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1
88 장 — 개량된 의복
개량된 의복의 적당한 길이에 관하여 많은 자매들이 질문하는 편지에 대한 회답으로서, 나는 우리 미시간 주 지역에서는 마루에서 약 9인치 정도 떨어지는 획일화 된 길이를 택하였음을 말하는 바이다. 나는 너무도 많은 편지에 대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이 기회를 이용하여 이 질문에 대답하는 바이다. 사실상 나는 이미 말을 했어야 하지만, “건강 개혁자” 지에서 이 점에 관하여 무엇인가 분명한 언급이 있기를 기다렸다. 나는 획일화된 길이를 진정으로 권유하고 싶기 때문에, 9인치라면 인치로써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나의 견해와 거의 유사하다고 말하는 바이다. 1T 521.1
나는 이 곳 저 곳으로 여행하면서 개량된 의복이 올바르게 대표되지 않은 것을 보고, 이 문제에 일치된 행동이 있도록 더욱 분명한 무엇인가를 말해야 겠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 같은 스타일의 의복은 인기가 없으므로, 그 의복을 입는 자들에게서 산뜻함과 세련됨이 나타나야 한다. 나는 언젠가 이 점에 관하여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받은바 충고를 따르지 않는다.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 사이에는 개량된 의복의 길이에 획일성이 있어야 한다. 이런 의복을 입음으로 자기 자신을 특별한 사람이 되게 하는 자들은, 한순간이라도 질서와 세련됨과 산뜻함을 보여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개량된 의복을 입기전에, 우리의 자매들은 그것과 함께 입는 바지와 웃옷의 견본도 얻어야 한다. 개량된 의복을 올바로 제시할 수 있기 전에 모든 면에서 개량이 필요한 스타일을 지역 사회에 소개하는 것은 의복의 개량에 큰 손해가 된다. 자매들이여, 그대들이 올바르게 의복을 입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 1T 521.2
어떤 곳에서는 짧은 의복에 대하여 크게 반대한다. 그러나, 자매들이 입은 어떤 의복들을 볼 때, 나는 사람들이 그 의복을 싫어하고 정죄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의복이 마땅히 제시되어야 할 그대로 제시되는 곳에서는, 솔직한 모든 사람들이, 그것이 단정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리의 교회들 중 어떤 곳에서 나는 여러 종류의 개량된 의복을 보았다. 그러나, 내 앞에 제시된 모양과 일치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흰 옥양목 바지와, 흰 소매와 짙은 모슬린 드레스와, 또한 드레스로서 같은 종류에 속하는 소매 없는 웃옷 등을 입고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은 “본” 을 따라 재단을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스타일대로 재단을 하되, 형태를 유지하는 풀기나 빳빳한 기운 없이 사지에 착 달라붙는 바지와 함께 옥양목 드레스를 입는다. 이런 의복에는 분명히 멋이나 규모가 없다. 그런 의복은 분별력 있는 사람들의 양식 (良識) 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을 것이다. 어떠한 의미에서나 그런 것은 결함 있는 의복이다. 1T 521.3
남편들의 반대를 받고 있는 자매들이 남편 뜻과는 반대로 짧은 의복을 입는데 관하여 나의 조언을 구하였다. 나는 그들에게 기다리도록 조언하는 바이다. 나는 의복 문제가 안식일 문제처럼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식일에 관해서는 주저할 수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의복을 개선할 때 반대를 당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그 의복은 유익이 되기보다는 건강에 더 큰 손해를 끼치게 될 것이다. 이 자매들 중 여러 사람들이 내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의 남편은 당신의 의복을 좋아합니다. 그는 그 의복에서 결함을 찾아내기 위하여 한마디도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의복에 있어서 산뜻함과 규모와 획일성을 나타냄으로 우리 자매들이 의복의 개선을 바르게 나타낼 필요가 있음을 나에게 깨닫게 했다. 나는 여행하면서 만나는 우리의 자매들에게 건네주거나 주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우편으로 보내 줄 본을 가지고 다니겠다. 우리의 주소는 리뷰 지에 게재될 것이다. 1T 522.1
짧은 의복을 입는 사람들은 색깔의 선택에 세련됨을 나타내야 한다. 새로운 옷감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은 헌 옷을 고쳐서 다시 새롭게 만드는 일에 취미와 재능을 발휘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동일한 색깔과 재료로 된 바지와 드레스를 입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들이 괴상하게 보일 것이다. 헌 옷들은 올바른 본에 맞추어 재단을 하고 세련되게 만들어서 새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자매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그대들 자신의 유별난 아이디어에 따라 본을 만들지 말기를 바란다. 올바른 본과 훌륭한 취미가 있는가 하면, 올바르지 못한 본과 나쁜 취미도 있다. 1T 522.2
이런 의복은 후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그것이 그들에게 결코 경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자매들은 의복을 팽창시키기 위하여 많은 치마를 입을 필요가 없다. 한두 개의 가벼운 치마를 받쳐 자연스럽게 걸쳐 입는 것은 훨씬 어울려 보인다. 모린은 겉치마를 만들기에 훌륭한 재료이다. 그것은 뻣뻣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질기다. 치마 속에 무엇인가를 입을 때에는 매우 작은 것을 입도록 하라. 누비는 것은 필요 없다. 그러나 나는, 흔히 그런 옷을 입은 것을 보면, 때때로 드레스보다 약간 아래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은 조심성 없고 너저분한 모습을 나타낸다. 흰 치마를 검은 드레스와 함께 입으면 드레스가 짧아지지 않는다. 그대들의 치마는 깨끗하고 산뜻하고 좋은 것이 되도록 유의하라. 그리고, 좋은 재료로 그것들을 만들되, 어떤 경우에도 최소한 드레스보다 3인치는 짧게 만들라. 만일, 치마를 팽창시키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입을 경우에는 작은 것을 입되, 최소한 드레스나 겉치마의 끝에서 4분의 1내지 2분의 1야드가 되게 하라. 만일, 골이 진 천이나 그런 천을 대신하는 어떤 것을 치마 밑 가장자리를 따라 직접 붙이게 되면, 그것이 드레스를 단순히 밑에서 팽창시키게 되고, 입은 사람이 앉거나 몸을 굽힐 때 매우 보기 흉하게 한다. 1T 523.1
