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3
30 장 — 백일몽
사랑하는 E 자매에게:
나는 그대에게 철저한 회심이 필요한 것을 보았다. 그대는 진리를 받아들였으나, 진리가 가져다 주는 축복들을 받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그대가 그 변화시키는 능력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대의 마음 속에 은혜의 철저한 사업을 좀더 많이 소유하지 않는 한 또한 그대의 의지가 그리스도의 마음과 의지에 일치되지 않는한, 그대는 두 세상을 모두 상실할 위험 가운데 빠져 있다. 3T 329.3
진실되고, 겸손하고, 십자가를 짊어진 신자가 분명히 받게 될 평화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바로 그 길 가운데 그대는 현재 서 있지 아니하다. 그대는 그대의 아버지의 품성을 닮았다. 그대에게는 이기적인 성질이 있다. 그대는 이것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그대는 주변 사람들의 행복과는 관계없이 어떻게 하면 자기를 즐겁게 하고 자기에게 가장 좋게 여겨지는 것들을 행할 것인지, 주로 그대 자신에 관해 생각한다. 그대는 행복을 추구하는 일에 실수를 범하고 있다. 만일 그대가 행복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의무를 수행하고 자아를 잊는 데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대의 생각이 자기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는 한 그대는 행복해질 수 없다. 3T 329.4
그대는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행하도록 남겨 주신 일을 기쁨으로 참여하는 일에 등한히 하였다. 그대는 그대의 바로 앞길에 놓여져 있는 평범하고 단순한 의무들을 간과한다. 그대는 좀더 자신의 기호에 맞다고 여겨지는 일, 인생의 부족함, 영혼의 메마름을 충족시켜 줄 어떤 위대한 일을 찾아 그대의 마음은 방황하고 있다. 그대는 이 일에 분명히 실패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행하도록 남겨 주신 일은 바로 그대의 주변에 있는 매일의 의무이며, 또한 그대 앞에 놓여져 있는 단순한 의무들을 손으로만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행하되 그대가 하고 있는 일에 마음을 쏟으므로 기계적이 아니라 즐겁게 단순하고 가정적인 생활 속의 의무들을 이행하는 것이다. 3T 330.1
그대는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연구하지 않는다. 그대의 눈은 그대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식별하기 위해 열려져 있지 않으며, 그대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보일 수 있는 일상 생활의 예절들에 대해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대는 가족으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이 하나의 미덕인 것처럼 지나치게 생각한다. 또한 그대는 불행한 생각과 불행한 체험들에 마음을 배회하도록 함으로 엉겅퀴들을 모으고, 그것들과 더불어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데서 만족을 느낀다. 그대는 백일몽의 습관에 빠져 있는데, 그것은 깨뜨려져야 한다. 그대는 의무들을 행하지 않은 채로 내버려둔다. 다른 이들로 하여금 쉴 수 있도록 마땅히 그대가 행해야 할 일을 스스로 불행한 생각에 빠져드는 쾌락 때문에 그대는 등한히 하고 있다. 그대는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고 있다. 일어나 의무를 행하라! 일어나서 그대가 등한히해 온 의무를 행하라. 미래의 신실함을 통해 과거를 속량하라. 그대 앞에 있는 일에 착수하라. 그리하면 의무들을 성실하게 실행함으로 그대는 자아에 대해 잊게 될것이며, 생각에 잠겨 슬픔 속에 빠짐으로 불쾌하고 불행하게 느낄만한 시간을 얻지 못하게 될 것이다. 3T 330.2
그대는 그리스도인 경험에 있어서 거의 모든 것을 배워야 한다. 만일 그대가 영생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대는 그대의 능력껏, 또한 그대에게 마땅한 만큼 신속하게 향상하고 있지 않다. 그대는 현재 하늘을 위하여 품성을 형성하거나 혹은 그대로 하여금 하늘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품성을 형성하고 있다. 그대의 마음과 생각은 자기 자신에 너무 집착해 있기 때문에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자가 되기 위하여 그대가 해야만 할 것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대는 그대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고 축복이 되어 줄 수 있는 특권을 가졌지만 오히려 가정에서 구름과 그늘의 역할을 해 왔다. 그대는 토라지기 잘하고, 안달을 하고, 비참하게 생각하는데, 사실상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대의 어머니의 짐을 덜어 주고 그대의 부모들을 가능한 한 모든 면에서 축복해 주기 위해 그대가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그대는 깨어 있지 않았다. 그대는 스스로에게 생각을 집중시키고 있으면서 그대의 부모와 자매들이 그대를 행복하게 해주고 도와주기를 기대하였다. 그대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에 진정으로 앞서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대는 스스로를 속여 왔다. 3T 331.1
