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들
광야로 돌아감
여호와께서 히브리인들에게 돌이켜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셨다. 저희는 그 좋은 땅에 매우 가까이 왔었으나 악한 반역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를 상실하고 말았다. 그들이 갈렙과 여호수아의 보고를 받고 즉시 점령하러 올라갔더라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저희에게 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저희는 불신 가운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오만 불손한 정신을 드러내어 약속하신 땅에 결코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선언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홍해로 돌아가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자비와 긍휼이었다. 그들이 지체하고 원망하는 사이에 아말렉과 가나안 사람은 정탐꾼에 대한 소문을 듣고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기 위하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SR 162.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하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기를 백성들이 말한 대로 할 것이라고 백성에게 알리라 하셨다. 백성들은 우리가 애굽에서 죽었거나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이라 하였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말대로 저희에게 이루어 주시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백성들이 반역하고 여호와를 원망하였은즉 20세 이상의 사람들은 광야에서 다 죽고 다만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라고 하셨다. 또한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리라”하셨다. SR 163.1
하나님께서는 히브리 자손들에게 저희 부모가 반역하였기 때문에 애굽을 떠나던 때로부터 40년간 부모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광야에서 유리하리라고 선언하셨다. 이리하여 저희가 그 땅을 정탐한 날짜의 수효대로 하루를 일년씩으로 하여 40 년간 저희 죄악의 결과를 져야 하였다. “너희가 나의 싫어 버림을 알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희의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거역하고 원망한 것에 대한 형벌로서 하나님께서 저희에 대한 계획을 변경하셨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총과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무리 가운데서 특별히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하나님의 상급을 받으리라는 약속을 받았다. SR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