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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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자를 가르침

한 교역자가 그에게 유쾌한 일이 아니라고 해서 어떤 일을 하지 않고 다음에 오는 목사에게 그 일을 남겨 두어서는 결코 안 된다. 이런 경우에 만일 그 다음에 오는 목사가 하나님의 요구를 제시하면 새 신자는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던 목사는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뒤로 물러갈 것이다. 그들은 이 말씀 때문에 감정이 상한다. 어떤 이는 십일조 제도를 받아들이기를 거절한다. 그리고 뒤로 물러서서 진리를 믿고 사랑하는 자들로 더불어 다시는 함께 가지 않는다. 그들 앞에 다른 방면의 교리가 제시되면 그들은 “전에는 이렇게 배우지 않았다”고 대답하고 앞으로 나가기를 주저한다. 진리를 처음 전파하는 자(목사)가 그 교회를 맡고 있는 동안에 비록 비교적 소수가 회심했을지라도 이 회심자들에게 요긴한 모든 문제를 충실히 철저하게 가르쳤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신앙은 고백하면서도 참으로 회심하지 않은 자 육십명보다 진리로 말미암아 철저히 회심한 자 여섯 명을 더 기뻐하실 것이다. CS 104.3

진리를 받아들인 자들에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는 신앙고백으로서 십일조를 창고에 드리도록 가르치도록 노력하는 것은 목사가 할 일의 일부분이다. 새 신자들은 주님의 것을 주님께 바치는 의무에 관하여 충분히 빛을 받아야 한다. 십일조를 바치라는 명령은 너무나 명백하므로 그것을 무시할 만한 아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 점에 관하여 가르치는 일을 등한히하는 자는 자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의 일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이다. CS 105.1

목사들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업에 관련된 다른 짐을 지는 일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켜 줘야 한다. 아무도 이 일에 면제가 없다. 교인들은 하나님의 사업의 각 분야에 그들의 관심과 지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이제 우리 앞에 커다란 선교의 문이 열려 있으니 이 일에 대해서 우리는 심사 숙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 교인들에게 반드시 인식시켜 주어야 할 것은 영생을 얻는 자는 말씀을 듣는 자가 아니요 행하는 자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역시 그리스도의 은혜에 동참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진리가 전진하도록 그들의 물질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전부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것을 신자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 복음 교역자, 369-371(영문). CS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