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의 사건들
거짓 선지자를 만난 경험
지난 밤 한 낯선 청년이 우리를 방문하여 호주의 빅토리아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화잇 자매를 찾았다. 밤늦은 시각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를 만나기를 거절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게 우리와 함께 그 밤을 지내고 아침 식사를 하고 가도록 권했다. 여느 때처럼 아침 예배를 드린 후 우리가 각각 일터로 흩어지려고 하였는데 이 젊은 형제는 일어서서 명령하는 제스처로 우리에게 앉아 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찬미가 가진 것이 있습니까? 함께 찬미를 하나 부르고 제가 여러분께 전할 기별이 있습니다.” “전할 말씀이 있으시면 지금 바로 해주세요. 우리는 지금 미국으로 우편물을 발송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습니다” 라고 내가 말했다. 그는 자신이 기록한 것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산자에게도 이미 심판이 시작되었다는 내용이었다. LDE 21.1
나는 그가 말하는 것을 계속 듣고 있다가 드디어 이렇게 말했다. “형제여 당신은 지금 좀 혼란한 상태에 있는 것 같군요. 당신의 기별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분명하게 말해 주세요. 당장 알려 주십시오. 당신의 마음은 지금 지나치게 긴장되어 있고, 당신은 자신이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군요. 당신이 말한 대부분은 성경과 일치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두 그것을 믿고 있어요. 당신은 지나치게 흥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해보세요.” LDE 21.2
그는 우리가 지금 당장 짐을 꾸려서 배틀크릭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산자에게 이미 심판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서죠.” 내가 대답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의 일이 마쳐지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통해 우리의 일을 지시해 주시는 대신 우리에게 배틀크릭으로 옮겨야 될 때를 알려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가 스타르(Starr) 형제와 계속 이야기하는 동안 나는 집필 작업을 계속하고자 거기를 떠났다. LDE 21.3
후에 그는 스타르 형제에게 말하기를 화잇 자매가 그에게 매우 친절하게 그러나 권위를 가지고 이야기했을 때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으며 자신에게 있었던 그 강한 인상들이 일관적이거나 합당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비록 우리 가족은 세 명의 방문객을 제하고도 열 명으로 구성된 대가족이었으나 우리는 이 형제가 한동안 우리와 함께 머물도록 허락했다. 그것은 그 청년을 정죄하고 가혹하게 대접할 사람에게로 그를 보내거나 그가 우리에게 말한 계시들을 반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가 우리와 교제할 수 있는 곳에 잠시 머물게 하여 가능한 한 그를 안전하고 확실한 길로 인도하고자 하였다.― Letter 66, 1894. LDE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