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10장 흔들림*
1857년 11월 20일에,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것을 보았다. 어떤 이들은 강한 믿음과 괴로운 부르짖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은 창백했으며 깊은 근심에 싸여 있었고, 그들의 내적 투쟁을 보여 주고 있었다. 큰 땀방울이 그들의 이마에서 떨어지는 동안, 그들의 얼굴에는 확고함과 큰 열성이 나타나 있었다. 간혹 그들의 얼굴은 하나님의 인정하시는 표로써 빛났으나, 다시 동일하게 엄숙하고 진지하고 근심스런 모습으로 바뀌어졌다.* 1TT 59.1
악한 천사들이 그들 주변에 모여들어 예수님을 그들의 시야에서 가리기 위하여 흑암으로 그들을 공격하였다. 이는 그들을 두르고 있는 어둠에 그들의 눈을 돌리게 하여,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고 불평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의 유일한 안전책은 그들의 눈을 계속 위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었으며, 이 근심하는 자들 주변에 악한 천사로부터 발하여진 해로운 분위기가 둘러쌀 때, 하나님의 천사들은 이 깊은 흑암을 흩기 위해 계속적으로 그들의 날개를 이들 위에 펄럭이고 있었다. 1TT 59.2
어떤 이들은 이 고민하고 간구하는 일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들은 무관심하고 부주의한 것 같았다. 그들은 주변의 흑암을 저항하지 않았으므로, 흑암은 짙은 구름처럼 그들을 가두어 놓았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이들을 떠나서, 전력을 다해 악한 천사를 저항하고자 애쓰면서 인내로 하나님을 부르며 스스로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을 돌보기 위해 바삐 그들에게로 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러나, 천사들은 스스로를 돕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자들을 떠났으며, 나는 다시 그들을 볼 수 없었다. 기도하는 자들이 그들의 진지한 부르짖음을 계속하는 동안, 그들의 마음을 격려하기 위하여 간혹 예수님께로부터 한 줄기의 빛이 그들에게 비치었으며 그들의 얼굴을 환하게 하였다. 1TT 60.1
나는 내가 본 흔들림의 의미를 물어 보았는데, 그것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참된 증인에 의해 환기된 솔직한 증언으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임을 보았다. 이 기별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의 마음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로 하여금 표준을 높이게 할 것이요, 순수한 진리를 쏟아 놓게 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 솔직한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 증언을 반대하여 일어날 것인데,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흔들림을 야기시킬 것이다. 1TT 60.2
사람들은 참된 증인의 증언에 절반도 유의하지 않았다. 교회의 운명이 걸린 이 엄숙한 증언은 완전히 외면당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소홀히 여김을 받아 왔다. 이 증언은 깊은 회개를 일으켜야 한다. 이 증언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은 거기에 순종하고 정결하게 될 것이다. 1TT 60.3
“귀를 기울여 들으라!”하고 천사가 말하였다. 곧, 나는 많은 악기 소리와 같은, 완전한 선율의 달콤하고 조화로운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내가 이제까지 들은 어떤 음악보다 휼륭하였다. 그것은 자비, 동정, 그리고 고상하게 하는 거룩한 기쁨으로 가득한 듯하였다. 그 선율은 내 온몸을 전율케 하였다. “보라!”하고 천사가 말하였다. 나는 내가 보았던, 강하게 혼들리던 자들을 다시 주목하게 되었다. 내가 이전에 보았던, 마음의 번민으로 울며 기도하던 그들이 내 앞에 나타났다. 그들 주변에서 그들을 보호하던 천사의 무리는 배가 되었으며, 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갑주를 입고 있었다. 그들은 정확한 질서를 따라 단호하게, 마치 군병들처럼 움직였다. 그들의 얼굴은 그들이 견딘 심한 투쟁과 그들이 통과한 고민스러운 싸움을 보여 주고 있었다. 심한 내적 고뇌의 표적을 가진 그들의 모습은 이제 하늘의 빛과 영광으로 빛났다. 그들은 승리를 획득하였으며, 이 사실은 그들에게서 가장 깊은 감사와 거룩하고 신령한 기쁨이 흘러나오게 하였다. 1TT 60.4
