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남은 교회
여호수아와 사자에 관한 스가랴의 이상은 속죄의 큰 날이 가까이 이르르고 있는 때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경험에 특별히 강하게 적용된다. 마지막 교회는 큰 시련과 고통 가운데 빠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은 용과 그의 군사들의 분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사단은 세상을 자기에게 예속된 것으로 간주하고, 그는 타락한 교회들을 지배해 왔다. 그러나 그의 절대권을 거부하고 있는 작은 무리가 여기에 있다. 만일 그가 그들을 세상에서 제거해 버릴 수만 있다면 그의 승리는 이루어질 것이다. 마치 그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이방 나라들을 충동한 것처럼, 가까운 장래에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세상의 악한 세력들을 충동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인간의 법령에 복종하도록 강요당할 것이다. 하나님과 의무에 성실한 자들은 위협을 당하고, 공공연히 공격을 받고, 법률의 보호를 박탈당할 것이다. 그들은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눅 21:16)에게 배척당할 것이다. CCh 352.2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자비에 있고, 그들의 유일한 방어는 기도가 될 것이다. 여호수아가 사자 앞에서 탄원하고 있었던 것처럼 남은 교회는, 마음의 통회와 열렬한 기도로써 그들의 중보자 예수님을 통한 용서와 구원을 위하여 탄원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생애의 죄악을 충분히 깨닫고 있으며, 그들의 연약함과 무가치함을 안다. 그들이 자신들을 바라볼 때 그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 시험하는 자는 마치 여호수아를 대적하기 위하여 곁에 서 있던 것처럼 그들을 비난하기 위하여 곁에 서 있다. 그는 그들의 더러운 옷, 그들의 결점 많은 품성을 지적한다. 그는 그들의 구속주의 이름을 더럽혀 온 그들의 약점과 어리석음, 그들의 배은 망덕의 죄,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그들의 모습을 제시한다. 그는, 그들의 상황이 절망적이며 더러워진, 그들의 오점은 결코 정결해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영혼을 위협하고자 노력한다. 그는 그들의 믿음을 파괴해 버림으로 그들이 그의 유혹에 굴복하고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버리고 짐승의 표를 받게 하고자 희망한다. CCh 352.3
사단은 그들에 대한 비난을 하나님 앞에 강력하게 제시하고 그들이 죄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를 잃어버렸다고 역설하고, 그들을 범법자로 죽일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한다. 그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은총에서 제외된 것과 꼭 마찬가지로 그렇게 되기에 합당하다고 선언한다. 그는 말한다. “이 사람들이 하늘에서 나의 위치와 나의 연합했던 천사들의 위치를 차지할 자들인가?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노라고 공언하고 있는 동안 그 율법의 조항들을 지켜 왔는가? 그들은 하나님보다 자아를 더 사랑해 오지 않았는가? 그들은 그분을 섬기는 것보다 그들 자신의 유익에 더 큰 비중을 두어 오지 않았는가? 그들은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해 오지 않았는가? 그들의 생애를 특징지워 온 죄들을 바라보라. 그들의 어리석음, 그들의 악의, 피차간의 증오를 쳐다보라.” CCh 352.4
하나님의 백성들은 많은 점에서 매우 결함이 많았다. 사단은, 그들을 유혹하여 범죄하게 한 죄들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는 그 죄들을 가장 크게 과장하여 제시하면서 이렇게 주장한다. “하나님께서 나와 나의 사자들을 그분 앞에서 추방하시면서 동일한 죄를 범해 온 이 사람들에게는 상급을 주실 것입니까? 오, 주님 당신은 공의에 의하여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보좌는 의와 공의로 설 수 없을 것입니다. 공의는 그들을 대적하는 선고가 내리기를 요구합니다.” CCh 353.1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죄를 지었을지라도 그들 스스로를 악의 지배에 맡기지 않았다. 그들은 죄를 버리고, 겸손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찾았다. 그리고 거룩한 중보자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탄원하신다. 그들의 배은 망덕 때문에 가장 크게 모욕을 받아오신 분, 그들의 죄와 그들의 회개까지도 아시는 분께서는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내가 이 영혼들을 위하여 나의 생명을 버렸다. 그들을 나의 손바닥에 새겼다”고 말씀하신다. CCh 3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