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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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와 율례

모세는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법도와 율례를 기록하였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십계명의 원칙에 순종하였더라면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의무에 관한 특별한 지시들을 책에 기록하도록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웃과 나그네에 대한 당신의 백성의 의무에 관해서 주신 자세한 지시는 저희들이 실수하지 않고 실천하도록 십계명의 원칙을 단순하고 똑똑하게 나타내 주신 것이다. SR 149.1

여호와께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동시에 끝마칠 제사 제도에 관하여 모세에게 자세히 가르쳐 주셨다. 희생 제도는 흠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예표된 그리스도께서 제물이 되실 것을 예표한 것이다. SR 149.2

주께서는 아담이 죄를 범한 후에 맨 처음 희생 제도를 아담에게 세워 주셨고 아담은 이것을 저희 자손에게 가르쳐 주었다. 이 제도는 홍수 전부터 오염되었고, 또한 하나님을 신실히 따르는 자들로부터 떠나 바벨탑을 건축하는데에 참가하였던 사람들에 의하여 다시 부패되었다. 그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대신 그들이 만든 신에게 제물을 드렸다. 그들이 제물을 드린 것은 장차 오실 구주에 대한 믿음 때문이 아니고 다만 더러운 우상의 제단에 많은 짐승을 드림으로써 그들의 신들을 기쁘게 하리라고 생각한 것뿐이었다. 저희의 미신은 심한 낭비를 하게 하였다. 그들은 더 비싼 제물을 드릴수록 그들의 거짓 신에게 더욱 큰 기쁨을 주게 되고 저희 나라가 더욱 흥왕하고 부요하게 될 것이라고 백성들에게 가르쳤다. 이리하여 때때로 이 감각도 없는 우상에게 사람을 제물로 드리는 일도 있었다. 이런 민족들은 백성의 행동을 규제하는 지극히 잔인한 법률과 규칙이 있었다. 저희의 법률은 은혜로 감동을 받지 못한 자가 만든 것으로써 가장 증오할 만한 범죄는 묵과되는 반면에 조그마한 실수가 가장 참혹한 형벌을 받을 수도 있었다. SR 149.3

모세는 이 점을 생각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로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함은 열국 앞에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신 4:5-8). SR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