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1
75 장 — 빛 가운데서 걸어감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너무도 지나치게 구름 아래 거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이 불신 가운데 사는 것이 그분의 뜻이 아니다. 예수님은 빛이시므로 그분 안에는 어둠이 조금도 없다. 그분의 백성들은 빛의 자녀들이다. 그들은 그분의 형상으로 새로워지고, 어둠에서 나와 그분의 기이한 빛 가운데 들어가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다. 그분은 세상의 빛이시며, 그분을 따르는 자들도 그러하다. 그들은 어둠 가운데 걸어갈 것이 아니고 생명의 빛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더욱 열심히 노력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욱 끈덕지게 원수의 추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리스도와 가까워져 있으므로, 그들을 그리스도에게서 떠나가게 하고자 애쓰는 교활한 원수를 저항할 힘이 부여된다. 1T 405.2
나는 우리에게 확실하고 실수가 없는 모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넘어지기 쉬운 사람들을 모본으로 삼아 우리들 상호간에 비교하는 일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보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세상이나, 사람들의 의견이나, 우리가 진리를 받아들이기 전의 우리의 상태에 의하여 헤아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세상에서의 우리의 믿음과 위치는 현상태에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라고 공언한 후 계속적으로 전진하고 향상했다면 도달되었을 그 상태와 비교되어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져야 할 유일하고 안전한 비교이다. 그 외의 모든 다른 비교는 자아 기만이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의 도덕적 특성과 영적 상태가 그들에게 주어진 축복과 특권과 빛에 상응하지 않으면, 그들은 저울에 달려서 “부족하다” 는 천사들의 보고를 듣게 될 것이다. 1T 406.1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참 상태가 숨겨져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진리를 보지만 진리의 가치와 그 요구를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진리를 들으나, 그들의 생애가 진리와 일치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진리를 순종함으로 얻는 성화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은총의 증거인 낮의 구름 기둥과 밤의 불 기둥이 그들 앞에 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태연자약하며 만족해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아노라고 공언하지만 행위로는 그분을 부인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특별한 백성이라고 생각하지만, 끝까지 구원하시는 그분의 임재와 능력은 그들 사이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 자들의 어둠이 얼마나 짙은가!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빛이 비치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옳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행위를 가납해 주신다고 믿게 하는 기만보다 더 큰 기만으로 인간을 속일 길은 없다. 그들은 경건의 모양을 경건의 정신과 능력으로 오해한다. 그들은 가난하고 가련하고 눈멀고 벌거벗고 모든 것이 필요하지만 부요하다고 생각한다. 1T 406.2
영적 일에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으면서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세속적 사업에서는 어떤 일이건 힘을 다하고,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고 바라는 결과를 얻기 위한 야망을 나타낸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달려 있고 그들의 영원한 행복이 그들의 성공에 좌우되는 영생의 사업에서는 그들이 마치 도덕적 존재가 아닌 것처럼, 마치 다른 사람이 그들을 위하여 생명이 걸린 경기를 대신해 주고 그들은 결과를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일이 없는 것처럼 무관심하게 행동한다. 아, 얼마나 어리석고, 얼마나 정신 나간 짓인가! 만일 모든 사람이 세상 사업을 위하여 나타내는 그런 정도의 야망과 열성과 열심을 영생을 위하여 나타낸다면, 그들은 영광스러운 승리자가 될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의 경험을 얻어야 하고, 생명이 걸린 경기에 있어서 자신의 몫을 훌륭하고 성실하게 감당해야 할 것을 보았다. 사단은 우리가 방심할 때 귀중한 은혜를 빼앗고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은혜를 간직하기 위하여, 또한 경계의 부족으로 하늘의 은혜를 잃어버렸을 때는 그것을 되찾기 위하여 흑암의 권세와 더불어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할 것이다. 1T 407.1
그러나, 나는 모든 귀중한 선물을 간직하기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힘을 얻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특권임을 보았다. 열렬하고 힘있는 기도는 하늘이 주목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종들이 방어를 위하여 믿음의 방패를, 싸움을 위하여 성령의 검을 취할 때 원수의 진영에는 위험이 닥치므로 무엇인가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핍박과 비난이, 하늘에서 오는 능력을 입고 싸우도록 부르심을 입은 자들을 기다릴 뿐이다. 진리가 단순하고 능력 있게 신자들을 지배하고 세상의 정신을 대항하여 증거될 때,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일치하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해질 것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들의 주님의 생애와 정신을 보여 주는 산 모본이 되어야 한다. 1T 407.2
노유를 막론하고 그들 앞에는 싸워야 할 투쟁 곧 전쟁이 있다. 그들은 한순간도 졸아서는 안 된다. 교활한 원수는 그들을 미혹하여 정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깨어 있다. 현대 진리를 믿는 신자들은 그들의 원수처럼 깨어 있어야 하고, 사단을 저항하는 일에 지혜를 나타내야 한다. 그들이 이렇게 할 것인가? 그들이 이 싸움에서 참고 견딜 것인가? 그들이 모든 죄에서 떠나기 위하여 조심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여러 면에서 부인을 당하고 계신다. 우리는 진리와 반대되는 말을 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비방함으로, 어리석은 이야기나 농담을 함으로, 무익한 말을 함으로 그분을 부인할 수 있다. 이런 일에 있어서 우리는 재치나 지혜를 별로 나타내지 않는다. 우리는 스스로를 약화시킨다. 우리의 노력은 우리의 큰 원수를 저항하기에 약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복당한다.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마 12:34). 경계의 부족으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지 않다고 고백한다. 자신을 아낌없이 하나님께 바치기를 주저하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에 빈약한 결과를 나타낸다. 그들은 너무 멀리 떨어져서 그리스도를 따라가므로, 그들이 실지로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지 그들의 큰 원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지 모르는 수가 태반이다. 왜 우리는 이 세상의 사물에 대한 관심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우리의 유일한 소유로 삼는 일에 그처럼 느린가? 왜 우리는 우리 주님의 원수들과의 우정을 지속하고, 그들의 풍습을 따르고, 그들의 의견에 의하여 지도되기를 원해야 하는가? 완전히 아낌없이 하나님께 바치고, 세상과 세상의 사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거기서 돌아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다. 1T 408.1
그리스도의 생애와 정신은 탁월함과 완전함의 유일한 표준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은 그분의 모본을 따르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하면, 그분께서는 당신의 교훈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우리를 영광스럽게 영접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구속주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고난을 기꺼이 받아야 한다. 우리가 성령을 받기 위하여 애쓰고 생활하고 믿을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기꺼이 일하시고 당신의 영을 값없이 주신다. 그러면, 우리는 그분이 빛 가운데 계신 것처럼 빛 가운데서 걸어갈 수 있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소유하여 누리고, 그분의 다함이 없는 충만하심에 잠길 수 있다. 1T 4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