할 효성의 문을 닫아버렸다. 청년들의 마음은 이 문제에 대하여 깨우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계명은 허락이 붙어 있는 유일한 계명이지만 애인의 요구로 말미암아 무시당하기까지 한다. 어머니의 사랑을 경시하고 아버지의 돌보심을 욕되게 하는 것이 많은 젊은이들의 이름 아래 기록되어 있는 죄목들이다. CCh 116.3

이 문제와 관련된 가장 큰 과오의 하나는 젊고 경험이 없는 미숙한 자들의 애정 문제는 침해되지 않아야 하고 그리하여 그들의 사랑의 경험은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각 방면에서 검토되어야 할 문제가 일찌기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이 문제이다. 다른 이들의 경험의 도움을 받아 침착하고 조심성 있게 쌍방의 일들을 저울질하는 것은 매우 요긴한 일이다. 이것이야말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너무 가볍게 다룬 문제이다. 젊은 친구들이여,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부모들과 상의하라. 이 문제를 위하여 기도하라. CCh 116.4

“부모들은 아들이나 딸의 마음이나 감정에 구애됨이 없이 그들의 반려자를 선택해야 하는가?” 하고 그대가 묻는다면 나는 다음과 같이 묻겠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조금이라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그런 조치가 부모들의 행복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고야 말 터인데 아들이나 딸이 부모와 먼저 의논 함이 없이 배우자들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또한 자녀가 부모의 충고와 탄원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이 택한 길을 고집해야 할 것인가?” 나는 단호하게 대답한다. “아니다. 결혼하지 못할지라도 그렇게 하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계명은 그런 행동을 금한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여기에 주께서 그 순종하는 자들에게 확실히 성취시킬 허락이 있는 계명이 있다. 지혜 있는 부모들은 자녀들의 소원을 고려함이 없이는 그들의 배우자를 결코 선택하지 말 것이다. CCh 116.5

부모들은 청년들의 애정 문제에 관하여 잘 지도하고 그들로 적당한 배우자와 짝을 짓도록 하는 것이 그들에게 부과된 의무로 생각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도우심을 받아 그들 자신들의 가르침과 모본으로 자녀들을 가장 어린 시절부터 순결하고 고상하며 선하고 참된 것에 관심을 두도록 꼴 짓는 일을 하나의 의무로 생각해야 한다. 끼리끼리 좋아하고 끼리끼리 이해한다. 어려서부터 진리, 순결 그리고 선량한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자. 그리하면 청년들은 이런 특성들을 가진 사람들의 사회를 찾아 구할 것이다. CCh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