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고아원
우리의 가정에서 고아들을 기르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한 다음에도, 세상에는 여전히 돌봐 주어야 할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거칠고 저급하고, 외관상으로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값으로 산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우리의 어린 자녀들과 꼭 마찬가지로 귀중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영혼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2TT 523.2
이와같이 가련한 자들을 돌보는 것은 좋은 사업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이 목적을 위하여 크고 비싼 기관들을 세우라는 지시를 한 백성으로서의 우리에게 내리지 않으신다. 그러나, 우리들 중에서 고아가 된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한 기관들을 세우라는 부르심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으로 느끼는 사람들은 그들의 의무에 대한 확신대로 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의 가난한 자들을 돌봄에 있어서, 그들은 세상에 도움을 호소할 것이다. 그들은 일찌기 사람들에게 맡겨진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사업, 곧 마지막 자비의 기별을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하는 사업을 주님께로부터 위탁받은 백성들에게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의 금고에는 “지경 저편”의 복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여분의 자금이 있어야 한다. 2TT 524.1
이런 기관들을 세울 책임을 느끼는 자들에게는, 그 필요를 알려주고 자금을 모금하는 일을 위하여 현명하게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가난한 자들과 고아들을 위하여 무엇인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을 깨우치고, 다른 교파에 속한 교회들을 권유하라. 교회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들에게 이 사업을 맡기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호소할 것이다. 2TT 524.2
우리들 중에 있는 고아들과 약한 자들과 나이 많은 사람들을 돌보기 위하여 우리 백성들에 의하여 세워진 기관들은 지원되어야 한다. 이런 기관들이 약해지도록 방임됨으로써 하나님의 사업이 비난을 받게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기관들이 유지되도록 도우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의무로 간주될 것이 아니고 귀중한 특권으로 여겨져야 한다. 상호간에 쓸데없는 선물을 하는 대신에,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자들에게 우리의 선물을 주도록 하자. 우리가 이와같이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주님께서 보실 때, 이 선한 사업을 도우기 위하여 그분께서는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키실 것이다. 2TT 524.3
고아원의 계획은 단순히 어린이들에게 음식과 의복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고, 그들을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을 아는 지식으로 교육시킬 그리스도인 교사들의 보호 아래 두는 것이어야 한다. 이 분야에서 일하는 자들은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갈바리의 십자가에서 열성으로 고무된 남녀들이어야 한다. 그들은 교양을 갖추고 자아 희생적인 남녀들, 하나님의 사업과 박애의 사업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할 남녀들이어야 한다. 2TT 524.4
이 집 없는 자들이 지식과 행복과 덕성을 얻을 수 있는 곳에 놓여지고 하늘 왕의 자녀가 될 때, 그들은 사회에서 그리스도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준비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들은 교육을 받아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게 되어야 한다. 이리하여, 선한 사업은 확장되고 존속될 것이다. 2TT 525.1
예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어머니가 자녀를 지금껏 사랑했는가? 그분은 어떤 어머니의 슬픔보다 더욱 깊고 절실한 슬픔으로, 훼손된 품성을 바라보신다. 그분은 악한 행동이 초래할 미래의 보응을 보신다. 그러므로, 등한히 여김을 받은 영혼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하자. 2TT 525.2
자녀들이 없고 하나님의 재물을 맡은 청지기가 된 자들이 사랑과 보호와 애정과 이 세상 재물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하여 마음을 넓힐 것 같으면, 그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질 것이다. 아버지의 인자한 보호와 어머니의 부드러운 사랑을 받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이 마지막 때의 타락의 영향을 받도록 노출되어 있다면, 그들 중 어떤 사람들에게 아버지와 어머니의 직무를 대신해 주는 것이 누군가의 의무이다. 그들에게 사랑과 애정과 동정을 기울이는 법을 배우라. 하늘에 아버지가 계시다고 공언하고 그들을 보호해 주기를 바라고, 마침내 그들을 위하여 예비해 놓은 본향으로 데려가 주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친구 없는 자들에게는 친구가 되어 주고, 고아들에게는 아버지가 되어 주고, 과부들을 도와 주고, 인류를 유익하게 해 줌으로써 이 세상에 무엇인가 실제적인 일을 해주는 것을 엄숙한 의무로 느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와 같은 일들을 올바른 빛으로 보지 않는다. 만일, 그들이 단순히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살 것 같으면, 그들은 필요한 것보다 더 큰 힘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1869, vol.2, P.329. 2TT 5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