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생활
7장 부절제에 빠진 사람들을 재생시킴
1. 일하는 방법에 대한 권면
절제 사업이야말로 절실한 문제임 ─ 모든 참된 개혁은 복음 사업에 그 중심을 두고 있으며 그것은 새롭고 더욱 고상한 생애에로 영혼을 향상시켜 준다. 특별히 절제 개혁은 그리스도인 일꾼들의 지원을 요망한다. 그들은 이 사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그것을 하나의 실제적 문제로 삼아야 한다. 어느 곳에서나 그들은 사람들에게 참된 절제 원칙을 가르쳐 주고 절제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악습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열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Te 126.1
부절제로 타락한 사람들을 위하여 해야 할 사업이 어느 곳에나 있다. 교회 안에서, 종교 기관에서, 그리스도인 가정이라고 공언하는 곳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멸망으로 가는 길을 택하고 있다. 부절제의 습관으로 그들은 스스로 질병을 초래하고 죄악적 방종에 쓸 돈을 벌기 위한 탐욕 때문에 부정직한 생활로 전락한다. 건강과 품성은 파괴된다. 하나님과 멀어지고, 사회에서 버림받은 그 가련한 영혼들은 이생과 내생에서 한 가지도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부모들의 마음은 상처를 받고 있다. 사람들은 그와 같이 그릇된 사람들을 소망이 없는 것으로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렇게 여기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그런 상태로 만든 모든 환경을 이해하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그들을 불쌍하게 보신다. 그런 사람들은 도움이 요구되는 계급에 속한다. 그들에게 “아무도 내 영혼을 돌봐 주지 않는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결코 주지 말라. Te 126.2
신체의 상태를 먼저 돌봐 주라 ─ 부절제의 희생이 된 사람들 중에는 온갖 계급에 속한 사람들과 여러 가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 탁월한 재능을 소유한 사람, 위대한 학식을 갖춘 사람들이 식욕의 방종에 빠져, 마침내 유혹을 전혀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까지 이른다. 한때 크게 부요하던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고통과 불행과 질병 속에서 타락상태가 되어 집도, 친구들도 없어진다. 그들은 자제력을 잃어버렸다. 그들에게 도움의 손이 뻗혀지지 않으면, 그들은 점점 더 깊이 빠져들어 갈 것이다. 이와 같은 방종에는 도덕적 죄악뿐만 아니라 육체적 질병도 수반된다. Te 127.1
때때로 부절제한 사람들을 도와줌에 있어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흔히 하셨던 것처럼 먼저 그들의 육체적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들은 건전하고 비자극적인 식물과 음료, 깨끗한 의복, 육체적 청결을 얻을 기회가 필요하다. 그들은 유익하고 고상한 그리스도인 감화의 분위기에 둘러싸일 필요가 있다. 모든 도시에는 악한 습관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그들을 속박하고 있는 사슬을 끊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독한 술을 고통 중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일의 위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공언하는 사람들이 제사장과 레위인의 역할을 담당하는 대신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본을 따를 것 같으면, 많은 사람들이 독한 술을 위로의 방편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Te 127.2
사귀들린 주정꾼을 다루는 데 인내가 필요함 ─ 부절제의 희생자들을 취급할 때 우리는 정신이 건전한 사람들을 취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얼마동안 악마의 세력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인내하고 참으라. 혐오감이 들고 가까이 가기 싫은 외모를 생각하지 말고, 그리스도께서 구속하기 위하여 돌아가신 귀중한 생명을 생각하라. 주정뱅이가 자신의 탁락상을 깨닫게 되면, 그대가 그의 친구임을 보여 주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라. 비난하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말라. 행동이나 표정으로 비난이나 혐오감을 결코 나타내지 말라. 가련한 영혼은 매우 쉽사리 자신을 저주한다. 그가 일어서도록 도와 주라. 믿음을 고취시켜 줄 말을 해 주라. 그의 품성 가운데 있는 모든 좋은 특성을 강화시켜 주기 위하여 노력하라. 향상하는 방법을 그에게 가르쳐 주라. 동료 인간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생활을 할 가능성이 그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 주라.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여해 주셨지만 그가 계발하기를 등한히 한 재능들의 가치를 볼 수 있게끔 그를 도와 주라. Te 127.3
비록 의지가 타락되고 약화되었을지라도 그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이 있다. 그는 마음 속에서 더욱 고상한 동기와 더욱 고귀한 욕망을 일으킬 수 있다. 복음을 통하여 자기 앞에 제시된 희망을 굳게 붙들도록 격려하라. 시험을 받아 투쟁하고 있는 사람 앞에 성경을 펴고 거듭거듭 하나님의 약속을 읽어 주라. 그 약속들은 그에게 생명나무의 잎사귀와 같을 것이다. 감사의 마음에서 나오는 기쁨으로 떨리는 손을 펴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제공된 구속의 소망을 붙잡을 때까지 그대의 활동을 꾸준히 계속하라. Te 128.1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함 ─ 그대는 그대가 도와주고자 애쓰고 있는 사람들을 굳게 붙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승리는 결코 그대의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거듭거듭 독한 술을 마시고 싶은 욕망에 거의 정복당할 뻔할 것이다. 