우리가 이 곳 저 곳으로 여행을 할 때, 의복의 개혁을 나의 주요한 주제 중 하나로 취급하는 것을 아무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 문제에 관하여 내게서 들은 사람들은 이미 받은바 빛대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나는 나의 의무를 다하고, 나의 증거를 다했다. 그러므로, 내게서 들은 자들과 내가 기록한 것을 읽은 자들은 받은바 빛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하거나 간에 이제는 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만일, 그들이 잊어버리는 청중이 되고 실천하지 않는 자들이 되고자 하면, 그들은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고 그들이 걷는 길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나는 할 일을 다했다. 나는 아무도 강요하지 않고, 아무도 정죄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 맡겨진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겸손하고 즐겨 순종하는 자녀들을 아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당신의 뜻을 성실하게 이루는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에게 보상하실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의복의 개혁은 너무도 단순하고, 그대로 하기에는 너무 천하게 보인다. 그들은 십자가를 질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한 수단을 통하여 당신의 자녀들을 세상과 분리되고 구별되도록 역사하신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사업의 단순함과 하나님의 길에서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업 속에 있지 않고 사업을 초월해 있다. 1T 523.2
나는 민수기 15장 38-41절을 보게 되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로 그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이 술은 너희로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준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 하여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여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변에 있는 우상 숭배의 백성들과 구별되게 할 목적으로, 그들에게 매우 단순한 옷을 입도록 명백하게 명령하셨다. 그들의 의복의 독특함을 볼 때, 그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이며, 그분께서 그들을 애굽의 속박에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불러내어 그분을 섬기게 하시고 그분에게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신 것을 기억할 것이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욕망대로 하거나 그들 주변에 있는 우상 숭배하는 백성들을 따르지 않고, 독특하고 구별된 백성으로 남아 있을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애굽에서 불러냄을 받아 십계명의 법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은 눈에 띄자마자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단순한 방법으로 그들을 그분의 백성으로 구별하셨기 때문이다. 1T 524.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옷에 푸른 리본을 달도록 명령하신 것은 그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가 아니고, 다만,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축복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그 리본은 그들의 기억 속에 여호와의 고상한 요구를 간직하게 해주어, 그들로 하여금 다른 민족들과 섞이지 않고, 그들의 주연 (酒宴) 에 동참하지 않고, 건강에 해로운 돼지고기와 진미를 먹지 않게 해줄 것이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개량된 의복을 입게 하시는 것은, 그들을 당신의 “독특한 백성” 으로 세상에서 구별하실 뿐 아니라, 의복의 개량이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넓은 범위에 걸쳐 그들의 특성을 잃어버리고, 점차적으로 세상을 본받고, 그들과 섞이고, 마침내 많은 점에서 그들과 같아졌다. 하나님은 이것을 불쾌하게 여기신다. 그분께서는 옛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듯이, 그들이 세상에서 나와서 그들의 우상 숭배의 습관을 버리고, 그들을 하나님에게서 떠나가게 하고 세상과 연합하도록 이끈 것, 즉 그들 자신의 마음 (그들의 마음이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임) 과 그들 스스로의 눈을 따르지 않도록 지도하신다. 1T 524.2
세상을 붙들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손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무엇인가 일어나야 한다. 개량된 의복이 단순하고 건강적이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여전히 십자가가 있다. 나는 그 십자가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것을 메고자 즐거운 마음으로 허리를 굽히는 바이다. 우리는 세상과 너무도 밀접히 연합해 왔기 때문에 십자가를 보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지 않는다. 1T 525.1
우리가 십자가를 만들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고안해 내고자 해서는 안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십자가를 제시하시면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을 져야 한다. 십자가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지 않고 우리의 특성을 비웃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을 짓게 된다. 그리스도는 세상에 속한 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셨다. 그렇다면, 그분을 따르는 자들이 그들의 주님보다 더 나은 대우를 기대할 수 있을까? 만일, 우리가 세상의 비난이나 빈축을 사지 않고 지낸다면, 우리는 놀라야 할 것이다. 우리가 세상과 일치되어 그들과 너무도 유사하므로 그들의 시기나 반감을 일으킬 것이 아무것도 없고, 정신적 충돌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십자가를 멸시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 6:14).* 1T 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