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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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장 교사들의 성품과 사업*

우리의 학교들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은 세상의 대학과 신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일과 같지 않아야 한다. 중대한 교육 사업에 있어서 여러가지 학문의 가르침이 열등한 성격의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한 백성을 하나님의 큰 날에 서도록 준비시켜 주는 지식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우리의 학교들은 선지자 학교와 더욱 유사해야 한다. 그 학교들은 학생들이 그리스도의 훈육 아래 위대한 교사이신 그분을 배우는 양성 학교들이어야 한다. 우리 학교들은 모든 학생들이, 마치 가정에서 가족들이 도움을 받는 것처럼 교사들에게서 특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정 학교들이 되어야 한다. 친절과 동정과 연합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그 곳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강권함을 받는 이기심 없고 헌신적이요 성실한 교사들, 자비가 충만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을 돌봐 줄 교사들이 있어야 한다. 필요한 모든 분야의 지식에서 학생들을 향상시키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2TT 425.1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깨달을 필요를 마음에 새겨 주는 책임을 하나님 앞에서 느낄 수 있는 현명한 교사들이 우리 학교들을 위하여 선택되어야 한다. 그들은 최고 학년에서부터 최저 학년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구원을 위하여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개인적 노력을 통하여 그들의 발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그들은 어린 시절에 그릇되게 양육을 받은 자들을 긍휼히 여기고, 만일 간직하면 품성을 크게 해치게 될 결함들을 고쳐 주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먼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지 아니한 사람은 아무도 이 사업을 할 수 없다. 2TT 425.2

우리 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사람들은 젊은이들을 이 세상 생애와 미래의 영원한 생애에 있어서 유능한 사람으로 교육시키는 사업에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적용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그분의 말씀을 철저히 이해해야 한다. 그들은 진리의 지식을 가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남녀들이 되어야 한다. “기록하였으되”라는 말은 그들의 말을 통하여, 그리고 그들의 생활에 의하여 표현되어야 한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실제적 행동을 통하여 모든 일에 있어서 단순하고 올바른 습관을 가르쳐야 한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경험을 갖지 않은 남녀들은 교육자로서 우리의 학교들과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 2TT 425.3

교장과 교사들은 성령으로 침례를 받을 필요가 있다. 회개한 영혼들의 열렬한 기도는 보좌에 상달될 것이며,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팔을 붙들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적당하다고 보시는 때에 그 기도를 응답해 주실 것이다. 자아가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지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안에 거하시게 되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서 마음을 녹이고 굴복시켜 주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보통의 방법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가르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2TT 426.1

가르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진리를 깨닫게 하는 데는 큰 기량이 요구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모든 교사는 신령한 진리의 지식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분리시켜 놓고 이 지식을 얻을 수는 없다.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매일 계발시키고자 하면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말씀을 먹고 소화하며 그리스도의 사업에서 활동해야 한다. 생명의 떡으로 양육받는 영혼은 하나님의 영으로 모든 기능이 활기를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양식이다. 2TT 426.2

위대한 교사이신 그리스도에게서 배우는 교사들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처럼 하나님의 도움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평지에 머물러 있는 대신에 하늘로 향하여 올라갈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의 경험은 모든 참 교육과 결합되어야 한다.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5). 교사와 학생들은 이 말씀을 연구하고 그들이 받은 풍성한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자녀가 더욱 높은 단계에 이르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경험을 하고 있는 부류에 속한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 교사들은 그들의 모든 가르침에 있어서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빛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교육은 그 효과가 끝없이 무궁한 세월을 통하여 나타나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2TT 426.3

교사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진리를 분명히 깨달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교사가 설명하거나 학생이 믿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질문이 있어야 하며, 학생이 자기 자신의 말로 진리를 술회하도록 유도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가 진리의 힘을 깨닫고 적용하는 것이 분명히 나타나야 한다. 수고를 아끼지 않는 노력을 통하여, 중요한 진리가 이와같이 마음에 새겨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은 서서히 이루어지는 과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문제들을 적당히 고려해 보지 않고 급히 넘어가는 것보다 이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관들이 세상의 기관들보다 뛰어나기를 기대하신다. 그 기관들이 하나님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진정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자들은 인간 대리자 이상의 분이 키를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 줄 것이다. 2TT 427.1

우리의 교사들은 끊임없이 배우는 자들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개혁자들은 그들의 활동 방법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의 마음에 있어서도 스스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교사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나왔을 때, 주님께서는 그에게 영적 생애의 조건들을 제시하시고 회개의 바로 초보 단계를 그에게 가르쳐 주셨다. 니고데모는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라고 질문 하였다.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였느냐”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이 질문은 오늘날 교사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이 사업에 자격을 갖추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준비를 등한히 해온 많은 사람들에게도 제시될 수 있다. 만일, 그리스도의 말씀을 받아들였을 것 같으면, 제자 곧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는 자요 그분께서 인정하실 수 있는 교육자가 되는 데 필요한 더욱 높은 지성과 더욱 깊은 영적 지식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2TT 4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