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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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 — 신뢰할 수 없는 체험

사랑하는 N 자매에게:

1871년 12월 10일에 나는 계시를 통해서 그대의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큰 장애물이 되는 어떤 것을 보았다. 그대의 특별한 품성적 특징때문에 그대는 얻을 수 있었던 유익을 못 얻고, 증진시킬 수 있었던 건강을 증진시키지 못했다. 그대에게는 틀에 박힌 절차가 있으며, 거기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그대에게는 실행하고 있는 스스로의 생각이 있는데 그것들은 자주 단지 그대의 생각에 불과할 뿐이며 신체 법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3T 67.2

그대는 고집이 세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잘 추적해 낼 수 있으므로 다른 어떤 이 보다도 그대가 자신의 질병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대는 스스로의 감정대로 움직이며, 체험의 지배를 받는다. 그대는 이런 저런 계획을 맘에 완전히 들 때까지 시도하고 있으며, 그대의 경우에는 그대의 판단이 최고라고 결정하였다. 그러나 그대의 표준은 무엇인가? 정답을 말한다면 그대의 감정이다. 이제 나의 자매여, 그 일에 있어서 그대의 감정과 사실은 얼마나 관계가 있는가? 거의 관계가 없다. 감정은 형편없는 표준인데, 특별히 강한 상상과 굳은 의지의 지배를 받을때 그러하다. 그대는 결심이 굳으며, 그대의 노선을 미리 그려 놓는다. 그러나 그대는 올바른 입장에서 그대의 경우를 바라보지 않는다. 그대 자신의 경우에 관한 한 그대의 판단은 의지할 만큼 안전하지 못하다. 3T 68.1

나는 그대가 병세를 약간 호전시킨 것을 보았지만, 그것은 마땅한 만큼 많이, 신속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호전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대는 스스로의 경우를 혼자 움켜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또한 좀더 경험 있는 이들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그대의 의무임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그대가 건강 기관에 오기를 희망했다. 건강 기관의 의사들은 질병과 그 원인, 그리고 적절한 치료법에 대해서 그대보다도 훨씬 더 잘 이해하고 있다. 만일 그대가 이미 굳어진 생각을 자발적으로 굴복시키고 그들의 판단대로 행한다면, 그대가 회복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그러나 이것을 거절한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될 수 있는 만큼 그대가 변할 것이라는 희망이 내게는 전혀 없다. 3T 68.2

이미 기록한 것처럼 나의 자매여, 그대는 체험을 의지하고 있다. 그대의 체험 때문에 그대는 특별한 길을 따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체험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결코 체험이 아니다. 그것은 결과를 초래하는데 작용하는 법칙에 대해서 지적인 생각이나 탐구가 없이 맹목적으로 자주 따라 행하는 습관, 혹은 방종에 불과할 따름이다. 3T 68.3

진정한 체험은 편견에서 벗어나 이미 확립된 견해와 습관에 좌우됨이 없는 마음에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조심스러운 시도이다. 그 결과는 배우고, 증진시키고, 신체적·도덕적 법칙에 어긋난 모든 습관을 개혁하려는 조심스러운 근심과 열망으로 특징지어진다. 그대가 체험을 통해 배운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부정적 생각은 그대에게 어리석고 가혹하기 이를 데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어떤 원인보다도 체험이라는 거짓된 생각에서 받아들이고 고수하는 오류가 많은데, 이는 일반적으로 일컫는 체험이 전혀 체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작용과 관계된 원칙에 대한 지식을 갖고 실제적인 실험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정당한 시험을 전혀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3T 69.1

그대의 체험은 내게 신뢰할만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천연 법칙에 반대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불변하는 천연계의 원칙과 상충된다. 나의 사랑하는 자매여, 병든 상상력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미신 때문에 그대는 과학과 원칙에 상충되는 편에 서 있다. 어떤 것이 굴복해야 하겠는가? 그대의 강한 편견과 크게 굳어진 생각이 그대 자신과 관련해서 추구해야 할 최적의 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대는 유익을 얻을 수 없었다. 나는 여러 해 동안 그대의 병세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이 문제를 그대가 깨닫고 이해할 수 있도록, 또한 그대에게 주어진 빛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제시하기가 어렵다고 느꼈다. 3T 69.2

