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된 생애
순종 없이 성화될 수 없음
나는 죄없이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판단하게 될때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공개적으로 범하고 있는 자들임을 알게 되었다. 네째 계명에 영속성과 구속하는 힘이 있다는 가장 명백한 증거도 그들의 양심을 깨우치지는 못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요구를 부인할 수 없었으나 안식일을 범하는 일에 감히 자신들을 변명하려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성화되었다고 하며 일주일 중 모든 날에 하나님을 위하여 봉사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말하기를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이 성화된다면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도 정죄함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하나님은 너무나 자비스러우셔서 그들이 제칠일을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 그들을 처벌하시지 않으셨다고 한다. 또한 그들이 안식일을 준수한다면 공동사회에서 이상하게 여김을 받아서 세상에 아무런 감화도 주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현세의 세력에 예속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SL 66.1
뉴햄프샤에 살고 있던 한 부인은 어떤 공중 집회에서 증언하기를 하나님의 은혜가 자기의 마음을 주관하고 계시므로 온전히 주의 것이 되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부인은 이 백성들이 죄인들에게 저들의 위험을 알도록 깨우치는 데 매우 훌륭한 일을 행하고 있다는 그의 신념을 표명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백성들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안식일은 다만 성경상의 안식일일 뿐입니다”라고 하고 자기 마음이 그 문제로 매우 심한 고민 가운데 빠져 있다고 진술했다. 다음날 그 부인은 또다시 집회에 나와서 증언하여 말하기를 그가 주님께 안식일을 지켜야 되느냐고 물었더니 주님께서는 그것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녀의 마음은 이제 그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그 다음 그 부인은 예수님의 완전하신 사랑으로 나오는 사람은 누구나 그 마음에 정죄함이 없다는 지극히 감동적인 훈계를 하였다. SL 66.2
이 부인은 진정한 성화를 체험하지 못했다. 그 부인이 하나님의 명백한 계명 중의 하나를 순종하지 않으면서 살고 있는데도 성화될 수 있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율법은 거룩하여 아무도 그 율법을 범하고서는 형벌을 면할 수 없다. 하나님의 율법을 계속 범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그 부인에게 말한 자는 흑암의 권세들 중의 제 일인자 곧 에덴 동산에서 뱀을 통하여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4)고 말한 자와 똑같은 자이다. 하와는 하나님께서 매우 인자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내리신 명령을 불순종한다고 해서 자기를 처벌할 수 없으실 것이라고 믿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네째 계명을 범하는 데 대한 변명으로 그와 같은 궤변을 주장한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들은 어떤 환경 가운데서라도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킬 것이다. 하늘의 주재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켰노라”(요 15:10)고 하신다. SL 67.1
아담과 하와는 대담스럽게 하나님의 요구를 위반하였으며 그들의 죄로 말미암은 두려운 결과는 우리들에게 그들이 불순종한 모본을 따르지 말라는 경고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말씀으로 당신의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진리를 순종하지 않고는 진정한 성화도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자들은 또한 하나님의 모든 계명들을 사랑할 것이다. 성화된 마음은 하나님의 율법이 주는 교훈과 조화를 이루게 되는 데 그것은 그 교훈들이 거룩하고 공의롭고 선하기 때문이다. SL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