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사업에 있어서의 정직성
우리가 우리 동료 인간과 거래할 때 사소한 부정을 하거나 대담한 사기를 하게 되면 하나님과도 그렇게 거래하게 될 것이다. 부정직한 행위를 끈질기게 고집하는 자들은 그들 자신의 영혼을 팔고 천국과 영생을 잃어버릴 때까지 그들의 이런 행위를 계속할 것이다. 그들은 작은 속세의 이익을 위하여 명예와 믿음을 잃어버릴 것이다. 그런 이들이 우리들 가운데도 있다. 그들은 거듭나는 경험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생활의 모든 행동마다 정직성이 찍혀 있어야 한다. 하늘 천사들은 우리가 행한 일을 검사하여 진리의 원칙에서 어긋난 것이 있을 때에는 “부족하다” 고 기록한다. CS 142.1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고 하였다. 보화란 정신을 빼앗고 관심을 흐리게 하고 하나님과 진리를 제거해 버리는 것이다. CS 142.2
지상에서의 보화를 획득하도록 자극하는 돈에 대한 사랑은 유대인 당시의 지배적인 욕망이었다. 고상하고 영원한 문제는 지상의 재물과 권세를 획득하는 문제 다음의 제 이차적인 것이 되어 버린다.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과 신앙이 차지할 자리를 세상욕심이 빼앗았다. 인생을 그렇게 매혹시키고 홀리는 영향을 끼치는 부에 대한 탐욕적인 욕망은 인간 속에 있는 고상함을 왜곡시키고 인간성을 부패케 하여 결국 영원한 멸망에 빠지게 한다. 우리의 구주께서는 땅에 보화를 쌓아 두는 것에 대하여 단호한 경고를 하셨다. CS 142.3
각 분야의 사업의 세부까지, 모든 직업의 갖가지 수단도 모두 하나님의 보시는 눈앞에 있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사업에 있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재능을 받았다. 일터에서 사업에 종사하든지 큰 상점이나 회계실에 종사하든지 사람들은 그들의 달란트를 정직하고 현명하게 활용할 책임을 하나님께 지게 될 것이다. 말씀과 교훈으로 수고하는 목사가 자기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 책임이 있는 것처럼, 그들은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 책임이 있다. 만일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승인하지 못할 방법으로 재물을 얻는다면 그들은 정직의 원칙을 희생하고 재물을 얻은 것이다. 이익을 얻고자 하는 과도한 욕망은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하는 자들까지도 세상의 풍습을 닮아가게 할 것이다. 그들은 장사에서 속이는 일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함과 나그네를 돌보지 않으므로 그들의 종교를 불명예스럽게 하는 감화를 끼칠 것이다. ― RH, 1888.9.18. CS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