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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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생활

0장 머리말과 서문

1. 머리말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시대이다. 사람은 건강을 얻기 위해서라면 시간도 재능도 돈도 바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건강이라면 무엇을 바쳐서라도 바꾸려 한다. Te 11.1

이런 시류(時流)에 편승하여 건강의 길을 제시하는 서적과 단체가 많지만 그 본래의 의미대로 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건강은 사람이 올바로 생각하고, 올바로 살아가는 데서 절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Te 11.2

그러나 사람은 오랫동안의 잘못된 행습(行習)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릇된 길에 들어서 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가는 길이 건강과 장수(長壽)로 이끌어 준다고 믿고 있다. 길을 바꾸지 않으면 미구에 몸도 마음도 다 피폐해 질 것을 모르고. 이제 우리는 인생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그것이 곧 절제 생활이다. 왕왕 절제는 금욕이나 고행의 인상을 주는 말로 이해되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의 육체와 정신의 기능이 올바른 길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즉, 사로(邪路)에서 정로(正路)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Te 11.3

기계의 작동은 제작자의 설명서에 따라야 한다. 본 “절제생활”은 인간 기계의 제작이신 하나님의 설명서대로 그 기계를 작동시키는 이치를 알려주는 책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고, 정로에서의 기쁨을 항구적으로 향유케 하는 길을 제시한다. Te 11.4

1979년 10월에 김동기 편집국장님의 지도 아래 출간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손질되어 독자 여러분 앞에 내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본서에 자신의 생활제도를 맞춤으로 건강의 길을 걸어갈 것을 기대해 본다. Te 11.5

1993년 1월 Te 11.6

시조사 편집국장 천세원 Te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