자기의 체험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것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그런 상태로 머물게 될 많은 환자들이 지금 있다. 두뇌는 신체의 중추이며, 신경력과 지적 활동의 중심지이다. 두뇌로부터 나가는 신경들이 신체를 지배한다. 두뇌 신경에 의해서 정신에 새겨진 인상이 마치 전신처럼 온 신체 신경에 전달된다. 그리고 그것은 조직 각부의 필수적인 행동을 지배한다. 모든 행동 조직은 두뇌로부터 받는 기별에 통제를 받는다. 3T 69.3

만일 마음 속으로 목욕이 그대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받은 인상이 굳어진다면, 마음에 새겨진 인상이 신체의 모든 신경에 전달된다. 신경은 혈액 순환을 지배한다. 따라서 마음에 새겨진 인상을 통해서 혈액은 혈관에만 국한됨으로 목욕의 좋은 효과는 상실된다. 이 모든 것은 혈액이 정신의 방해를 받아 활기 차게 흐를 수 없게 되고, 순환을 자극하고, 일으키고 추진하기 위해 표면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그대는 목욕하면 오슬오슬 추워질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두뇌는 이 지령을 신체 신경에 보내고, 그대의 뜻에 복종하도록 되어 있는 혈관은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으며 목욕 후에 반응을 일으킨다. 애써 주의를 기울여서 때때로 하는 목욕이 하등의 진정한 유익을 끼칠 수 없다는 이유를 과학적으로나 철학적으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근육을 움직이고 조직 전반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라면 특별히 그러하다. 목욕은 끊임없이 쌓이고 있는 불순물을 피부에서 제거하고, 피부에 습기와 유연성을 유지시켜 순환을 증진시키고 고르게 한다. 3T 69.4

건강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도 목욕을 등한히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목욕을 해야 한다. 건강하지 못한 이들은 혈액에 불순물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피부가 건강한 상태에 있지 못하다. 신체가 호흡을 하는 수많은 털구멍, 혹은 작은 입구가 막혀 폐기물로 차게 된다. 피부를 조심스럽고도 철저하게 닦아서 털구멍이 신체로부터 불순물을 맘껏 방출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병든 연약한 사람들은 주당 두 번 정도의 목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과 축복이 분명히 필요하며 이보다 더 자주 목욕하는 것은 아주 필요한 일이다. 병이 들었든지 건강하든 지간에 목욕을 하게 되면 호홉 작용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이것을 통해 근육이 좀더 유연하게 되고 심신은 모두 활기를 얻으며, 지력은 더욱 밝아지고, 모든 기관은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된다. 목욕은 신경 진정제이다. 그것은 전반적으로 발한 작용을 촉진하고, 순환을 일깨우고, 조직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신장과 비뇨기에 유익을 끼치도록 작용한다. 목욕은 장, 위장, 간장에 도움을 주어 힘과 새 생명을 준다. 그것은 또한 소화를 촉진하고, 조직을 약화시키는 대신에 강화시킨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대신에 제대로 목욕을 하면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키는데, 이는 순환이 향상되고 다소간 수축되어 있는 자궁 기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이다. 혈액이 피부에까지 이르게 되기 때문에 모든 혈관을 통해 혈액 순환이 좀더 용이하고 규칙적으로 이루어진다. 3T 70.1

체험은 가장 훌륭한 선생이라고들 말한다. 참된 체험은 교과서적 지식보다도 진정으로 뛰어나다. 그러나 습관과 관습이 사람들을 철끈처럼 붙들어 매고 있으며, 그것들은 용어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체험에 의해 정당화된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체험을 남용하였다. 그들은 해로운 습관에 매달리고 있는데, 그것은 결정적으로 신체적·정신적·도덕적 건강을 약화시킨다. 그대가 그런 사람들에게 가르치려고 하면 그들은 자신의 체험을 언급함으로 자신의 길을 당연시한다. 그러나 진정한 체험은 천연 법칙과 과학에 조화된다. 3T 71.1

