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3
반역이 치료되지 않음
하나님의 심판이 이처럼 무시무시하게 나타난 다음에 백성은 그들의 장막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공포에 사로잡혔으나, 겸비하게 되지 않았다. 그들은 반역의 정신에 깊이 감명되었고, 고라와 그 무리의 아첨을 통해 자기들은 매우 선한 백성이며, 모세에 의해 잘못 취급을 당하고 학대를 받았다고 믿게 되었다. 그들의 마음은 멸망당한 이들의 정신에 너무 철저하게 감염되었기 때문에 맹목적인 편견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은 어려웠다. 만일 그들이 고라와 그의 무리는 모두 사악하며, 모세가 의롭다고 인정해야 한다면, 그들이 모두 광야에서 분명히 죽을 것이라는 믿기 싫은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이 말에 복종할 수 없었고, 그 모든 것은 모세가 그들을 속이기 위한 협잡에 불과하다고 믿고자 노력하였다. 멸망당한 이들은 그들에게 기분 좋은 말을 했고, 그들에게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 보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모세를 야심적인 인물로 생각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이 잘못할 수가 없다고 결정하였다. 결국 멸망당한 인물들은 선한 인물들이었으며, 모세는 어떤 면에서든 그들의 멸망의 원인이었다. 3T 351.2
사단은 미혹당한 영혼들을 더욱 깊이 끌고 들어갈 수 있다. 그는 그들의 판단력 그들의 보는 것, 그들의 듣는 것을 왜곡시킬 수 있다. 이스라엘이 바로 이런 경우였다.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하여 가로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민 16:41). 백성은 모세와 아론을 위하는 방향으로 일이 매듭지어진 것에 대해 실망하였다. 고라와 그의 무리들, 불경스럽게도 저들의 향로를 들고 제사장직을 행한 모든 이들의 모습은 백성들에게서 찬양을 자아내었다. 그들은 이들이 감히 신령하신 대주재를 모욕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이 멸망당하였을 때, 백성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잠시 후에 모두는 흥분한 모습으로 모세와 아론에게 나아와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멸망을 당한 이들의 피에 대해 그들을 비난하였다. 3T 351.3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 (민 16:42-45). 이스라엘의 반역과 자기에 대한 그들의 무자비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도 이전과 다름없이 그들에 대해 동일한 관심을 나타내었다. 주님 앞에 엎드려서 그는 백성들을 살려주시기를 하나님께 탄원하였다. 당신의 백성의 죄들을 용서해 주시도록 주님께 그렇게 기도하고 있을 때, 모세는 아론에게 그가 주님 앞에 남아 있는 동안 그들의 죄를 위해 대속하도록 요청하였다. 그의 기도가 향과 함께 올라가 하나님께 가납하신 바 되고, 모든 회중이 그들의 반역을 통해 멸망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3T 352.1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취하고 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두어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아론이 모세의 명을 좇아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자가 일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 염병이 그치매 아론이 회막 문 모세에게로 돌아오니라” (민 16:46-50). 3T 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