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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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그리스도의 수난*

구원의 가치를 완전히 깨닫기 위하여는 거기에 지불된 값을 이해함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한 제한된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속죄의 위대한 사업을 경하게 평가한다. 인간 구원의 영광스러운 계획은 성부의 무한하신 사랑을 통하여 성취되었다. 이 거룩한 계획을 통하여, 우리는 타락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놀라운 표현을 본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을 선물로 주심에 나타난 그러한 사랑은 거룩한 천사들을 놀라게 하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이 구주는 아버지의 영광의 광채요 그 본체의 형상이셨다. 그분은 거룩한 위엄, 완전, 그리고 탁월함을 소유하셨다. 그분은 하나님과 동등하셨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골 1:19).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6-8). 1TT 219.1

그리스도는 죄인 대신 돌아가시기로 동의하셨는데, 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순종의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의 율법의 형벌을 피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분의 죽음은 율법을 무효화하지 않았으며, 율법을 말살시키지도 않았고, 그 거룩한 요구를 경감시키지 않았으며, 그 신성한 위엄을 손상시키지도 않았다. 그분은 타락한 인간을 그 저주에서 구하기 위하여 스스로 율법의 형벌을 받기로 동의하셨는데,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은 그 아버지의 율법이 범법자를 처벌하는데 있어서 공의로움을 선포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은 하나님의 율법의 불변성을 보여 준다. 그분의 죽음은 율법을 위대하게 하며 그것을 명예롭게 하고 인간에게 그것의 불변성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 그분 자신의 거룩한 입술에서 다음의 말씀이 나왔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마 5:17). 그리스도의 죽음은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1TT 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