신앙적인 일에 있어서 가장 큰 곤란을 겪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아주 명백한 사실을 제시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뒷받침을 받는 아주 분명한 진리들을 사람들 앞에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귀와 마음이 닫혀 있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논증은 “나의 체험” 이다.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께서 내게 축복해 주셔서 나는 현재의 것을 믿고 행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잘못에 빠질 수 없다.” “나의 체험” 에 매달리기 때문에 가장 고상하고 성화시키는 성경상의 진리가 소위 그들이 체험이라고 즐겨 말하는 것에 의해 거절을 당한다. 체험이라는 핑계로 조잡한 수많은 습관을 간직한다. 많은 사람은 그들의 특권이며 의무로서 마땅히 획득해야 할 신체적·지적·도덕적 향상을 이루는 일에 실패하고 있다. 왜냐하면 비록 오판적인 체험이 지극히 명백하게 나타난 사실에 반대된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체험을 믿을 만하고 안전하다고 강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릇된 습관 때문에 신체 조직과 건강을 파괴시킨 남녀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체험을 따르라고 장려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사실상 바로 그 체험이 그들에게서 활력과 건강을 빼앗아 간 것이다. 수많은 남녀들이 자기의 체험을 의지함으로 어떻게 미혹되어 왔는지에 대해서 보여 주는 많은 예들이 있다. 3T 71.2

주님께서는 태초에 인간을 곧바르게 만드셨다. 인간은 완전히 균형진 정신을 갖고 창조되었으며, 그 모든 기관의 크기와 힘은 완전하게 발달되었다. 아담은 인간의 완전한 모형이다. 모든 정신적 자질은 잘 균형이 잡혔으며, 각기 구별된 기능을 담당하면서 그 중 어느 한 가지를 온전하고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서로 의지하였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만 제외하고는 동산의 모든 실과를 먹도록 허용을 받았다. 주님은 거룩한 부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와는 하나님께서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도록 미혹을 받았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뱀이 말했다. 하와는 먹었으며, 새롭고 더욱 탁월한 인생의 기분을 느낀다고 상상했다. 그녀는 자기 남편에게 주었으며 그에게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그녀의 체험이었다. 뱀은 그녀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녀는 실과에서 어떤 나쁜 효과도 감지하지 못했고, 죽음을 뜻한다고 해석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려 뱀이 말한 것처럼 천사들이 체험하는 것과 같다고 그녀가 상상한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의 체험은 여호와의 명백한 명령과 대치되었으며 아담은 그 아내의 체험에 미혹되도록 허용하였다. 일반적으로 종교계의 모습이 이러하다.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을 어기는데, 이는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 기 때문이다. 3T 72.1

아주 분명한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 자신의 성향을 따르고, 감히 그 문제에 대해서 기도하며, 당신께서 밝히신 뜻과는 반대되는 길로 갈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하나님께 억지를 부린다. 주님은 이러한 기도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사단은 마치 에덴에서 하와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러한 인물들 편으로 다가와서 그들에게 인상을 끼친다. 그러면 그들은 정신을 작동하여 이것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지극히 놀라운 체험으로 여기게 된다. 진정한 체험은 천연 법칙과 신적인 법칙에 완전히 조화를 이룬다. 거짓 체험은 과학과 여호와의 원칙에 정면으로 대치될 것이다. 종교계는 도덕적 흑암의 장막으로 덮여져 있다. 미신과 독선이 남녀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그들의 판단을 어둡게 하여 그 동료 인간에 대한 의무를 식별하지 못하게 하며, 또한 하나님의 뜻에 의문의 여지없이 복종해야 할 의무를 깨닫지 못하게 한다. 3T 72.2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해도 좋은지에 대해 하나님께 질문했는데, 이는 그렇게 함으로 큰 보상을 얻을 것에 대한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라 말씀하셨지만, 그는 사자들의 강권함을 받았고, 더욱 큰 유인물이 제시되었다. 발람은 이 면에 있어서 주님의 뜻을 보았지만 보상에 대한 욕망이 너무 큰 나머지 엄두를 내어 하나님께 두 번째 여쭈었다. 주님은 발람에게 가도록 허락하셨다. 그리고 그는 놀라운 체험을 했지만, 그러한 체험에 의해 인도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누가 있는가? 자신의 천성과 조화되는 한 자신의 의무에 대해 명확히 깨닫는 인물들이 있다. 환경과 이성은 명백하게 그 의무를 보여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천성에 어긋날 경우에, 이러한 증거는 자주 무시된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의무에 대해 알고자 짐짓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경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그러한 이들에게 그 소욕을 따르도록 허락하신다. 시 81:11, 12: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 3T 73.1

