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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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우리가 먹는 식물

우리의 육체는 우리가 먹는 음식물로 이루어진다. 육체의 조직은 끊임없이 파괴되고 있으며, 육체의 각 기관이 움직일 때마다 소모가 생기는데, 그 소모는 우리의 음식물로 보충된다. 몸의 각 기관은 거기에 해당되는 영양소가 필요하다. 뇌는 그 몫에 해당되는 분량을 공급받아야 하고, 뼈와 근육과 신경 역시 그들의 몫이 필요하다. 음식물이 피로 바뀌어지고 그 피가 육체의 여러 부분을 건설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것은 놀라운 과정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끊임없이 계속되면서 모든 신경과 근육과 조직에 생명과 힘을 공급한다. CCh 221.1

육체를 이루는 데 필요한 요소를 잘 공급해 주는 음식물을 선택해야 한다. 그와 같은 선택에 있어서 식욕은 안전한 지침이 못된다. 그릇된 식사 습관으로 말미암아 식욕은 왜곡되었다. 때때로 식욕은 건강을 해치고 활력 대신에 연약함을 초래하는 음식물을 요구한다. 우리는 사회의 관습에 의하여 안전하게 지도를 받을 수 없다. 도처에 퍼져 있는 질병과 고통은 식생활에 대한 일반적 오류에 주로 관련되어 있다. CCh 221.2

그러나 건전한 음식물 자체가 모든 환경에서 우리의 필요에 똑같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음식물을 선택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의 식생활은 계절과 우리가 사는 곳의 기후와 우리가 종사하고 있는 직업에 적합해야 한다. 어떤 계절이나 어떤 기후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음식물이 다른 계절이나 기후에는 적합하지 않게 된다. 그와 같이 각기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각기 다른 음식물들이 있다. 때때로 심한 육체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음식물이 앉아서 노동하는 사람들이나 심한 정신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건강에 좋은 여러 가지 음식물들을 우리에게 충분하게 주셨다. 그러므로 각 사람은 경험과 건전한 판단을 통하여 자기의 필요에 가장 적합한 것을 거기서 선택해야 한다. ― 치료봉사, 295-297(영문). CCh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