우리 신앙에 관해 지성적인 이유를 남들에게 제시해 줄 수 없으면서도 그대는 우리와 신앙이 다른 이들로 더불어 대화하는 일에 기꺼이 뛰어 들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대는 제대로 진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익을 끼치는 것보다도 진리의 사업에 더 많은 해를 끼치고 있다. 만일 그대가 우리의 신앙을 옹호하는 일에 말을 좀더 줄이고 그대의 성경을 훨씬 많이 연구할 뿐만 아니라 그대의 심령과 생애 속에 진리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증거할 만한 성품을 갖게 된다면, 그대는 그토록 많은 면에서 진실성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말만 하는 것보다도 훨씬 큰 유익을 끼치게 될 것이다. 3T 331.2
만일 그대가 당신 자신을 위하여 안일과 쾌락과 오락을 추구하지 아니하시고 언제나 다른 이들에게 선을 베풀며 축복하기 위하여 애쓰신 자아 부정과 자아 희생의 우리 구속주께서 보여 주신 모본을 따라가기에 유의한다면, 그대는 그대의 감화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을 끼치게 될 것이다.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또는 우리가 처하는 생애의 어떠한 관계를 막론하고 사람들과 어울릴 때에는, 그 범위가 크든 작든 우리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주님을 시인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주님을 부인할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의 말을 통해서, 즉 남을 헐뜯음으로, 어리석은 농담과 익살을 늘어놓음으로, 무익하고 불친절한 말을 함으로, 진리를 얼버무리거나 진리와 반대되는 말을 함으로 그분을 부인할 수 있다. 우리의 언어를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에 계시지 않음을 고백하게 된다. 우리는 품성을 통하여, 즉 안일을 사랑함으로, 또한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생애의 짐과 의무를 회피함으로, 죄된 쾌락을 사랑함으로 그분을 부인할 수 있다. 또한, 의복에 대한 자랑을 통하여나 세상과 일치함으로, 그리고 외모에 어그러진 행동을 함으로 그리스도를 부인할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의견을 존중함으로 그리고 자아를 유지하고 정당화시키고자 노력함으로 그분을 부인할 수 있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마음을 상사병 같은 감상주의로 기울어지게 하고, 또한 가상적인 시련과 어려운 처지에 대해 마음을 쏟음으로 그분을 부인할 수도 있다. 3T 331.3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신이 마음 속에 거하지 않는 한, 아무도 진정으로 세상 사람들 앞에 그리스도를 고백할 수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나누어주는 일은 불가능하다. 대화와 품행은 내부에 있는 은혜와 진리를 진실되게 눈에 보이도록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마음이 거룩하고 온순하며 겸손하다면 그 열매가 외부로 나타날 것이며, 이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고백이 될 것이다. 말과 공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자매여, 그대는 그 이상의 무엇을 가져야만 한다. 그대는 자신을 속이고 있다. 그대의 정신, 그대의 품성. 그리고 그대의 행동은 온유와 극기와 사랑의 정신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말과 공언을 통하여 겸손과 사랑을 크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매일의 행동이 제어되지 않는다면, 그대는 하늘 선물을 나누어 받은 자가 아니다. 그대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지 않았다. 그대는 그분의 제자가 되기 위하여 그대 자신의 의지와 쾌락을 굴복시키지 않았다. 3T 332.1
그대는 우울한 것에 대하여 생각함으로 시련을 자신에게로 모아들임으로, 쓸데없는 걱정을 사서 함으로, 죄를 짓고 있으며 그대의 구주를 부인하고 있다. 그대는 내일의 걱정을 오늘 미리 함으로 그대 자신의 마음을 쓰라리게 하며, 시련을 만들어 냄으로 그대 주위의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고 구름이 덮이게 한다. 선을 행하도록, 또한 선한 행실에 풍성해지도록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제공하신 귀한 은혜의 시간을. 그대는 매우 어리석게도 불쾌한 생각을 하며 공중 누각을 세우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그대는 아무런 안위나 행복을 가져오지 못할 주제 위를 그대의 상상력이 달리도록 용납한다. 그대의 백일몽은 하나님께 속한 사물에 있어서의 건전하고 건강한 지성적 경험을 얻는 일과 좀더 나은 생활을 위한 도덕적 적합성을 얻는 일을 직접적으로 방해한다. 3T 332.2
