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빛
7장 침 례
그리스도의 공중봉사의 시기가 다가오자, 그분께서 취하신 제일 첫째 번의 행동은 요단강으로 가서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는 일이었습니다. SJ 41.1
요한은 구주를 위한 길을 준비하도록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SJ 41.2
그는 광야에서 전도하면서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하였습니다(막 1:15). SJ 41.3
많은 무리들이 그의 말을 듣기 위하여 모여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죄를 깨닫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았습니다. SJ 41.4
하나님께서는 요한에게 메시야가 장차 와서 침례를 받고자 요구할 것이라는 사실을 그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에게 징조를 주어서 메시야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SJ 41.5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요한은, 그분의 얼굴에서 거룩한 생애의 증거를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SJ 41.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마 3:14, 15). SJ 41.7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그분의 얼굴에는 시몬이 보았던 것과 꼭 같은 하늘의 빛이 보였습니다. SJ 42.1
그리하여 요한은 구주를 아름다운 요단강의 물 속으로 인도해 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모든 사람의 눈 앞에서 그분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SJ 42.2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를 보여 주시기 위하여 침례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결코 죄를 짓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하나의 모본을 보여 주시고자 그 일을 하셨습니다. SJ 42.3
예수님께서는 물에서 나오시자, 강 언덕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그 때에 하늘이 열리고, 영광의 빛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셨습니다(마 3:16). SJ 42.4
그분의 얼굴과 몸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으로 온통 밝아졌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SJ 42.5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7). SJ 42.6
그리스도께 머물었던 영광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보증이었습니다. 구주께서는 우리의 모본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기도를 들어 주셨던 것과 꼭 마찬가지로 우리의 기도도 들어주실 것입니다. SJ 42.7
가장 가난하고, 가장 죄가 많고, 가장 멸시 받는 사람들도 하나님 아버지께 가까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분께 나가면, 예수님께 말씀하셨던 그 음성을 우리에게도 들려주십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SJ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