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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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가 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경험

고대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해진 큰 이적들과, 그들의 우상 숭배와 배은 망덕에 대한 형벌은 물론이요, 그들의 불평과 반역적 불만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기록되어 있다. 고대 이스라엘의 예증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불신을 피하고 그분의 진노를 벗어나도록 하나의 경고로 주어져 있다. 만일, 히브리 인들의 죄악이 거룩한 기록에서 빠져 버리고 그들의 미덕만이 기록되었다면, 그 역사는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그 교훈을 줄 수 없을 것이다. 1TT 437.1

불신자들과 죄를 사랑하는 자들은 고대에 하나님께서 권위를 부여하신 사람들의 악함을 들어서 자신들의 범죄를 변명한다. 그들은, 이 거룩한 사람들이 유혹에 넘어져 죄를 저질렀다면 그들 역시 잘못을 저지른 죄가 있을지라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그와 같은 범죄의 실례가 그들 앞에 있으므로 결국 그들은 그렇게 나쁜 존재가 아니라고 암시한다. 1TT 437.2

공의의 원칙은, 거룩한 기록을 읽게 될 모든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사실에 대한 충실한 진술을 요구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의 증거들을 분별하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그리고, 불순종의 형벌에 대하여 교훈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유익과 경고를 위하여 낙원에서의 아담과 하와의 역사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그들의 불순종의 슬픈 결과도 기록되었다. 그 기록은 완전하고 분명하다. 1TT 437.3

에덴에서 인류에게 주어진 율법은 그 계명을 불순종할 경우에 따르게 될 형벌과 함께 기록되어 있다. 그 후에 유혹과 타락의 이야기가 따르고, 잘못을 범한 우리의 조상들에게 형벌이 가해졌다. 이 실례는 죄의 삯이 사망이라는 것과, 하나님의 보응의 공의로움이 결코 허사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과, 그분의 계명에 대한 엄격한 존경을 피조물에게서 요구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기 위하여 주어졌다. 율법이 시내 산에서 선포되었을 때, 거기에 부수된 형벌은 얼마나 명확하고, 그 계명을 어길 때 따를 징벌은 얼마나 확실하고, 그 사실에 대한 증거에 기록된 각각의 경우는 얼마나 뚜렷했는가! 1TT 437.4

그 임무에 충실한 영감의 펜은 노아, 룻, 모세, 아브라함, 다윗, 솔로몬을 정복한 죄악들을 우리에게 말해 주며, 엘리야의 강한 정신까지라도 그 두려운 시련의 시간에 유혹에 빠져든 사실을 알려 준다. 요나의 불순종과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가 충실하게 기록되어 있다.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부인한 것과, 바울과 바나바의 날카로운 대립과,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실패와 결함들이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시는 성령에 의해 모두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믿는 자들의 생애가, 그들 뒤에 오는 모든 세대의 교훈이 되게 하기 위한 의도로서, 그 모든 결함과 어리석음이 모두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만일, 그들에게 흠이 없었다면, 그들은 인간 이상의 존재들이었을 것이며, 우리의 죄된 속성으로 그처럼 탁월한 지점에 도달하려 할 때 낙망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투쟁하고 넘어진 것과 다시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승리한 것을 볼 때, 우리는 용기를 갖게 되고 타락한 속성으로 우리 앞길에 놓인 방해물을 극복하게 된다. 1TT 438.1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범죄를 형벌하시는데 성실하시다. 그분은 범죄자를 경고하고, 죄악을 책망하고, 심판을 선고하기 위하여 선지자들을 보내셨다. 어찌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조롱하는 자들이 비웃고 성도들이 유감으로 여길 정도로 그분의 백성들의 죄악을 명백하게 드러내었는가 하고 의심하는 자들은, 그 모든 것이 그들을 교훈하고 그들로 하여금 기록된 악을 피하고 주님만을 섬긴 자들의 의를 본받게 하기 위하여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1TT 438.2

우리는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그러한 교훈을 필요로 한다. 이는 죄가 드러남과 동시에 거기에 따르는 보응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범죄자의 슬픔과 통회, 죄로 병든 영혼의 통곡은 과거로부터 우리에게로 내려왔고, 그 때의 사람들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자비를 필요로 하였음을 알려 준다. 그것은, 그분은 범죄를 벌하시는 분이신 동시에 회개하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는 분이심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1TT 438.3

주님께서는 당신의 섭리 가운데,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가르치고 경고하는 것이 옳은 일임을 보셨다. 직접적인 명령을 통하여, 거룩한 기록을 통하여, 그리고 예언의 신을 통하여, 그분은 당신의 뜻을 그들에게 알려 주셨다. 나의 사업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결점과 오류들을 명백하게 알리는 것으로 되어 왔다. 어떤 개인들의 죄악이 드러났다고 해서, 실수가 기록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보다 그들이 주님 보시기에 더 악하다는 증거는 아니다. 그러나, 나의 사업을 택하는 것이 내게 속한 일이 아니며.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순종하는 것이 나의 일임을 보았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생애의 잘못과 악행은, 같은 유혹에 빠지기 쉬운 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기록되어 있다. 한 사람의 경험은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한 바위를 피하도록 경고하는 횃불의 역할을 한다. 1TT 438.4