심령 속에 받아들여진 하나님의 진리는 그대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해준다. 진리를 믿고 순종함으로, 그대는 오늘의 의무와 시련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은혜를 받게 될 것이다. 내일을 위한 은혜는 그대에게 필요하지 않다. 오늘을 위하여 승리하라. 오늘을 위하여 자아를 부정하라. 오늘을 위하여 깨어 기도하라. 오늘을 위하여 하나님 안에서의 승리를 거두라 우리의 주위 환경들, 즉 우리 주위에서 매일 일어나는 변화들과 모든 것을 식별하고 입증하는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 — 이들은 하루하루 우리에게 우리의 의무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가르쳐주기에 충분하다. 그대에게 아무런 유익도 끼치지 못할 생각의 통로로 마음이 흐르도록 허용하는 대신에, 그대는 매일 성경을 연구하고 지금은 그대에게 성가시게 보이나 누군가가 반드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날마다의 생애의 의무를 행하여야 한다. 3T 333.1
천연계의 아름다움은 끊임없이 우리의 감각에 호소하고 있다. 열려진 마음은, 하나님의 손으로 이루신 작품들 중에 나타난 그분의 사랑과 영광으로 감명을 받을 수 있다. 주의 깊게 듣는 귀는, 천연계의 사물을 통하여 하나님의 기별을 듣고 이해할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전에 제시하신 천연계의 여러 가지 사물들과 햇살 가운데에는 교훈이 들어 있다. 푸른 초원, 높은 나무들, 새싹과 꽃들, 떠다니는 구름, 떨어지는 빗방울, 졸졸 흐르는 실개천, 하늘의 해, 달, 별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주의를 끌며, 우리로 하여금 명상에 잠기게 하고 이 모든 것들을 지으신 하나님과 친숙해지게 한다. 천연계의 여러 가지 사물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들은 다음과 같다. 그들은 그들의 창조주의 뜻에 순종한다. 그들은 결코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으며, 그분의 뜻의 어떠한 암시에도 순종하기를 거절하지 않는다. 타락한 인간들만이 그들의 창조주에게 온전히 순종하기를 거절한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하나님과 일치하지 않으며 그분의 정부의 원칙에 반대된다. 3T 333.2
그대의 생각은 고상하지 않다. 천연계 속에는 그대로 하여금 그대의 창조자를 사랑하고 찬양하도록 고무시킬 만한 것이 많이 있다. 좌절된 소망과 비뚤어진 상상력 속에 갇혀 지내지 않도록 할 만한 생각거리들이 있다. 불신자들과 말하기를 서둘지 말며 진리를 반대하는 이들과 논쟁 속에 들어가지 말도록 하라. 이는 그대가 그렇게 할만큼 성경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대는 성경 연구를 등한히 하였다. 그대는 생애의 온유함과 일상적 의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 진리를 가장 잘 추천할 수 있다. 만일 그대가 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하여 엄격하고, 그대가 위해서 일하는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만 할 일을 충실하게 잘 살펴본다면, 그대는 진리를 더욱 잘 대변하게 될 것이다. 진리를 추천할 수 있는 최선책은 논쟁이나 대담을 통해서가 아니라 날마다 진리를 생활화하는 것이며, 또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일관성 있고, 온유하고 겸손한 생애를 사는 것이다. 3T 334.1
우리의 환경에 대해서 불만을 갖거나 미천하고 별로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여건들 가운데 처한 것에 대해 불만스러워 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사적이고 미천한 의무들은 그대의 구미에 맞지 않는다. 그대는 쉼이 없고, 불편하고, 불만족스럽다. 이 모든 것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대는 다른 이들이 그대에 대해서 그러는 것보다도 스스로에 대해서 더욱 많이 생각한다. 그대는 그대가 부모,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것보다도 자기 자신을 더욱 많이 사랑하며, 하나님보다도 그대를 더욱 많이 사랑한다. 그대는 유쾌한 일을 원하며, 그런 일이 그대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대는 하나님께서 그대를 처하게 하셔서 그대를 입증하시고 시험하심으로써 더욱 높은 지위에 오를 만한 재능을 갖춘 적임자임을 그대가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미천한 행동 영역 안에서 일하며 기다리고자 하지 않는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 5:5). 온유한 정신은 불만의 정신이 아니라, 그 정반대이다. 3T 334.2
