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57장 잃은 양의 비유*
길 잃은 양에 대한 비유는 모든 가정에서 하나의 표어로 간직되어야 한다. 거룩한 목자께서는 아흔 아홉 양을 남겨 놓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하여 들로 나간다. 덤불과 진구렁과 바위에는 위험한 갈라진 틈이 있으므로, 그 목자는 그 양이 이런 장소들 중 어딘가에 있으면 친절하게 손을 뻗어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멀리서 양의 울음 소리가 들려 올 때, 그분은 잃어버린 당신의 양을 구원해 내기 위하여 어떤 어려움 아니 온갖 어려움을 당한다. 잃은 양을 발견할 때, 그분은 책망의 말로 그 양을 대하지 않으신다. 그분에게 있어서는 살아 있는 양을 발견한 것이 유일한 기쁨이다. 그분은 튼튼하고 부드러운 손으로 찔레들을 헤치거나 수렁 속에 들어감으로 잃은 양을 찾아내신다. 그분은 친절하게 그것을 어깨에 메고 우리로 돌아오신다. 순결하고 죄 없으신 구속주께서 죄 많은 사람들, 불결한 사람들을 메고 가신다. 2TT 407.1
죄악을 담당하신 분께서는 더럽혀진 양을 메고 가신다. 그러면서도, 당신이 지고 가시는 그것이 너무도 귀중하므로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눅 15:6)고 즐거워하며 노래하신다. 그대들 각 사람이 이와같이 개인적으로 그리스도의 어깨로 운반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어떤 사람도 으뜸이 되고자 하는 정신, 비평하는 정신, 스스로 의롭다 하는 정신을 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만일 목자가 거친 들판에서 고통스런 수색을 하지 않았을 것 같으면 어떤 한 마리 양도 우리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은 목자의 동정심을 일으키고 그분이 수색 활동을 착수하기에 충분하였다. 2TT 407.2
이 조그마한 세상은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으시고 고난을 당하신 장소였다.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하지 않은 세계로 가지 않으시고 저주로 완전히 시들어 버리고 훼손된 이 세상으로 오셨다. 외관상으로 볼 때, 유리한 것은 없고 가장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셨다(사 42:4). 우리는 잃어버린 것을 찾았을 때 목자가 나타낸 큰 기쁨을 마음속에 간직해야 한다. 그분은 이웃 사람들을 불러서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고 한다. 온 하늘은 이 기쁨의 노래에 화답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노래로써 구원받은 자에 대한 기쁨을 나타내신다. 이 얼마나 거룩한 기쁨의 장면이 이 비유에 나타나 있는가! 그 기쁨에 참여하는 것이 그대들의 특권이다. 2TT 407.3
이 모본을 앞에 놓고 있는 그대들은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하여 노력하고 계신 분과 협력하고 있는가?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동역자들인가? 그대들은 그분을 위하여 고난과 희생과 시련을 견딜 수 있는가? 젊은이들과 실수하는 자들의 영혼을 위하여 선을 행할 기회가 있다. 만일, 그대들이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자를 보거든 그를 책망하지 말라. 그를 정죄하는 것이 그대들의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의 곁으로 가서 그를 도와 주라. 그리스도의 겸손과, 그분의 온유와 겸비를 생각하고 그분께서 일하신 것처럼 거룩한 사랑으로 충만해진 마음을 가지고 일하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가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얻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 나 여호와가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렘 31:1-3). 2TT 408.1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하려면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 그것은 고통스런 죽음이다. 그러나, 그것은 생명 곧 영혼에 대한 생명이다. “지존 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사 57:15). 2TT 4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