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사단의 영토에 들어가지 말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의무의 길을 걷고 있는 동안,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들을 보호해 줄 것이다. 그러나, 고의적으로 사단의 영토에 들어가는 자들에게는 그와 같은 보호에 대한 보증이 없다. 큰 기만자의 대리자는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무엇인가 말하고 행동할 것이다. 그가 자기 자신을 강신술사라 하든지, 전력 치료자 혹은 자력 치료자라 부르든지 별반 상관할 것 없다. 그는 그럴 듯한 가면을 쓰고 방심한 자들의 신임을 얻는다. 그는 자기에게 오는 자들의 생애를 알고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이해하는 체한다. 그의 마음속에는 지옥의 어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 자신을 빛의 천사처럼 가장하여 그에게 조언을 구하는 여자들에게 큰 관심을 나타낸다. 그는 그들의 어려움이 불행한 결혼의 소위라고 말해 준다. 이것이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상담자는 그들의 상태를 호전시켜 주지 못한다. 그들의 복리에 큰 관심을 가진 척하면서 그는 의심하지 않는 희생자들을 홀리고, 마치 떨고 있는 새를 사로잡는 뱀처럼 그들을 사로잡는다. 미구에 그들은 그의 세력 아래 완전히 들어가게 되고, 무서운 범죄와 치욕과 파멸이 따르게 된다. 2TT 57.1
이러한 죄악의 일꾼들이 적지 않다. 그들의 길은 황폐된 가정, 저주스런 명성, 상심된 마음 등으로 특징 지어진다. 그러나, 세상은 이 모든 것들을 별로 알지 못한다. 그들은 여전히 새로운 희생자들을 얻으러 간다. 그리고, 사단은 그가 이루어 놓은 멸망을 보고 즐거워한다. 2TT 57.2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는 매우 가까이 접근되어 있다. 휘장이 걷혀지기만 하면, 우리는, 악한 천사들이 우리 주위에 흑암을 퍼뜨리고 있는 것과, 기만하고 죽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여 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악인들은 악령들에게 둘러싸이고 영향을 받고 도움을 얻는다. 그러나, 믿음과 기도의 사람은 그의 심령을 하나님의 지도에 굴복시켰으므로, 하나님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빛과 힘을 그에게 가져다 준다. 2TT 57.3
어떤 사람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사단을 섬기는 일이 상반되는 것은 빛과 어둠이 상반되는 것과 같다. 선지자 엘리야가 반역한 이스라엘에게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왕상 18:21)고 두려움 없이 호소할 때, 그는 이 문제를 올바르게 제시했다. 2TT 58.1
사단의 마술에 자기 자신을 맡긴 자들은 거기서 큰 유익을 얻었노라고 자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길이 현명하거나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가? 가령, 생명이 연장된다 해도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일시적 유익을 얻는다 하더라도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는 결과가 아니겠는가? 이와 같은 모든 표면상 유익은 마침내 되찾을 수 없는 손실임이 입증될 것이다. 우리는, 사단의 세력에서 당신의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구축해 놓으신 단 하나의 장벽도, 벌을 받지 않고서는 헐어 버리지 못할 것이다. 2TT 58.2
우리의 유일의 안전은 옛 지계표(地界標)를 보존하는 데 있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20). 2TT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