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안식일에 학교에 다니는 일
넷째 계명을 순종하는 자는 누구나 자기 자신과 세상을 분리시키는 선이 그어져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안식일은 인간의 요구에 대한 시금석이 아니고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시금석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과 그분을 섬기지 않는 자들을 구분해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점에서 진리와 오류 사이의 마지막 대쟁투가 일어날 것이다. CCh 268.2
우리 백성들 중 어떤 사람들은 안식일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하도록 강요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학교 당국자들은 아이들이 엿새 동안 출석하지 않으면 그들을 받아 주지 않겠다고 했다. 이런 학교들 중 어떤 곳에서는 학생들에게 일반적 분야의 학과를 가르쳐 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종류의 일을 하도록 가르친다. 계명을 지키노라 공언하는 자들의 자녀들이 안식일에 이런 곳으로 보내어진다. 어떤 부모들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인용함으로써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시키고자 노력한다. 그렇게 되면 똑같은 이유로, 사람들은 자녀들을 위한 양식을 얻기 위하여 안식일에 일할 수 있다고 주장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나타내는 한계와 경계선이 제거된다. CCh 268.3
우리 형제들이 그들의 자녀들을 넷째 계명을 지킬 수 없는 곳에 놓아 두고 있는 한, 하나님의 인정을 바랄 수는 없다. 그들은 자녀들이 제칠일에 등교하지 않는 길을 얻기 위하여 당국자들과 모종의 협의를 해야 한다. 만일, 그것이 안 되면, 그들의 의무는 분명하다. 그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해야 한다. CCh 268.4
어떤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분의 요구에 지나치게 까다롭지 않으시다는 것과, 그처럼 큰 손실을 당하면서 안식일을 엄격하게 지키거나 그들이 국가의 법과 상치되는 곳에 놓이는 것이 그들의 의무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인간의 요구보다 더욱 존중할 것인지 않을 것인지 하는 시험을 받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들과 그분을 존중하지 않는 자들을 구분해 줄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충성심을 입증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점이다. 하나님께서 각 시대를 통하여 당신의 백성을 취급하신 역사는 그분께서 엄격한 순종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CCh 268.5
만일 부모들이 자녀들을 세상 사람들과 함께 교육받도록 허용하고 안식일을 평범한 날로 만들 것 같으면, 하나님의 인이 그들에게 쳐질 수 없다. 그들은 세상과 함께 멸망당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의 피에 대한 책임이 부모들에게로 돌아가지 않겠는가?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자녀들에게 성실하게 가르치고, 그들을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게 하고, 믿음과 기도로써 그들을 하나님께 위탁할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노력에 협력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그렇게 하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하늘의 형벌이 이 땅 위에 두루 편만해질 때, 그들은 우리와 함께 여호와의 은밀한 장막 속에 감추어질 것이다. ― 증언보감 2권, 187-191. CCh 2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