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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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당한 독서의 결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재능을 주시는 것은 지혜롭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이지 남용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교육이란 생애의 모든 의무를 가장 잘 수행하기 위한 신체적·지적·도덕적 능력을 준비하는 것이다. 부적당한 독서는 그릇된 교육을 시킨다. 인내력, 그리고 두뇌의 힘과 활동은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한다. 그대에게는 경박한 독서에 대해 결말을 지어야 할 일이 놓여 있다. 그대의 가정에서 그것을 제거하라. 그대의 상상력을 왜곡시키고 그대의 신경 계통에 불균형을 초래하며 그대의 자녀들을 망치는 유혹 거리를 그대 앞에 두지 말라. 많은 독서로 인하여, 그대는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의무에 대해 자신을 부적합하게 만들고 있으며 실제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 되고 있다. 1TT 570.2

그대는 성경을 마땅히 연구해야 할 만큼 연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대는 성경을 잘 알지 못하며, 모든 선한 사업을 행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다. 경박한 독서는 마음을 빼앗아,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데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그대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대가 성경에 정통한 것으로 믿게 하려고 애쓰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그대의 마음이 쓸데없는 것들로 차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심사 숙고와 기도드리는 마음으로 하는 연구를 요구한다. 겉만 훑고 지나가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어떤 성경절은 오해할 여지가 없이 명백하지만, 어떤 성경절은 보다 복잡하여 주의 깊고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 구릉과 산에 묻혀 있는 귀금속처럼, 성경에 있는 진리의 보석도 찾아내어 미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음에 저장해 두어야 한다. 오, 모든 사람들이 사라져 없어질 금을 찾는 것처럼 하늘의 금을 찾는 일에도 계속 마음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TT 571.1

그대가 진리를 배우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성경을 살필 때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을 그대의 가슴에 불어넣어 그대의 마음을 당신의 말씀의 빛으로 감화시키실 것이다. 성경은 스스로 해석자가 되어 한 귀절로 다른 귀절을 설명한다. 동일한 주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성경절들을 서로 비교함으로써, 그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아름다움과 조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떤 책을 정독할지라도, 책 중의 책인 이것보다 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넓게 하며 향상시키고 고상하게 하는 것은 없다. 성경 연구는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심어 주어 진지한 생각을 요구하는 주제와 접하게 하고, 계시된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위하여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게 만든다. 만일, 깊고 어려운 문제 대신 평범한 주제를 생각하도록 마음을 버려 둔다면, 그것은 그것이 생각하는 문제의 수준으로 왜축(矮縮)되어 마침내 그 신장력(伸長力)을 잃게 될 것이다. 1TT 571.2

하나님께서는 너무 부주의하거나 나태하여 능률적이고 박식한 일꾼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으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보다 더 높은 지능과 더 예리한 식별력을 소유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게 되면, 계속해서 마음이 넓어지고 지력이 강화된다. 소중하고 중대한 진리를 포착하고 이해하기 위하여 마음을 계속하여 활용하는 것보다 더, 품성을 다듬고 향상시키며 모든 기능마다 활력을 주는 것은 없다. 1TT 571.3

평범한 문제만을 다룰 때는 인간의 마음이 왜소해지고 약해지기 때문에, 결코 시간과 감각의 차원을 초월하여 보이지 않는 것의 신비를 포착하지 못한다. 이해력은 그것이 늘 접하는 주제의 수준으로 점차 변한다. 마음은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하여 활용되고 자연과 거룩한 말씀에 계시된 하늘의 능력을 이해하기 위하여 확장되지 않으면 그 힘이 축소되고 그 능력을 잃게 된다.―1881, vol.4, pP.545, 546. 1TT 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