계속하여 투덜대며 불평하면서도 그리스도를 믿노라 공언하며, 행복과 쾌활한 얼굴을 죄라고 생각하는 듯한 사람들은 신앙의 진정한 면모는 하나도 갖추지 못한 자들이다. 천연계의 아름다운 경관을 죽은 그림보듯 하는 자들, 살아 있는 꽃을 모으기보다는 죽은 낙엽을 보고자 하는 자들, 천연계가 속삭여 주는 말들 가운데서 특히 모든 우울한 것들을 골라 그 가운데서 비통한 쾌락을 취하는 자들, 생생한 푸른 나무로 덮인 골짜기와, 초목을 옷 입은 장엄한 산봉우리의 아름다움을 보지 않는 자들, 기울여 듣는 귀에는 달콤하고 음악적인 목소리, 천연계가 그들에게 전하는 기쁨의 목소리에 대하여 그들의 오관을 막아 버리는 자들 — 이러한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아니다. 치유의 능력을 가진 빛으로 그들의 마음에 떠오르는 의의 태양되신 그리스도의 광채와 축복을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빛 가운데 행하지 아니하고 흑암을 모으고 있다. 3T 334.3
나의 젊은 자매여, 그대는 가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대는 어떤 면에서든지 축복을 감지하거나 인식할 수 없다. 그대는 존재하지 않는 시련과 고난에 대해 상상하며, 약간의 성가신 일을 엄청난 고난으로 과장한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축복하신 온유가 아니다. 그것은 성화되지 않고 반역적이고, 불효적인 불만족이다. 온유는 고귀한 덕성으로서 조용히 고난을 당하고자 하며, 시련을 견디고자 하는 것이다. 온유는 오래참고 어떤 환경 아래에서도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온유는 언제나 감사하고 나름대로 행복의 노래를 지어내고, 하나님을 향해 심령의 가락을 지어낸다. 온유는 실망과 그릇된 것을 참아내고, 보복하지 않는다. 온유는 조용히 부루퉁하게 있지 않는다. 침울한 기질은 온유와 정반대가 된다. 이것을 통해서는 단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줄 뿐이며, 그 자체로서는 즐거움이 전혀 없다. 3T 335.1
그대는 그리스도의 학교에 막 들어갔다. 그대는 배워야 할 것이 거의 모두이다. 그대는 현재 사치스럽게 옷을 입지 않지만, 외형적 교만을 소유하고 있다. 그대는 조금 덜 단순하게 옷을 입기를 원한다. 그대는 마땅한 그 이상으로 옷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 11:28-30). 그리스도께서 부과해 주시는 멍에에 그대의 목을 맡기라. 그러면 그대는 이러한 굴복 속에서 그대 스스로의 길을 좇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얻고자 노력해 왔던 바로 그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T 335.2
만일 그대가 그대의 생각까지도 그리스도의 뜻에 굴복시킨다면, 그대는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그대는 결코 지체하지 말아야 하며, 면밀하게 그대의 마음을 살피고, 날마다 자아에 대해 죽어야 한다. 그대는 “어떻게 내 스스로의 행동을 다스리고 나의 내적 감정들을 지배할 수 있는가?” 라고 질문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이 없이 상당한 분량만큼 자신의 정신을 다스린다. 그들은 절제를 수련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능력과 은혜를 얻을 수 있음을 알지만, 성령님의 은혜를 나타내지 않고 이들에게 이것은 진실로 하나의 견책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본이시다. 그분은 온유하고 겸손하셨다. 그분께 배우라. 그분의 모본을 모방하라.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과오가 없으셨다. 만일 우리가 그분의 오른편에 앉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이러한 완전성을 목표로 해야 하며, 그분께서 이기신 것처럼 이겨야 한다. 3T 336.1
안전하게 결혼 관계 속에 들어가기 전에 엄격하게 훈련하고 단호하게 지배해야 할 필요가 있는 특수한 성격이 그대에게 있다. 그러므로 품성적 결점을 정복할 때까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멀리하라. 왜냐하면 그대는 행복한 아내가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는 조직적으로 가사일을 하는 법에 대해 배우기를 등한히 하였다. 그대는 근면한 습관을 가져야 할 필요에 대해 깨닫지 못했다. 유용한 노동을 즐기는 습관은 한번 형성하기만 하면 결코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 다음에 그대는 인생의 어떤 환경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되며, 위치에 합당한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 그대는 활동을 사랑하기를 배우게 될 것이다. 만일 그대가 유용한 노동을 즐긴다면, 그대의 마음은 일감으로 채워져서 몽상에 잠길 만한 시간을 발견할 수 없게 될 것이다. 3T 336.2
