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24장 사단의 능력*
타락한 인간은 사단의 합법적인 포로이다. 그리스도의 사명은 인간을 그 인간의 큰 원수의 능력으로부터 구원해 내시려 함이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사단의 제의를 따르는 경향을 지니고 있으므로, 강력한 “승리자” 그리스도께서 그의 안에 거하시면서 그의 욕망을 다스리시고 그에게 힘 주시지 않는 한, 이 무서운 원수를 성공적으로 대항할 수 없다. 하나님만 홀로 사단의 능력을 제어하실 수 있다. 사단은 지상의 여기저기를 두루 돌아다니고 있다. 그는 영혼을 파괴할 기회를 잃어버릴까 하여 한시도 방심하지 않는다. 사단의 올무를 피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사실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1TT 116.1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마지막 전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속임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4). 속임을 당한 어떤 사람들이 사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옹호할 때, 사단은 그들을 포로로 잡고 그들을 통하여 더욱 널리 활동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자신에게 그들이 어떠한 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를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들보다 더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강력한 “승리자”께 도와 달라고 겸손하게 탄원할 것 같으면, 진리 안에 있는 가장 연약한 신자라도 그리스도를 굳건히 의지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사단과 그의 군사들을 물리칠 수 있다. 사단은 매우 교활하여 공개적으로 대담하게 유혹하지 않는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활기 없던 그리스도인의 원기가 솟아나서 강력한 구주를 의뢰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단은 은밀하게 들어와서 자신을 가장하고 경건을 고백하는 불순종의 자녀들을 통하여 역사한다. 1TT 116.2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며 유혹하며 그릇 인도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할 것이다. 감히 우리 주님을 대면하여 유혹하고 조롱한 사단, 그의 팔로 주님을 안고 성전 꼭대기와 지극히 높은 산 위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던 그는, 주님보다 지혜에 있어서 훨씬 열등하며 사단의 교묘함과 능력에 대해 거의 무지한 현세대 위에 대단한 능력을 행사할 것이다. 그는 선천적으로 그의 명령을 따르는 경향을 지닌 그런 자들의 육신을 놀라운 방법으로 공략할 것이다. 사단은 자신이 가공의 존재라고 생각될 때 심히 기뻐한다. 사람들이 그를 얕잡아 보고 유치한 어떤 그림으로 묘사하거나 동물로 나타내는 것은 그의 목적에 잘 부합한다. 그는 너무 열등한 존재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은 그의 간교한 계획에 대해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그는 거의 언제나 훌륭하게 성공한다. 만일, 그의 능력과 간계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성공적으로 대항할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1TT 116.3
사단이 한때 높임을 받았던 천사였음을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한다. 그의 반역은 그를 하늘에서 내어 쫓기게 하였으나, 그의 능력을 멸하였거나 그를 동물로 만든 것은 아니다. 타락 이후, 그는 자신의 강력한 힘을 하늘 정부를 대적하는데 사용하여 왔다. 그는 점점 교활해졌으며, 유혹을 가지고 사람의 자녀들에게 접근하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을 터득하여 왔다. 1TT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