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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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 참된 사랑*

참된 사랑이란 강하고 열정적이고 충동적인 감정이 아니다. 그 반대로, 사랑은 그 본질에 있어서 조용하고 깊다. 사랑은 단순한 외관 저편을 보며, 오직 질(質)에 의해서만 이끌린다. 사랑은 현명하며 분별력이 있고, 사랑의 헌신은 실제적이며 지속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생애의 평범한 일을 통하여 우리를 시험하시고 입증하신다. 작은 일들이 바로 마음의 장(章)들을 드러낸다. 생애의 행복의 절정을 이루는 것은 작은 친절, 다수의 작은 일들, 생활의 단순한 예절들이며, 생애의 불행의 절정을 조장하는 것들은 친절하고 용기를 주는 사랑의 말을 소홀히 하는 것과 생활의 작은 예절의 결핍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유익과 행복을 위한 자아 부정은 하늘에 있는 생애의 기록의 대부분을 구성한다는 사실이 마침내 드러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유익과 행복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을 돌본 사실을 하늘 아버지께서 소홀히 보지 않으신다는 사실도 드러날 것이다. 1TT 208.1

B형제여, 하나님께서 그대를 위하여 일하고 계시며, 그대가 바른길로 나갈 때에 축복하시고 힘 주실 것이다. 그대는 진리의 이론을 이해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대가 보다 책임 있는 지위를 맡음으로 그분의 이름을 가장 영화롭게 할 수 있을 것임을 보시고 그대에게 그것을 요구하실 때에, 그대는 그 지위를 맡기 위하여 준비되도록 가능한 한 하나님의 뜻과 사업에 대한 모든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그러나, 그대는 아직 경험을 더 얻어야 한다. 그대는 너무 충동적이며 주위 환경에 너무 쉽게 영향을 받는다. 그대가 구할 때에 헛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는 약속을 주신 그분, 잘못하심이 없으신 그분의 지혜를 진심으로 겸손하게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그대에게 힘을 주시고 견고하게 하시며 안정되게 해주실 것이다. 1TT 208.2

남에게 진리를 가르침에 있어서 그대는, 그대의 짧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너무 강하게 말할 위험이 있다. 그대는 단번에 사물을 이해할 수 있으며, 주제들의 관련성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대와 같지는 않아서, 그대처럼 할 수 없다. 그대는 그대처럼 금방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 증거를 달아 보는 것을 인내성 있게 조용히 기다릴 준비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 그대는 그대가 깨닫는 것처럼 즉시 깨닫도록, 그리고 그대가 느끼는 모든 열성과 행동의 필요성을 다른 사람들도 느끼도록 그들을 너무 강요할 위험이 있다. 만일, 그대의 기대가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그대는 낙망하고 초조해져서 변화를 원할 위험이 있다. 1TT 208.3

그대는 비난하거나 억누르는 기질을 피해야만 한다. 비난하는 정신을 풍기는 것은 무엇이든지 깨끗하게 치우라. 오랜 경험을 가진 하나님의 종들에게서 이와 같은 정신이 발견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는다. 이러한 정신은 겸손과 내적 단장으로 우아하게 되었을 경우, 청년에 의하여 열정과 열심으로 표현된다면 합당하겠으나, 불과 수 년의 경험을 가진 청년에 의하여 조급한 열심과 비난의 정신으로 표현된다면, 그것은 가장 부적합하고 몹시 불쾌한 것이 된다. 그 어떤 것도 이처럼 신속하게 그의 영향력을 파괴할 수 없다. 온유, 부드러움, 인내, 오래 참음, 쉬이 화를 내지 아니함, 모든 것을 참음, 모든 것을 바람, 모든 것을 견딤-이와 같은 것들은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고귀한 사랑의 나무에서 성장하는 열매들이다. 이 나무는, 만일 영양을 공급받는다면, 상록수로 판명될 것이다. 그 가지들은 썩지 않을 것이며, 그 잎들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불멸하며 영원하고, 끊임없이 하늘의 이슬에 의하여 공급받을 것이다. 1TT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