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101장 유언과 유산*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19, 20). 이기심은 영혼을 파괴하는 죄이다. 이 제목 아래 우상 숭배에 해당되는 탐욕이 속한다. 만물이 하나님의 소유이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번영은 하나님의 자비의 결과이다. 하나님께서는 위대하시고 풍성한 시여자이시다. 우리에게 주신 후한 것들 중 어떤 부분을 그분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의 예물로 부요해지시기 때문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의 손에서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극기, 사랑, 동료 인간에 대한 동정을 나타낼 기회를 가짐으로써 매우 고상하게 되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1TT 554.1
아담의 시대에서 우리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재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하셨다. 나는 우주의 정당한 소유주이다. 그러므로, 그대의 첫 열매를 내게 바치고 충성의 공물(貢物)을 가져 오라. 나의 것을 내게 바쳐 나의 통치권을 인정하라. 그리하면, 그대는 나의 선물을 자유롭게 간직하고 누리게 될 것이며, 나의 축복이 그대와 함께 할 것이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잠 3:9). 1TT 554.2
하나님의 요구에 우선권이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궁핍을 채운 후에 남겨진 수입을 그분께 드린다면, 우리는 그분의 뜻을 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수입의 어떤 부분도 사용하기 전에 그분께서 요구하시는 부분을 먼저 떼어 내어 그분께 드려야 한다. 옛 제도에 있어서는 제단 위에 감사제가 끊임없이 불타오르게 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의무를 보여 주었다. 우리가 세상 사업에서 번영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기 때문이다. 이 수입의 일부는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져야 하고, 큰 부분은 하나님의 사업에 사용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그분께 드리게 되면, 그 나머지도 거룩하게 되어 우리 자신이 사용하도록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드리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면, 전체가 다 그분의 저주를 받게 된다. 1TT 554.3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이 세상에서 추진하고자 하시는 사업이 유지되게끔 그분의 선물이 흘러나가는 통로로 삼으셨다. 그분은 그들에게 이기적으로 쌓아 두거나, 옷이나 집을 장식하는데 있어서 이기적인 만족과 사치에 낭비하라고 재물을 주신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사용하라고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자와 선교사로 일하는 당신의 종들을 유지하고 그분께서 우리 가운데 세우신 기관들을 유지하기 위한 재물을 사람들에게 맡기셨다. 1TT 555.1
귀중한 진리의 빛 가운데서 즐거워하는 자들은 그것을 어느 곳에나 전하고자 하는 불붙는 열망을 가져야 한다. 의무와 책임을 결코 회피하지 않는 충실한 기수들이 약간 있다. 그들의 마음과 지갑은 하나님의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하여 재물을 바치라는 모든 요청에 대하여 언제나 열려 있다. 정말로, 어떤 사람들은 하늘의 은행에 그들의 재물을 투자할 기회를 잃을까 염려하는 듯이 기꺼이 그들의 의무 이상으로 이행하고자 한다. 1TT 555.2
가능한 한 적게 하고자 하는 자들도 있다. 그들은 그들의 보물을 긁어 모으거나 자신들을 위하여 낭비하면서도 하나님의 사업을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마지못해 소량을 내놓는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께 서원이나 서약을 하게 되면 뒤에 가서 그 일을 후회하고, 아예 드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오랫동안 그 지불을 늦춘다. 그들은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을 상실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듯이 가능한 한 십일조을 적게 드린다. 우리의 여러 기관들이 자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그 기관들이 번영하든 말든 자신들과는 무관한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세상을 밝게 할 하나님의 도구이다. 1TT 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