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세상을 따름
유행에 대한 세상의 타락상을 눈 앞에서 보면서 어찌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면서 감히 세상 사람들의 길을 따를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런 것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이러한 타락적 유행을 용인해도 좋을 것인가? 실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유행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이는 영광의 소망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마음 속에 형성되어 있지 않은 연고이다. 호화로운 생활과 사치스런 의복은 말세의 여러 가지 징조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만연하고 있다. MYP 359.3
자긍과 허영심이 각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거울을 들여다보고 자찬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위대한 도덕적 거울이 되는 하나님의 율법을 조금도 쳐다보려 하지 않는다. 이 의복의 우상은 겸손하고 온유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모두 파괴해 버린다. 이것은 명상하고 반성하고 또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데 바쳐야 할 귀중한 시간을 소모해 버린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말씀 중에 특별히 우리를 지도하기 위한 교훈들을 기록하셨다. … MYP 359.4
의복에 대한 열중은 은혜와 자선의 사업을 하도록 위탁된 자금을 소비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치를 위한 지출은 하나님의 것을 강탈하는 것과 같다. 우리의 모든 재산은 자만심과 과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만족시키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는 착한 청지기가 되어 헐벗은 자를 입히고 주린 자를 먹이고, 또 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우리의 재산을 바쳐야 한다. 우리에게 단장이 필요하다면, 온유와 겸손과 정숙과 근신 등의 덕행이야말로 계급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단장이 된다. MYP 360.1
우리는 성실한 파수꾼으로서 우리의 입장을 굳건히 하고, 교훈과 모범으로써 이 타락된 시대의 방탕과 사치에 대한 방종을 굴복시키지 않겠는가? 우리는 우리 청년들에게 바른 모본을 설정해 주고, 또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두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하지 않겠는가? ― 리뷰 앤드 헤랄드, 1912년 12월 12일 MYP 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