이리하여, 사단의 올무와 책략은 드러나고, 그리스도인의 품성 완성의 중요성과 그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계시된다. 이와 같은 하나님은 당신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 주신다. 그들의 독특한 죄악이 책망을 받을 때, 반역적 감정이 일어나도록 허용하는 기질의 소유자들이 많다. 이 세대의 정신은,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사 30:10)는 것이다. 그러나, 예언의 영은 진리만을 말한다. 죄악은 넘치고 있으며,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사랑은 식어지고 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마음이 사악한 데 눈멀어 있으므로 그들의 연약하고 속절없는 상태를 깨닫지 못한다. 자비롭게도, 하나님께서는 휘장을 들어올리시고 그들에게, 그들의 숨은 죄악과 행동의 동기를 분별하는 보이지 않는 눈이 있음을 보여 주신다. 1TT 439.1

일반 교회의 죄악들은 회칠로 가리워진다. 교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장 큰 죄악에 빠지고 범죄에 젖어 들어 간다. 바벨론은 무너져 각종 더러운 것과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다! 이 시대의 가장 혐오할 만한 죄악이 그리스도교라는 가면 아래서 은신처를 찾는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이 폐하여졌다고 주장하며, 그들의 생애는 그들이 믿는대로 이루어져 가고 있다. 율법이 없으면, 범함도 없고, 죄도 존재하지 않는다. 죄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1TT 439.2

육신의 마음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그분의 뜻에 반대된다. 그것이 일단 순종의 멍에를 벗어 던지게 해 보라. 그것은 부지중에 범죄의 무법 세계로 빠져들 것이다. 순수하고 완전한 신앙의 자유를 떳떳하게 말하는 자들 가운데 범죄가 편만하고 있다. 그들의 행동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가증하고, 그들은 영혼의 원수와 협력한다. 계시된 진리의 빛은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성결의 아름다움은 그들에게 있어서 그림자에 불과하다. 1TT 440.1

참으로 박약한 기초 위에 하늘에 대한 소망을 세우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것을 볼 때,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들은 마치 그분에게 도전하고 그분의 말씀의 효력을 무효로 만들 듯이, 무한하신 분의 율법을 모욕한다. 사단이라 할지라도 거룩한 율법에 대한 그의 지식을 가지고, 율법을 증오하는 어떤 교역자가 강단에서 하는 것과 같은 그런 설교를 감히 하고자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신성 모독을 인하여 기뻐 날뛴다. 1TT 440.2

나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사람이 어떠함을 보았다. 범죄와 불법이 그의 생애를 채운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율법의 온전한 의미를 그에게 계시해 줄 때, 얼마나 큰 변화가 그의 마음에 일어나는가! 벨사살 왕처럼, 그가 전능하신 분의 손가락이 쓴 글을 읽고 이해할 때, 죄에 대한 자각이 그의 영혼을 사로잡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의 우뢰가 그를 혼수 상태에서 깨워 줄 때, 그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비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겸손한 간구를,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귀를 기울여 기꺼이 들으신다. 그분은 회개하는 자들을 위로하지 않고는 결코 돌려보내지 않으신다. 1TT 440.3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필요와 잘못들을 내게 보이시는 것을 합당하게 보셨다. 그것은 나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으나, 나는 충실하게 하나님의 성령의 지시를 따라 범죄자들 앞에 그들의 결점과 그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많은 경우에 있어서 비방의 혀를 자극하였고, 내가 위하여 일하고 고난당하는 자들이 내게 대하여 분노하게 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렇다고 해서 나의 길에서 돌아서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할 일을 주시고 그분의 도우시는 힘으로 붙들어 주셨으므로, 나는 그분이 내 앞에 제시해 준 이 고통스러운 의무를 수행하였다. 그리하여, 성령께서는 경고와 심판을 선고하되 아름다운 자비의 약속도 보류하지 않으셨다. 1TT 440.4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을 취급하는 하나님의 길을 깨닫고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들인다면, 그들은 그들이 걸어갈 곧은 길과, 그들을 흑암과 낙망을 통하여 인도할 빛을 발견할 것이다. 다윗은 그를 취급하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지혜를 배우고, 지존자의 징계 아래 겸손히 무릎을 꿇었다. 그의 참된 상태에 대한 선지자 나단의 충실한 묘사는 다윗에게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고, 그 죄를 버리게 했다. 그는 온유하게 충고를 받아들이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시 19:7) 한다고 그는 부르짖는다. 1TT 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