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그리스도와 같은 활동
우리는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에 있어서 단순히 의무라는 관점에서만 일할 것이 아니고 사랑으로 일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이 영혼들을 사셨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죄악과 방종 가운데 있는 우리를 당신이 사랑하신 것처럼 그들을 사랑하도록 우리에게 기대하신다. 사랑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당신께로 이끌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힘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모든 자선 사업에 있어서, 이 원칙만이 효력을 나타낼 수 있다. 유한한 사람은 무한하신 분과 연합해야 한다. 2TT 521.2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이 사업은 노력과 극기와 자아 희생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희생과 비교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희생이란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가? 2TT 521.3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게 하시고자 당신의 축복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다.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그분께 구할 때, 그분께서는 그 양식을 우리 자신들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을 것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속을 살피신다. 우리가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할 때, 그분께서는 우리가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나타낼 것인지 보고자 살피신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우리가 자비로운 것, 이것이 곧 우리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는 증거이다. 2TT 521.4
하나님은 언제나 주고 계신다. 그러면, 누구에게 그분의 선물이 주어지는가? 품성에 흠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가? 하나님은 “그 해를 악인과 의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 5:45). 비록 인간성이 죄악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때때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우리 자신이 가장 무가치함을 보여 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분의 용서를 구하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돌려보내지 않으신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진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신다(요 13:34). 2TT 521.5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이 문제를 주의 깊이 생각하도록 요청하는 바이다. 아버지 어머니 없는 자들의 필요를 생각해 보라. 그들의 고난을 목격할 때, 그대들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가? 이와같이 속절없는 자들을 도우는 일에 있어서 할 수 있는 어떤 일이 없는지 알아보라. 그대들의 힘이 미치는 한, 집 없는 자들을 위하여 안식처를 마련해 주라. 모든 사람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 몫을 담당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명령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고아들을 위하여 우리의 가정을 열어 줌으로써, 우리는 이 명령이 성취되도록 도우게 된다. 예수님께서 그대들에게 실망당하시지 않게 하라. 2TT 522.1
이런 어린이들을 취하여 향기 나는 제물로 하나님께 바치라. 그들에게 축복해 달라고 간구하고,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그들을 꼴짓고 형성시켜라. 우리의 백성들이 이 거룩한 의무를 수락할 것인가? 우리의 천박한 경건과 세속적인 야망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그들이 고난을 당하고 그릇된 길로 가도록 방임될 것인가? 2TT 522.2
하나님의 말씀에는 과부와 고아와, 가난한 자와 고난 중에 있는 가련한 사람들을 어떻게 취급할 것인지에 대한 교훈이 많이 있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이 교훈에 순종할 것 같으면, 과부의 마음이 기쁨으로 노래하고, 굶주린 어린이들이 양식을 공급받고, 가난한 자들이 입혀질 것이며, 멸망 길에 있는 자들이 소성하게 될 것이다. 하늘의 지적 존재들이 살펴보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열성에 고무되어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섭리의 통로가 되면, 이 하늘의 사자들이 우리에게 영적 새 힘을 나누어 주어 우리로 하여금 어려움을 대항하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2TT 522.3
일꾼들은 얼마나 큰 축복을 보상으로 받게 될 것인가! 오늘날 나태하고 이기적이고 자아 중심적인 많은 사람들에게, 그 축복은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는 것과 같을 것이다. 우리들 사이에는 하늘의 자비와 지혜와 열성의 부흥이 있게 될 것이다. 2TT 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