그들은 거듭해서 넘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그대의 활동을 중단하지 말라. Te 128.2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한 생활에 힘을 다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의지력은 약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당연히 해야할 사명으로 알고 영혼들을 돌보는 사람들에 의하여 세심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들은 남자다운 기백을 잃어버렸으므로 그것을 되찾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악으로 기울어지는 강한 유전적 성질을 대항하여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부자연스런 욕망, 감각적 충동 등은 그들의 선천적 유산(遺産)이다. 그와 같은 것들은 주의 깊이 경계되어야 한다. 내외(內外)에서 선(善)과 악(惡)은 서로 지배권을 장악하기 위하여 싸우고 있다. 그와 같은 경험을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거의 압도적인 식욕의 세력, 또한 방종의 습관과 모든 일에 절제하고자 하는 결심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세력을 이해할 수 없다. 거듭해서 전쟁을 치르어야 한다. Te 128.3
되돌아간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 것 ─ 그리스도께 나오는 많은 사람들은 식욕과 정욕을 대항하는 싸움을 계속할 도덕적 용기를 가지고 있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교역자가 그것 때문에 낙심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야말로 타락의 밑창에서 건져냄을 받아야할 유일의 대상이 아닌가? Te 128.4
그대는 혼자서 일하고 있지 않음을 기억하라. 섬기는 천사들은 진실한 마음을 가진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과 봉사하는 일에 연합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회복자이시다. 위대한 의사 예수께서 친히 당신의 일꾼들 곁에 서서 회개하는 영혼에게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신다(막 2:5). Te 129.1
천국에 들어갈 자가 많다 ─ 버림받은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통하여 그들에게 제시된 소망을 붙들고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와 반면에 큰 기회와 큰 빛으로 축복을 받았으나 그것들을 이용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은 바깥 어두운 곳에 버려질 것이다.─치료봉사, 156-158. Te 129.2
실망적인 외모 속에 숨겨진 선한 충동 ─ 우리는 우리의 노력에 즉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하여 너무나 쉽게 실망한다. 우리는 한 가닥의 희망이라도 남아 있으면 영혼을 위한 노력을 결코 그쳐서는 안 된다. 우리 구속주의 희생으로 산 귀한 영혼들은 유혹자의 세력에 가볍게 버려두기에 너무나 귀중하다. Te 129.3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시험받는 사람들의 처지에 놓을 필요가 있다. 유전의 힘, 나쁜 교제와 환경의 영향, 나쁜 습관의 힘 등을 생각해 보라. 그와 같은 영향 아래 많은 사람들이 타락하는 것을 우리가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에 그들이 느리게 반응한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겠는가? Te 129.4
때때로 복음을 받아들일 때 외관상으로 보잘것없고 유망해 보이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충성스런 복음의 신봉자와 옹호자들 중에 속할 것이다. 그들은 대체로 더럽혀져 있지 않다. 외관상으로 가까이 가기 어려운 이면에는 접촉할 수 있는 선량한 본성이 잠재해 있다. 도움의 손길이 없으면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인내와 꾸준한 노력을 통하여, 그들은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부드러운 말과 친절한 염려와 실제적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은 마음 속에 있는 한줄기 희미한 희망이 사라지지 않게 해 주는 그런 종류의 권면이 필요하다. 그들과 접촉하는 교역자들은 이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Te 129.5
은혜의 기적적 열매 ─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너무 오랫동안 타락해 있었기 때문에 이 세상의 생애에서 더 나은 환경에 결코 처할수 없을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의의 태양의 밝은 광선은 그 영혼에게도 비추어질 수 있다. 하나님의 생명으로 평가되는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 그들의 특권이다. 그들의 마음 속에 숭고하고 고상한 사상을 심어 주라. 그대의 생활로써 부도덕과 순결, 흑암과 빛의 차이점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라. 그대의 모본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그들에게 알려 주라.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죄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 두시며, 그들을 그리스도와 함께 불멸의 유업(遺業)을 상속받는 자들이 되게 하실 것이다. Te 130.1
하나님의 은혜의 이적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유용한 생활에 적합해 질 수 있다. 그들은 멸시 당하고 버림받은 나머지 완전히 낙심 상태에 빠져 있다. 그들은 냉랭하고 완고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구원을 참으로 절망적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어리석음은 성령의 역사 아래 사라져 버릴 것이다. 우둔하고 흐려있던 정신은 각성될 것이다. 죄의 사슬은 끊어질 것이다. 부도덕은 사라지고, 무지는 극복될 것이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을 통하여, 마음은 순결해 지고, 정신은 계발될 것이다.─치료봉사, 153, 154. Te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