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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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전파하라

우리 목사들 중 많은 사람들이 순전히 논쟁적 설교를 함으로 큰 실수를 범해 왔다. 진리의 이론을 듣고 그 제시된 증거에 감동된 영혼들이 있다. 그럴 때, 만일 그 설교의 일부가 그리스도를 세상의 구주로 제시한다면, 뿌려진 씨는 싹이 트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설교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백성들 앞에 제시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들을 수 있는 설교 중 최후의 설교를 듣고 있는지 모르며, 어떤 이들은 그렇게 앉아서 그들 앞에 제시되는 진리의 사슬들을 들으면서 그것을 마음에 실제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다시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상실된 황금 기회는 영원히 상실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속의 사랑이 진리의 이론과 연관되어 높여졌다면, 그들은 그분 편에 속했을지 모른다. 1TT 523.3

그리스도께 나오는 방법을 이해하고자 바라는 영혼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다. 많은 사람들이 강단에서 인기 있는 설교를 듣지만 그 설교를 듣기 전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심령이 갈급하는 예수님의 평안과 안식을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세상을 향해 마지막 자비의 기별을 전하는 목사들은 그리스도께서 죄인의 피난처로 높여져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명심해야 한다. 많은 목사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완전히 굴복된 심령으로, 회개와 믿음을 전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청중이 의례 복음을 완전히 알고 있다고 보고, 그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는 다른 성격의 주제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중이 흥미를 느끼면, 그들은 그것을 성공의 증거로 받아들인다. 백성들은 다른 어떤 주제보다 구원의 계획에 대하여 무지하므로 매우 중요한 이 주제에 대해 더욱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있다. 1TT 524.1

진리를 듣기 위하여 모이는 자들은 고넬료와 그의 친구들처럼 유익을 얻고자 기대한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행 10:33). 1TT 524.2

모든 사람이 교리의 내용을 알고 그 사슬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이 완전히 연결되어 있는 진리를 깨닫도록 이론적인 설교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어떠한 설교도 그리스도를, 더우기 복음의 기초로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을 제시함이 없이, 또한 제시된 진리를 실제적으로 적용시킴이 없이, 그리고 그리스도의 교리는 예하다가 아니오가 아니라 예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멘이라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감명하게 해주는 일 없이 제시되어서는 안 된다. 1TT 524.3

진리의 이론이 제시된 후에 비로소 일의 힘드는 부분에 이르게 된다. 백성들은 매일의 생애와 연결된 실제적인 진리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죄인이며 하나님께로 돌아갈 필요가 있음을 보고 느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 그분이 행하신 것, 그리고 그분이 가르치신 것이 가장 인상 깊게 그들 앞에 제시되어야 한다. 1TT 525.1

사람들이 진리를 이해하기 시작할 때에 비로소 목사의 일은 시작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중보자로서, 아버지 앞에서 대제사장으로 봉사하고 계신다. 그분은 요한에게, 죄인을 위하여 바로 당신의 피를 흘리고 계시는, 죽임을 당한 어린 양으로 나타나셨다. 하나님의 계명이 죄인에게 제시되어 그의 죄악의 깊이를 나타내 줄 그 때에, 그에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가르쳐야 한다. 이렇게 될 때, 그리스도의 대표자의 활동은 하늘 성소에서의 그분의 사업과 일치하게 된다. 1TT 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