자신의 상상을 즐겁게 하는 길을 따르길 원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 아래 있는 것으로 여기면서 그 자신의 성향을 따르도록 내버려진바 될 위험 가운데 빠져 있다. 어떤 이들의 의무는 환경과 사실에 의해 충분히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성향에 조화되는 친구들의 간청에 그들은 의무의 길에서 벗어나 그 경우에 명백한 증거를 저버리게 된다. 그리고 분명하게 의식적으로 길게 기도하며 열렬하게 빛을 요구한다. 그들은 그 일에 열성을 품고 있으며, 이것을 하나님의 성령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그들은 기만을 당했다. 이런 길은 하나님의 영을 서글프게 한다. 그들은 빛을 가졌으며 이치적으로 명백하게 자기의 의무를 깨달아야만 하였다. 그러나 몇 가지 즐겁게 하는 유인물에 빠져 그릇된 쪽으로 마음이 쏠리고, 이것을 주님께 강요하며, 그들의 처지를 강하게 밀어붙여 주님께서 그들 나름대로의 길을 가도록 허용하신다. 자신의 길을 따르려는 그들의 성향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이 그렇게 하여 고통스러운 결과를 맛보도록 하신다. 이런 이들은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상상한다. 3T 73.2

나의 사랑하는 자매여, 그대의 마음은 단호하며 지배력을 갖고 있다. 그대는 반대에 굴하지 않고 난관과 곤란한 일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대는 다투는 것을 싫어한다. 그대는 매우 예민하고 깊게 느낀다. 그대는 지나치게 신중하며 그대의 판단에 수긍이 갈 때에야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굴복한다. 만일 그대의 신체적인 건강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그대는 탁월하게 유용한 여성이 되었을 것이다. 그대는 오랫동안 병이 들었으며, 이것 때문에 그대의 상상력은 영향을 받아 그대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집중시키게 되었고, 신체는 상상에 영향을 받아 왔다. 그대의 습관은 많은 면에서 좋지 않다. 그대의 음식은 그 양과 질에 있어서 올바르지 못하다. 그대는 양질의 혈액으로 바뀔 수 없는 질적으로 형편없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그대는 이런 유의 식생활에 적응이 되도록 위장을 길들였다. 그대의 판단대로 한다면 이것은 최선의 것이다. 왜냐하면 그대는 이에 대해 거의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체험이 아니다. 그대의 위장은 그대의 음식으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만큼의 활력을 받지 못했다. 액체 상태로 받아들인 음식은 신체에 건강한 활력과 탄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이 습관을 바꾸고 좀더 고형 물질을 취하고, 액체 음식을 덜 취한다면, 그대의 위장은 불편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이 점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그대는 좀더 고형적인 음식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위장을 교육시켜야 한다. 그대는 옷을 너무 많이 껴입었으며. 그렇게 함으로 피부를 약화시켰다. 그대는 신체에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신체가 호흡하는 피부의 털구멍이 막혔으며, 조직은 불순물로 가득 찼다. 3T 74.1

마차를 타고 옥외의 햇빛 가운데로 나가는 습관은 그대에게 매우 유익하였다. 옥외 생활 덕분에 현재 그대가 누리고 있는 신체적 활력이나마 유지하였다. 그러나 그대는 이것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다른 운동들을 등한히해 왔다. 그대는 짧은 거리를 갈 때도 마차를 의지한다. 조금이라도 걷게 되면 해를 받으리라고 생각했으며, 그렇게 함으로 그대는 피곤을 느꼈다. 그러나 그대가 겪는 이런 면의 체험은 의지할 만하지 못하다. 3T 75.1

마차를 타고 내릴 때,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움직일 때 드는 만큼의 힘을 걷는 일과 일상적이고 필요한 생활상의 의무를 수행하는 일을 통해서 쏟을 수 있다. 그대는 가사적 의무에 관한 한 전혀 꼼짝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지냈다. 그대는 남편의 옷과 음식을 돌봐주는 일은 생각도 못했다. 이제 나의 자매여, 이러한 무능력은 그대가 수행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대의 상상 때문에 존재한다. 그대는 그렇게 하면 피곤해지고 부담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러하다. 그러나 실제적이고 경제적인 일에 사용할 때 많은 유익을 얻게 하고, 그대로 하여금 훨씬 더 유용하고 행복한 인물이 되게 할 수 있는 힘이 그대에게 있다. 그대는 꼼짝 못하게 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주님께서 그대에게 축복으로 베풀어 주신 힘을 활용하지 않는다. 많은 일에 그대는 남편을 도왔다. 동시에 그대는 그의 인내와 힘에 부담을 끼쳤다. 만일 그가 그대의 어떤 습관을 바꾸고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대는 남편이 그대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대의 친구들은 그대가 가정에서 그토록 꼼짝도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좀더 유용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이것 때문에 그대는 슬퍼졌다. 그대는 그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이들은 그대의 처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분별없이 밀어 붙였으며, 이것 역시 그대를 슬프게 했다. 그대는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그대를 도우시리라고 생각했으며, 이런 식으로 수많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그대는 특권으로서 누릴 수 있는 신체적 활력을 얻지 못하였다. 이는 그대 편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대는 하나님의 영과 완전히 연합해서 일하지 않았다. 3T 75.2