유용한 노동의 지식은 그대의 분노하고 불만족한 마음에 활력과 능력, 그리고 절도 있는 위엄을 나누어 줄 것이며, 그것을 통하여 그대는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그대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거의 알고 있지 못하다. 그대는 스스로의 마음의 기만을 모르고 있다. 만물보다 기만적이고, 절망적으로 사악한 것이 마음이다. 그대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살피고, 명상과 기도의 시간을 가지라. 만일 그대가 품성적 결점을 발견하여 진정한 열성으로 그대의 과오들을 고치지 않는 한, 그대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다. 3T 336.3
그대는 젊은 남성들에 대하여 사랑하고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대는 그들의 정중함을 그대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해석한다. 그대는 그대의 실제적인 모습보다도 훨씬 더 그대가 가치가 있다고 자만하고 있다. 그대의 대화는 유익을 주고, 고결하게 하고, 향상시키는 주제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나의 사랑하는 아이여, 그대는 솔직하고 진지한 습관을 계발시키고 있지 않다. 그대의 마음은 올바르지 못하다. 그대의 감화는 청년들에게 유익하지 못한데, 이는 그대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그대는 그리스도인 생활에 큰 진보를 했다고 자만하고 있다. 3T 337.1
그대의 아버지의 집에서 개혁이 시작되어야 한다. 그대는 그대의 아버지의 성격적 특질을 갖고 있다. 그대는 그의 과오와 그의 극단적인 행동들을 피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만일 그대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그대는 가정에서 행해야 할 중요한 사업을 보게 될 것이다. 모든 가정은 영원한 학교가 될 수 있다. 언니들은 가정의 동생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형들의 모본을 목격하고 있는 동생들은 이따금 반복되는 계율보다도 모방의 원리에 따라서 더욱 많이 이끌려가게 될 것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딸은 수고스러운 수많은 짐을 나누어지는 일에 어머니를 도와주는 일을 자기에게 지워진 그리스도인 의무로 느껴야 한다. 가족들 중 누군가의 어깨가 무겁고 힘든 짐을 짊어지느라 휘청거리고 있는 때에, 침상에서, 잠자면서, 혹은 서글픈 공상을 하면서 보낸 시간은 잃어버린 시간보다도 더 나쁘다. 3T 337.2
나이 많은 딸들은 가족들 중에서 동생들을 교육하는 데 조력할 수 있다. 여기 그대를 위한 탁월한 기회가 있는데, 친절하고 부지런하게, 또한 여호와를 앞에 모시고 그분을 경외하는 가운데, 그대보다도 덜 발전한 이들을 가르쳐야 한다. 그대는 여기에서 그리스도인 덕성들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학교 중 하나를 갖게 될 것이다. 그대는 어린이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사실상, 그대는 끈질기고, 열렬하고, 참을성 있는 노력이 필요되는 것은 어느 것이나 사랑하지 않는다. 그대는 지속적인 적용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대는 변화와 다양성을 사랑하며, 그대를 만족시키고 행복하게 할 만한 어떤 것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 그대는 독학이 필요하며, 미래의 어느 때보다도 지금 이 일을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그대는 거의 어떤 형태로든지 그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지체함이 없이 일하도록 그대를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왕국으로 들어오실 때, 오직 순결한 자, 선한 자, 거룩한 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게 될 것이다. 3T 337.3
그대는 열렬하고도 인내하는 노력 없이 하늘을 얻을 수 없다. 하늘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지금까지 그대는 목적 없이 그리고 거의 쓸모 없이 인생을 살아왔다. 지금 그대에게는 시간을 속량할 수 있는 기회 어린 양의 보혈로 그대의 품성의 옷을 빨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만일 그대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그분께서 그대를 도와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의 의란 전혀 가치가 없다.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해서 그대는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에 그대가 영원한 구원으로 구원받게 될 이들 중에 속할 수 있다면, 하늘은 아주 값싼 곳이 될 것이다. 3T 3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