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자녀 지도법
새자녀 지도법
0장 머리말과 서문
가정의 정신적 요체는 사랑이다. 사랑을 근거로 결혼이, 결혼에서 가정이, 부부간과 부모 자식 간의 사랑에서 자녀들이 자라난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초석의 역할을 하는 사랑이 이따금 곡해되므로 가정과 사회에 혼란이 야기된다. CG 12.1
그 대표적인 예를 자녀 교육에서 볼 수 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은 부모가 맹목적으로 귀여워하는 것이라는 관점이 곧 그것이다. 사랑의 의미를 곡해한 부모의 그늘에서 과보호를 받아온 자녀들은 그들에게 지워지는 의무를 깨닫지도 못하고 자라난다. 그리하여 마침내 홀로 설 수 없는 유약한 사람이 되거나, 이기적인 사람으로 꼴지어진다. CG 12.2
본서의 저자 엘렌G.화잇은 가정의 지도 원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자녀들의 성장 단계마다에 필요한 적절한 교육을 실제적인 면에서 알기 쉽게 풀이해 준다. 부모의 사랑에는 순종이라는 의무가 따르고, 사랑의 훈육에는 자녀들이 일상 생활에서 이행해야 할 책무도 지워져야 한다. 그리하여 성장 과정을 통하여 떳떳하게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강한 사람, 봉사받기보다는 봉사하는 사람, 가정과 지역 사회에서 원활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으로 꼴지워져야 한다. CG 12.3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한 자녀 교육의 원리를 실생활과 관련하여 적절하게 풀이해 주는 본서는, 엘렌G.화잇이 저술한 여러 책과 특별 기사 등에서 발췌하여 그의 저서 출판 위원회가 편찬한 명저이다. CG 12.4
시대의 경과에도 불구하고 퇴색할 줄 모르는 본서의 교훈은 가정과 자녀교육의 지침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꼭 읽혀져야 할 내용임을 확신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것 가운데 가장 귀중한 것,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고 그의 장래의 행복을 위하여 어떤 희생도 불사할 것이 곧 자녀이므로, 자녀 교육의 근본 지침인 본서를 꼭 소장하여, 누구나가 숙독하고 실생활에 그 교훈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 CG 12.5
본서는 1963년에 김동기 편집 국장님의 주관아래 출판되어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금번에 판형을 국판으로 바꾸고 교열과 편집을 새롭게 하여 다시 펴내게 되었다. 주옥같은 이 책의 교훈으로 독자 제현의 귀중한 자녀들이 올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하는 기쁨을 향유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CG 12.6
1990년 2월 CG 12.7
시조사 편집국장 천세원 CG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