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69장 세상의 요구*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주변에 모여든 무리들을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발 앞에 모여 있는 무리들에서 질병과 슬픔과 가난과 타락을 보셨다. 그분에게는 온 세상의 인류에게 있는 궁핍과 불행이 펼쳐져 있었다. 높은 자와 낮은 자, 가장 존귀한 자와 가장 타락한 자들 사이에서 그분은 당신이 주시고자 오신 바로 그 축복을 갈망하고 있는 영혼들, 당신의 나라의 백성이 되기 위하여 당신의 은혜를 아는 지식만을 필요로 하는 영혼들을 보셨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마 9:36-38). 2TT 492.1
오늘날에도 꼭 같은 필요가 존재한다. 고통당하는 자들과 죄 많은 자들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할 일꾼들을 요구하고 있다. 참으로 접근해야 할 무리들이 있다. 세상은 질병과 고통과 재난과 죄로 충만해 있다. 세상은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 자들 곧 연약한 자, 무능한 자, 무식한 자, 타락한 자들로 충만해 있다. 2TT 492.2
이 세상의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와 종교적 기관과 소위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멸망의 길을 택하고 있다. 그들은 부절제의 습관으로 스스로 질병을 초래하고, 죄악적 방종에 사용할 돈을 벌기 위한 탐욕으로 부정직한 행동을 자행한다. 건강과 품성은 파괴된다. 하나님을 등지고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 가련한 영혼들은 이 세상에서나 장차 올 세상에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의 마음은 찢어지고, 사람들은 이와같이 잘못된 자들에게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들을 보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유혹에 빠지도록 이끌어 간 모든 환경을 이해하신다. 이들은 활동을 요구하는 부류에 속한 사람들이다. 2TT 492.3
원근 각처에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각 연령 층에 속한 사람들, 빈궁과 고통 중에서 죄악 속에 빠져 죄의식에 눌려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영혼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함께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들을 구주께로 한 걸음씩 인도해 주는 것이 하나님의 종들이 맡은 사업이다. 2TT 493.1
그러나, 하나님의 요구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고통 중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유일의 사람들이 아니다. 이기심과 탐욕과 억압이 지배하는 오늘날의 세상에는 주님의 진실한 많은 자녀들이 가난과 고통 가운데 있다. 비천하고 비참한 장소에서 가난과 질병과 죄악으로 둘러싸인 채, 많은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고통의 짐을 끈기 있게 지고 있으면서도 그들 주위에 있는 절망적이요 죄로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애쓰고 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교회나 목사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그들은 흑암 가운데서 빛나고 있는 주님의 빛이다. 주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곤궁을 해결해 주는 일에 그분의 돕는 손길이 되어 달라고 요구하신다. 교회가 있는 곳은 어디에서나,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도와 주기 위하여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TT 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