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18장 완전한 헌신*
친애하는 K 씨 부부에게:
나의 마지막 이상에서, 나는 그대들 가정에 대한 것을 보았다. 주님께서는 그대들에 대하여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계시며, 그대들이 그분을 버리지 않는 한 그분도 그대들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L 씨와 M 씨는 뜨뜻미지근한 상태 가운데 있다. 그들은 분기하여 구원을 위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생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개인적인 책임을 느껴야만 하며, 스스로의 경험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들의 마음에 역사하실 필요가 있다. 그 성령의 역사는 그들로 하여금 사랑하게 할 것이며,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교제하기를 선택하게 할 것이고, 영적 사물에 대한 사랑을 가지지 아니한 자들에게서 분리되게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온전한 희생, 전적인 헌신을 요구하신다 1TT 81.1
L씨와 M씨여,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그대들의 나뉘지 않은 사랑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대들은 거룩한 고백을 하였으나 보통 공언자들의 활기 없는 상태까지 전락하였다. 그대들은 그대들이 고백하는 거룩한 진리에 대해 아무런 존경도 표하지 않는 청년들과 사귀기를 좋아한다. 그대들은 그대들이 사귀는 자들과 동일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어떤 사람의 비난도 사지 않는, 그리하여 그대들을 모든 사람과 어울릴 수 있게 하는 그런 정도의 신앙으로 만족해 왔다. 1TT 81.2
그리스도께서는 전부를 요청하신다. 만일, 그분이 그보다 적게 요구하신다면, 그런 낮은 수준까지 우리를 끌어올리시기 위하여 드려진 그리스도의 희생은 너무나 값비싸고 엄청난 희생이 될 것이다. 우리의 거룩한 믿음은 분리되라고 외친다. 우리는 세상, 죽음, 열심 없는 공언자들을 닮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롬 12:2). 이 길은 자아 부정의 길이다. 길이 너무 협착하다는 생각이 들거든, 이 좁은 길에 너무 자아를 부정할 일이 많다고 생각이 들거든,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하는 말이 나오거든,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무엇을 포기하셨는가?” 라는 자문을 해보라. 이 질문은 우리가 자아 부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다 그늘 속으로 사라지게 할 것이다. 1TT 81.3
동산에서 핏방울 같은 땀방울을 흘리시는 그분을 바라보라. 단 하나의 천사가 하나님의 아들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입었다. 재판정으로 가시는 예수님, 성난 폭도들에게 조소, 조롱, 모욕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따라가 보라. 그 낡은 왕복을 입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라. 거친 희롱과 잔인한 조롱을 들어 보라. 가시면류관을 그분의 고상한 이마에 씌우고 갈대로 쳐서 가시가 그분의 관자놀이를 꿰뚫게 함으로 그 거룩한 이마로부터 피가 흐르도록 하는 자들을 보라. 하나님의 아들의 피를 달라고 열광적으로 부르짖는 살인적인 무리들의 부르짖음을 들어 보라. 그분은 그들의 손에 인계되었으며, 그들은 그 창백하고 연약하며 기진한, 그러나 숭고한 수난자를 십자가의 형장으로 끌고 갔다. 그분은 나무로 된 십자가 위에 달리시고, 그분의 부드러운 손과 발에는 못이 박혀졌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그 고민의 두려운 시간들을 바라보라. 마침내 천사들은 그 참혹한 장면으로부터 그들의 얼굴을 가리우고, 태양은 그 모습을 지켜보기를 거절함으로 그 빛을 숨겼다. 이 모든 일들을 생각해 보고 자문해 보라. 우리의 길은 과연 협착한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1TT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