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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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배울 교훈-극기

나는 빚 때문에 투쟁하고 있는 가난한 가족들을 보아 왔다. 그런데 그 자녀들은 부모를 돕기 위하여 극기하는 훈련을 받지 못했다. 내가 방문한 어떤 가정은 그 딸들이 비싼 피아노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는 그 요청을 쾌히 들어주고 싶었으나 그들은 빚 때문에 쩔쩔 매고 있었다. 그 딸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만일 그들이 극기를 배웠더라면 그들은 저희 부모님께 그러한 고통을 끼쳐 드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 부모가 그들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없음을 말했으나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요청은 여러 차례 되풀이 되었고 이리하여 부모의 짐은 계속해서 더 무거워졌다. CS 251.2

다시 한 번 그 집을 방문했을 때 나는 그 집에서 탐날 만큼 좋은 악기를 보았는데 그것 때문에 그들은 몇 백불의 빚을 더 지게 됐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기적인 자녀들이 더 책망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방임하는 그 부모가 더 견책을 받아야 할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양편 모두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것이다. 이 하나의 예는, 수많은 경우를 예증하고 있다.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할지라도 이 청년들은 결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진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배우는 맨 첫번째 공과가 바로 극기의 공과이기 때문이다. 우리 구주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하셨다. 이 조건을 따르지 않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길은 없다. ― Signs, 1887.3.31. CS 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