주님은 그대에게 행해야 할 일을 주셨는데, 그 일은 그분께서 그대를 위해 행하시지 않는다. 그대는 감정을 무시하고 천연 법칙과 조화되도록 그대가 원칙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부터 떠나야 한다. 그대는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빛대로 행동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대는 이 모든 것을 단번에 행할 수 없을 것이나 하나님께서 그대의 도움이 되시고, 그대에게 힘을 주실 것이라고 믿는 가운데 믿음으로 서서히 움직임으로 많은 것을 행할 수 있다. 그대는 걷는 일과 가정에서 힘이 적게 드는 의무들을 수행함으로 운동을 할 수 있었으며, 그토록 많이 다른 사람을 의지하기 않을 수 있었다. 할 수 있다는 의식은 그대에게 힘을 증진시켜 줄 것이다. 만일 손을 더 움직이고, 다른 사람을 위해 계획하는 일에 머리를 덜 쓴다면, 그대의 신체적·정신적 활력은 증가될 것이다. 그대의 두뇌는 한가하지 않지만, 다른 신체 기관이 그에 상응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운동은 그대에게 결정적인 유익이 될 터인데, 그 운동은 조직화되어야 하며, 약화된 기관을 사용함으로 강화시키는 것이 되어야 한다. 운동요법은 너무 연약해서 운동할 수 없는 부류의 환자들에게 큰 유익이 된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의 근육을 움직이기를 등한히 하고 여기에 의존하는 환자는 큰 실수를 범하고 있다. 3T 76.1

원하기만 했더라면 건강하게 살 수 있었을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람이 병들어 죽어 가고 있다. 그들은 운동하고 움직인다면, 악화될 것이라고 두려워하는데,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건강하게 되기 위해서는 변화되어야 할 부분인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결코 나아질 수 없다. 그들은 의지력을 행사하고, 통증과 무능력을 박차고 일어나 유용한 일에 참여해서 등과 허리와 폐와 머리가 아픈 것을 잊어야 한다. 전신 혹은 신체의 일부를 움직이기를 등한히 하면 병적인 상태가 초래될 것이다. 신체의 어떤 기관이든지 활동하지 않게 되면 근육의 크기와 힘이 줄어들게 될 것이며, 혈관을 통해 혈액이 천천히 흐르게 된다. 3T 76.2

