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크신 예술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이끌고 흥미를 일으키기 위하여 우리의 주위에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둘러싸 주셨다. 우리로 하여금 천연계의 영광을 당신의 품성과 연결시켜 생각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만일 우리가 천연계의 책을 성실히 연구한다면 우리는 그 책이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능력을 명상하는 풍성한 재료가 됨을 발견할 것이다. MYP 365.3
많은 사람들은 화폭 위에 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려내는 예술적 기능을 찬양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온 정력을 미술에 바치지만 천연계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에는 도무지 비길 수 없다. 그림으로써는 자연계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완전함을 이룰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은 석양의 장관을 그린 화면에 도취된다. 그들은 미술가의 능숙한 솜씨를 숭배한다. 그러나 구름 없는 저녁이면 언제나 볼 수 있는 찬란한 일몰의 실경(實景)은 무관심하게 보아 넘긴다. MYP 366.1
미술가는 어디서 착상을 얻는가? 자연으로부터이다. 그러나 위대한 미술가이신 하나님께서는 이동하는 변화 무쌍한 하늘의 화폭 위에 아름다운 일몰을 그리신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높은 하늘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사 우리로 그 광채를 보고 또 그 내부의 영광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신 것처럼, 하늘을 금, 은, 주홍으로 수놓으시고 물들이셨다. 많은 사람들은 하늘에 그려진 그림에 주의하지 않고 지나쳐 버린다. 그들은 궁창에 나타난 빼어나게 아름다운 그림 속에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능력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크신 미술가를 모방한 불완전한 그림들을 보고는 숭배하며 황홀해 한다.―리뷰 앤드 헤랄드, 1871년 7월 25일 MYP 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