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3
불평하는 백성
이스라엘 군대가 번영했을 때, 그들은 그 모든 영광을 스스로 취하였다. 그들이 배고픔이나 전쟁으로 시험과 연단을 받을 때, 그들은 그 모든 고난에 대해서 모세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애굽에서 그들을 구원할때 괄목할 만하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그들이 여행하는 중에 시시때때로 나타났던 하나님의 권능은 그들의 믿음을 고무시켰어야만 했으며, 또한 감사할 줄 모르는 표현이 단 한마디라도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영원히 막아야 하였다. 그러나 거의 부족함을 모르는 정신과 어떤 일에서든지 거의 위험성을 깨닫지 못하는 마음이 그들을 위해 베풀어진 유익들을 압도하였고, 그들이 처했던 최대의 위험의 때에 베풀어졌던 축복들을 그들은 간과하게 되었다. 금송아지를 섬기는 일을 통해서 그들이 겪었던 체험은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깊은 인상을 그들의 마음 가운데 남겨 주었다. 그러나 그들을 인도하는 천사를 거듭하여 거스림으로 말미암아 그 대열은 끊어지고, 인원 중에 상실된 이들이 생겨나는 등,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이 그들 마음 가운데 생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진심으로 이러한 교훈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충성스러운 순종을 통하여 과거의 실패를 속하지 않았다. 또다시 그들은 사단의 유혹에 정복당하였다. 3T 342.1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인물의 최선의 노력도 그들의 불순종을 진압할 수 없었다. 모세의 사심 없는 관심은 시기, 의심, 중상으로 보답되었다. 미천한 목자로서의 그의 삶이 광포한 정신을 지닌 그 거대한 회중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현재 그가 누리고 있는 지위보다도 훨씬 더 평화스럽고 행복하였다. 그들의 타당하지 못한 시기는 광야의 사나운 늑대보다도 다스리기가 훨씬 더 어려웠다. 그러나 모세는 감히 자신의 길을 회피하여 자기 맘에 드는 대로 행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목자의 지팡이를 내버리고, 그 대신에 권능의 막대기를 받았다. 그는 이 홀을 내던져 버리고 하나님께서 그를 해고하실 때까지 자기 위치에서 사임하려고 하지 않았다. 3T 342.2
마음을 시험하는 것은 사단의 일이다. 그는 그의 간교한 제안들을 은밀히 홀려 보내며 책임을 진 이들, 하나님의 의도를 자신의 봉사를 통해 수행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말과 행동에 대해 의심과 의문과 불신을 선동한다. 하나님의 선택하신 종들 위에, 또한 그들 주변에 곤란과 어려움과 반대를 퍼부어 그들로 하여금 사업에 지장을 받아, 만일 가능하다면 좌절되도록 하는 것이 사단의 특별한 목적이다. 시기심, 분쟁, 악한 추측은 특별한 사역을 위해 임명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취하게 되는 최선의 노력들을 아주 심하게 저해한다. 3T 343.1
사단의 계획은 대리자들의 활동을 통해서 그들로 하여금 책임진 자리로부터 몰아내는 것이다. 불신과 의문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그는 자기의 도구로 사용할 것이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위하여 짐들을 짊어져야 하는 모세의 입장은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성령의 직접적인 감화 아래 놓여 있지 않는 한, 인간의 본성 중에는 질투, 시기, 잔인한 불신 등의 성향이 있는데, 이것들은 정복되지 않는 한 다른 이들을 해치고 넘어뜨리려는 욕망으로 이끌리게 한다. 반면에 이기적인 정신은 그 폐허 위에 스스로를 쌓아 올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3T 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