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문서선교
그리스도인 문서선교
0장 번역서를 내면서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합 2:2). 문서의 기록과 그 보급을 강조한 하박국 선지자의 계시는 어느 시대에나 복음 전파에 적절한 촉매 역할을 해 왔다. 또한 인쇄 매체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 두드러진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음이 입증되었다. PM 5.1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감받은 종들이 기록한 하늘의 기별을 이땅의 백성들에게 전하도록 강조하신다. 글은 언어나 그밖의 다른 전달 수단을 통하는 것보다 영속적(永續的)인 효과가 있음을 아신 하나님의 처사이다. PM 5.2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마 24:14)라는 예언의 성취도 문서 선교를 통하여 이루어질 것임이 밝혀져 있다. 본서의 저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계 18:1)는 예언의 성취가 문서 선교로 이루어질 것임을 천명하였다. PM 5.3
하나님의 교회는 그 시초부터 받은 문서 선교의 사명을 줄기차게 완수해왔다. 특히 엘렌G.화잇은 평생을 통하여 그 일에 진력했고, 그의 영감의 글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경을 깨닫고 그 진리를 실생활에 적용하여 실천하는데 차질이 없게 했다. 또한 그의 기별은 죄악 세상에서 방황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었다. PM 5.4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가을 낙엽처럼”문서를 전해야 한다는 그의 권고를 이해해야 한다. 사실 복음 사업은 문서 선교로 그 종결을 보게 될 것이므로 그 의미는 더욱 선명하다. PM 5.5
대총회 화잇 출판 위원회가 새로 편집한 “그리스도인 문서 선교”는 주로 지금껏 미발표된 그의 원고들 중에서 이 시대의 복음 사업에 필수적인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문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견해를 정립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문서를 만들고 보급하는 과정과, 그 사업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주님의 사업이 종결될 때, 이 사업이 담당한 막중한 역할을 깨닫게 된다. PM 5.6
이 책을 읽음으로 글을 존중하고, 글을 보급하는 일에 열심하는 백성들이 될 것으로 믿는다.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요 2:17)고 한 말씀처럼 “주의 글을 사모하는 열심”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삼키는 경지에 이르기를 진심으로 희원한다. PM 5.7
1994년 8월
시조사 편집국장 천세원
PM 5.8
1849년에 재림교회의 출판 사업이 시작된 이래, 수십억 권에 달하는 우리의 책과 잡지들이 배포되었다. 이들 출판물은 대부분이 문서전도자들과 선교적인 정신을 가진 평신도들에 의해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남녀들의 가정에 전달되었다. PM 5.9
현재 전세계적으로 거의 20,000여 명의 문서전도자들이 봉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숫자로는 도저히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기별을 담은 책과 잡지와 소책자들이 가을의 낙엽처럼 도처에 뿌려지도록 촉구하신다. 교인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문서전도자들과 연합할 것 같으면, 그 사업은 성취될 것이다. PM 5.10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PM 5.11
“우리의 출판소에서 나오는 출판물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그것들은 온 세상에서 유대 나라를 위하여 침례 요한이 했던 것과 동일한 일을 해야 한다. 하나님의 선지자는 놀라운 경고의 기별로써 사람들을 세속적인 꿈에서 깨어나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죄에 빠져 가는 이스라엘이 회개하도록 요청하셨다. 그는 진리를 제시함으로써 기만을 폭로하였다. 당대의 거짓 이론들과는 대조적으로, 그의 가르침 가운데 드러난 진리는 영원한 확실성을 나타내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3:2)는 것이 요한의 기별이었다. 이 동일한 기별은 우리의 출판소에서 나오는 출판물들을 통하여 오늘날 세상에 전해져야 한다…. PM 5.12
큰 능력을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영광으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요한계시록 18장의] 다른 천사의 사업은 우리의 출판소를 통하여 크게 성취되어야 한다.”― 7T, 139, 140. PM 5.13
이러한 권고가 주어지던 해(1902년)에 73쪽으로 된 작은 크기의 “문서전도자 요람”이 나와 문서전도자들에게 서적 보급에 관한 엘렌 화잇의 권면들을 제공하였다. 그것은 저자의 지시하에 “교회증언”과 다른 출전들로부터 한데 모은 자료들로 구성되었다. 1920년에 이 작은 책은 증보되어 “문서전도자”라는 책으로 발행되었다. PM 6.1
엘렌 화잇의 방대한 저작들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색인이 갖추어짐에 따라, 이 요람을 늘여서 내용을 보충하는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증보되어 사용되고 있는 문서전도자를 위한 지침서는 176쪽으로 된 “문서전도 봉사”라는 책으로 1953년에 출판되었다. 주요한 문제들이 주제별로 편리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유용한 도움이 되기는 하나, 책 이름이 시사하듯이 그 권면들은 거의 전부가 문서전도자의 사업에만 국한되어 있다. PM 6.2
한편, 저자들에게 보내는 엘렌 화잇의 권면들을 한데 모아 “저자와 편집자들에게 보내는 권면”이라는 책으로 출판하였다. 한정판으로 1939년에 최초로 출판된 이 책은 1946년에 가서야 표준판으로서 일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PM 6.3
그러나 이들 두 책은 그 어느 쪽도 출판 사업에 관계된 많은 중요한 분야들을 취급하지 않았다. 그러한 문제들 가운데 하나는 출판소를 세우고 운영하며 관리하는 문제이다. 본 책은 이 분야를 망라하며 또한 출판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권면들을 담고 있다. PM 6.4
엘렌 화잇 유산 관리위원회 직원들은 대총회 출판부 요원들과 함께, 출판되었거나 미출판된 엘렌G.화잇의 모든 출전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본 책을 출판하기 위한 자료들을 모았다. 가려뽑은 권면들은 이처럼 극히 중요한 교회의 팔을 위한 하늘의 계획을 매우 분명하게 제시한다. 엘렌G.화잇 유산 관리 위원회의 간절한 바람은 이 그리스도인 문서 선교라는 책이 인쇄된 페이지를 통하여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도록 부름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도록 하는 데 있다. PM 6.5
엘렌G.화잇
유산 관리 위원회
PM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