가정 생활에 필요한 일이 있을 경우에 그대는 그것들을 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을 의지한다. 필요한 도움을 얻기가 매우 불편한 경우가 가끔 있다. 그대는 계획을 세우는 일과 그대를 위해서 일해 줄 누군가를 찾느라고 그 일을 수행하는데 드는 갑절의 힘을 소모할 때가 종종 있다. 만일 그대가 마음을 고쳐 먹고 이 작은 일들과 가정적인 의무들을 스스로 하겠다고 한다면, 그대는 축복을 받아 그 면에 강하여 질 것이며, 하나님의 일에 그대의 영향력은 훨씬 클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낙원에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유용하고 사랑스러운 모든 것으로 그들을 두르셨다. 그분은 그들을 위해 아름다운 정원을 두셨다. 그 어떤 초목과 꽃도 사용할 수 없거나 아름답게 장식할 수 없는 것은 전혀 없었다. 인간의 창조주께서는 당신의 손으로 만드신 것이 일하지 않고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아셨다. 낙원이 그들의 영혼에 즐거움을 주었지만 이것만으로는 넉넉하지 않았다. 그들은 신체의 놀라운 기관들을 활동시킬 수 있는 노동이 필요했다. 주님은 사용하도록 기관을 만드셨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거룩한 무죄 상태의 인간은 고용되지 않은 채로 내버려진바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을 만드신 분은 그의 최고의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셨으며, 인간을 만들자마자 그에게 일을 할당하셨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는 수고해야만 했다. 3T 76.3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행해야 할 어떤 것을 주셨다. 우리 앞길에 놓여져 있는 행해야 할 다양한 의무를 수행하게 됨으로 우리의 생애는 쓸모 있게 될 것이며, 우리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운동을 통해서 신체 기관만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까지도 그러한 기관들을 움직임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정신 기관의 어느 한 가지만 끊임없이 움직일 때 사용되지 않는 기관들을 계발하고 강화시킬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근육은 전혀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내버려 둔 채, 한 가지 근육만 움직이면, 비활동적인 근육은 더 이상 강화되지 않는다. 정신과 근육의 각 부분은 고유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적절하게 발달시키고 건강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움직여야한다. 각각의 기관과 근육은 살아 있는 유기체 속에서 감당해야 할 나름대로의 일을 갖고 있다. 기계의 모든 바퀴는 살아 있고, 활동적이고, 일하는 바퀴가 되어야 한다. 천연계의 걸작은 그 창조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 활동 상태 가운데 있어야 한다. 각각의 기관은 다른 기관을 부담하고 있으며, 적절하게 계발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움직일 필요가 있다. 신체의 한 가지 근육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욱 많이 움직인다면, 사용되는 것은 매우 크게 될 것이며, 조직체의 조화스럽고 아름다운 계발을 파괴할 것이다. 다양한 운동을 통해서 신체의 모든 근육이 사용될 것이다. 3T 77.1

연약하고 무기력한 이들은 움직이지 않으려는 성향에 굴복해서 공기와 햇빛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은 걷는 일과 정원에서 일하는 것 등의 옥외 활동을 해야 한다. 그들은 매우 피곤하게 될 것이나 이것 때문에 피해를 보지는 않는다. 나의 자매여, 그대는 피곤을 느끼게 될 것이나, 그것은 그대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그 다음의 휴식은 그대에게 훨씬 달콤할 것이다. 비활동은 활동하지 않는 기관들을 약화시킨다. 이러한 기관들을 사용하게 될 때, 고통과 피곤을 겪게 될 것인데, 이는 근육들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움직이면 통증이 있다고 해서 그런 근육들은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것은 훌륭한 계획이 아니다. 그 고통은 비활동을 통해서 부분적으로 생기를 잃은 부분에 생기와 활력을 주기 위해서 자연력이 활동함으로 말미암아 자주 야기된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들을 움직이면 자연력이 그것들을 살아나도록 일깨우기 때문에 고통이 생길 것이다. 3T 78.1

모든 경우에 가능한 한 걷는 것은 병든 신체에 최선의 치료제인데, 이는 이 운동을 통해서 신체의 모든 기관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운동 요법을 의지하는 많은 이들은 운동이 그들에게 끼쳐 주는 것보다 더욱 많은 것을 스스로 근육을 움직임으로 성취할 것이다. 어떤 경우에 활동 부족은 장과 근육에 약화와 수축을 초래하는데, 사용 부족으로 약화된 이런 기관들은 운동을 통해서 강화될 것이다. 걷는 것을 대신할 만한 운동은 전혀 없다. 이것을 통해서 혈액 순환이 크게 증진된다. 3T 78.2

사지를 능동적으로 사용함으로 그대, N 자매는 최대의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그대는 매우 변덕이 많고 다혈질인데, 이것 때문에 그대는 해를 입어 왔다. 의사의 손에 자신을 맡기기를 두려워하고, 그들보다도 그대 자신이 그대의 병에 대해서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한, 그대의 병을 그들이 치료한다고 해도 효과가 없이 해만 입게 될 것이다. 의사가 자기 환자의 신뢰를 얻지 않는 한, 의사는 결코 환자를 도와줄 수 없다. 만일 그대가 스스로 처방을 내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 지에 대해서 그대가 의사들보다도 더 잘 안다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유익을 얻을 수 없다. 그대는 자신의 뜻과 생각을 굴복하고, 그대의 경우에 대해 그들이 내리는 판단과 조언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3T 78.3

나의 자매여, 주께서 그대를 도우셔서 믿음뿐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행위도 갖게 해 주시기를 바란다. 3T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