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35장 부담을 나누어 짐
아버지의 의무는 전가할 수 없다 ― 자기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의무는 어머니에게 전가될 수 없다. 어머니가 자신의 의무를 행한다면 그것으로 그의 짐은 족한 것이다. 조화를 가지고 협력함으로써만 아버지와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에 맡기신 일을 성취할 수 있다.―FE, 69. AH 216.1
아버지는 현세와 영원을 위한 자기 자녀들의 교육에 있어서 자기 자신이 져야 할 몫의 역할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그는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 의무가 있다. 그들이 만일 자녀들에게 이런 자질들이 계발되기를 바란다면 부모들은 피차에 사랑과 존경을 나타내야 한다.―ST, 1889.7.22. AH 216.2
아버지는 자기의 즐거운 표정과 친절한 말로써 어머니의 돌보는 일을 격려하고 붙들어 주어야 한다.―ST, 1877.9.13. AH 216.3
투쟁에 직면한 아내를 도와주도록 노력하라. 그대의 말을 조심하고 태도, 예모, 친절을 계발하고 세련되게 하라. 그렇게 하면 그대는 보상을 받을 것이다.―2T, 84. AH 216.4
친절한 봉사가 어머니의 짐을 가볍게 하여 줄 것이다 ― 그의 직업과 그 직업상의 어려움이 무엇이든지 간에 아버지는 그가 종일토록 방문객과 손님들을 맞을 때 나타냈던 그같은 미소짓는 얼굴과 유쾌한 어조를 가지고 집으로 오도록 하라. 아내로 하여금 자기 남편의 큰 애정에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라. 즉 남편의 팔이 수고하고 염려하는 그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남편의 감화가 그의 하는 일을 지지할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라. 그렇게 하면 아내의 짐은 절반이나 가볍게 될 것이다. 자녀들은 그의 자녀들인 동시에 남편의 자녀들이 아닌가.―CTBH, 70. AH 216.5
아내는 자기 남편이 책임 진 부분을 자신이 감당함으로 그를 돕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짐들을 자신에게 모을 수 있으며 이것은 남편에게 있어서도 사실이다. 친절한 봉사는 가치가 있다. 남편은 가족 사회의 남편이라기보다도 기숙하는 이처럼 집에 들고 나는 데 있어서 자유로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MS 80, 1898. AH 217.1
가사에 대한 의무들은 신성하고 중요하다. 그러나 그 의무들은 흔히 싫증난 단조로움이 수반되는 일이 많다. 그 셀 수 없는 염려와 난처한 일들은, 남편과 아버지가 선택한다면, 보다 정확히 말하면, 그가 그렇게 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가 아내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변화와 유쾌한 오락이 없이는 괴로운 일이 된다. 인생의 보다 겸허한 행로를 걷는 어머니의 생애는 하나의 끊임없는 자기 희생의 생애이며, 만일 남편이 아내의 어려운 처지를 옳게 평가하지 못하고 그를 지지하여 주지 못한다면 그의 생애는 더욱 어렵게 된다.―ST, 1877.12.6. AH 217.2
연약한 아내에게 이해성을 보이라 ― 남편은 그의 가족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야 한다. 특별히, 그는 연약한 아내의 감정을 매우 부드럽게 취급해야 한다. 그는 많은 질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닫아 버릴 수 있다. 친절하고 유쾌하고 용기를 주는 말은 가장 효력이 빠른 약보다 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판명될 것이다. 이와 같은 말들은 의기 소침하고 낙망적인 사람들의 마음에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러므로 친절한 행동과 용기를 주는 말을 통하여 가정에 들어간 행복과 햇빛은 활동을 십 배나 더 보답해 줄 것이다. 남편은 자녀들을 교육하는 대부분의 짐이 어머니에게 지워져 있다는 것과, 자녀들의 마음을 꼴 짓는 일에 어머니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남편은 이 사실을 깨닫고 가장 부드러운 정서를 발휘하고, 주의 깊이 아내의 짐을 가볍게 해주어야 한다. 그는 아내에게 그의 넓은 애정을 의지하도록 격려하고, 아내의 마음을 힘과 평화가 있고 피곤한 자에게 마지막 안식을 주는 하늘로 향하게 해야 한다. 그는 찌푸린 얼굴로 집에 돌아와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의 임재가 가정에 햇빛을 가져오고, 아내에게 위를 쳐다보게 하고, 하나님을 믿도록 고무시키는 일이 되어야 한다. 그들은 협력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하고, 그분의 풍성한 축복이 가정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다.―교회증언 1권, 329. AH 217.3
부드럽게 인도함 ― 많은 남편과 아버지는 충실한 목자의 사려 깊은 태도에서 유력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야곱은 신속하고도 힘든 여행을 하라는 독촉을 받았을 때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AH 218.1
“자식들은 유익하고 내게 있는 양떼와 소가 새끼를 데렸은즉 하루만 과히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 가리이다”(창 33:13, 14). AH 218.2
인생의 고된 여로(旅路)에서 남편과 아버지는 동행 중에 있는 일행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천천히 인도할 것이다. 재산과 권력을 구하여 급속히 달려가는 세상의 경주에서, 그는 발을 멈추고 자기 곁에서 걸어가게 되어 있는 사람을 위로하고 도와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AH 218.3
남편은 동정과 변함없는 애정으로 그의 아내를 도와주어야 한다. 만일 그가 아내의 마음을 항상 상쾌하고 즐겁게 해줌으로 아내로 하여금 집에서 태양과 같은 역할을 하기를 원하면 아내를 도와 그의 짐을 덜어 주어야 한다. 남편의 친절과 부드러운 예의는 아내에게 큰 용기를 주게 될 것이며, 그가 나누어주는 행복은 그 자신의 마음에 기쁨과 화평을 가져다 줄 것이다…. AH 218.4
어머니가 마땅히 받아야 할 보호와 위로를 박탈당하고, 과로로 인하여 혹은 근심과 걱정으로 그의 힘을 다 써버리게 되면, 그의 자녀들은 마땅히 물려받아야 할 생활력과 정신적 활기와 쾌활한 성질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생애를 밝고 즐겁게 해주는 곤란과 힘든 활동과 심한 걱정을 면하게 하여 줌으로 아이들이 건전한 신체를 이어받아 그들 자신의 강한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치료봉사, 340, 341. AH 2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