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들

18/233

장래에 대한 계시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때부터 홍수 때까지, 그리고 그 때로부터 그리스도의 지상 초림시까지 미래의 중요한 사건들이 아담에게 계시되었다. 아담과 그의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의 아들로 하여금 자신을 낮추사 인성을 취하도록 이끄실 것이며, 그같이 하여 그분 자신의 굴욕을 통해 그를 믿는 모든 사람들을 높이 올릴 것이다. 이러한 희생은 능히 온 세상을 구원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이러한 놀라운 희생을 통하여 그들에게 이르러 올 구원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심히 적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크신 구원에 참여하는데 요구되는 조건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회개하고 순종하며 드려진 그 희생 제물의 공로를 믿음으로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죄짓기를 좋아할 것이다. 이 희생은 무한한 가치가 있는 것이어서 이것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정금보다도, 오빌의 순금보다도 더 희귀하게 만들 그런 것이었다. SR 48.2

아담은 연면(連綿)한 세대를 훑어 내려다보면서, 죄악과 범죄와 부패가 증가될 것을 보았다. 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범하려는 그의 선천적인 강력한 경향에 굴복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계속하여 율법을 범하므로 하나님의 저주가 인류와 육축과 지면에 더욱 무겁게 내리게 될 것이 그에게 보여졌다. 그리고 불의와 폭력이 꾸준히 증가되는 중에서도 또한 인류의 고통과 비애의 온갖 풍랑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보존하고, 창궐하는 도덕적 부패 가운데서도 그것에 물들지 않을 소수의 무리가 언제나 남아 있을 것에 대하여도 보았다. 아담은 죄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곧 불법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담은 죄의 결과로 도덕적·정신적·육체적 퇴화가 인류에게 나타날 것과 또한 마침내 온갖 형태의 비참한 일들로 세상이 가득 차게 될 것에 대해서도 보여 주심을 받았다. SR 49.1

사람의 수명은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을 범한 저희의 죄 때문에 짧아졌다. 마침내 인류는 너무도 가치가 떨어져서 열등하고 무가치하게 보였다. 사람들은 육욕적 마음의 방종으로 인하여 갈바리의 오묘, 속죄의 장엄하고 숭고한 사실들 그리고 구원의 계획을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인류의 연약함과 쇠약해진 정신적·도덕적·육체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하늘을 떠나신 목적에 충실되게, 연약하고 천하게 되고 타락한 인류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시며 저희의 연약함과 큰 결점들을 당신 안에 숨기라고 그들을 부르신다. 그들이 예수께로 간다면 예수는 저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실 것이다. SR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