이 무리의 수효는 감소되었다. 어떤 이들은 흔들려 떨어졌으며, 길 곁에 버려졌다.* 부주의하고 무관심한 자들, 즉 승리를 위하여 끈질기게 간구하고 고민함으로 결국 승리와 구원을 얻은 자들과 연합하지 않은 자들은 승리를 얻지 못했으며, 뒤 편 어두움 속에 버려졌다. 그러나, 그들의 수효는 곧, 진리를 받아들이고 대열에 가담하는 자들로 채워졌다. 아직도 악한 천사들이 그들 주변에 몰려 있었으나, 그들 위에 아무런 힘도 행사할 수 없었다.* 1TT 61.1
나는 이 갑옷을 입은 자들이 큰 능력으로 진리를 외치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효과를 내었다. 나는 어떤 이들이 얽매여 있는 것을 보았는데, 어떤 아내들은 남편에게, 어떤 어린이들은 부모에게 얽매여 있었다. 하나님의 진리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를 받았거나 제지를 당했던 정직한 자들은 이제 열성적으로 그 진리를 받아들였다. 친척에 대한 모든 두려움은 사라졌다. 진리만이 그들에게 높이어졌다. 그것은 생명보다 더 값지고 귀중하였다. 그들은 진리에 대하여 주리고 목말라했다. 나는 무엇이 이 큰 변화를 일으켰는가를 물었다. 한 천사가 대답하였다. “그것은 늦은비 성령, 하나님 앞에서 이르러 오는 새롭게 함, 세째 천사의 큰 외침이다.” 1TT 62.1
이 선택된 무리들에게 큰 능력이 함께 하였다. “보라!”하고 천사가 말했다. 나는 악한 자들, 혹은 불신자들을 주목했다. 그들은 모두 흥분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함께 한 열심과 능력은 그들을 자극하여 분노하게 하였다. 혼란, 혼란이 어디에나 존재했다. 나는 하나님의 능력과 빛을 지닌 이 사람들에 대한 모종의 조처가 취해지는 것을 보았다. 흑암이 그들 주변을 캄캄하게 하였으나, 그들은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받고 그분을 신뢰하며 흑암 가운데 서 있었다. 나는 그들이 당황하는 것을 보았다. 이어서, 나는 그들이 하나님께 간절하게 울부짖는 것을 들었다. 밤이나 낮이나, 그들은 부르짖음을 그치지 않았다.* 나는 이러한 말을 들었다.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만일, 그것이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한다면,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꾀할 길을 주소서! 우리를 둘러싼 이방으로부터 우리를 구하소서! 그들은 우리를 죽이기로 결정하였사오나, 당신의 팔은 우리에게 능히 구원을 베푸시리이다.” 이것이 내가 기억할 수 있는 모든 말이다. 이들 모두가 다 자신의 무가치함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으며,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완전한 순복을 나타내었다. 또한, 야곱처럼 각 자가 다 예외 없이 구원을 위하여 열렬하게 간구하며 씨름하고 있었다. 1TT 62.2
그들이 열렬한 부르짖음을 시작하자, 곧 천사들은 그들을 동정하여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한 키가 큰 지휘하는 천사가 그것을 허락지 않았다. 그는 말하였다. “하나님의 뜻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잔을 마셔야 한다. 그들은 고난의 침례를 받아야 한다.” 1TT 63.1
나는 곧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 사방에서 빌딩들이 무너져 내렸다. 그 때, 나는 크고 음악적이며 명료한 승리의 함성을 들었다. 나는 조금 전까지 고난과 속박 아래 처해 있던 이 무리들을 쳐다보았다. 그들의 속박은 풀렸다. 한 영광스런 빛이 그들 위에 비치었다. 그러자, 그들은 얼마나 아름답게 보였는지! 모든 피로와 근심의 흔적은 사라지고, 모든 얼굴에는 건강과 아름다움이 나타났다. 그들 주변의 이방인들, 그들의 대적들은 죽은 자처럼 넘어졌다. 그들은 구원을 받은 거룩한 자들 위에 비치는 빛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 영광의 빛은 예수께서 하늘 구름 가운데 나타나실 때까지 남아 있었으며, 시련을 통과한 이 충성스러운 무리들은 흘연히, 눈 깜짝할 사이에 지극히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무덤들이 열리고 성도들이 나왔으며, 불멸의 옷을 입은 그들은 “사망과 무덤을 이겼다!”고 부르짖었다. 그 후에 그들은 살아 남은 성도들과 함께 주를 만나기 위해 공중으로 끌어올려졌으며, 그러는 동안 불멸을 입은 모든 혀로부터 풍성하고 음악적인, 영광과 승리의 함성이 울려 나왔다. 1TT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