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의 빛
10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까이 이끄시고 당신의 사상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실 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알려 주신다. 천연계는 언제나 우리의 감각에 말해 주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향할 때 우리는 그분께서 창조하신 사물을 통하여 그분의 사랑과 영광을 보게 된다. 우리가 귀를 기울이면 우리는 천연계의 사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가르치고 계시는 교훈들을 듣고 이해하게 된다. 생빛 84.1
푸른 초원, 큰 나무들, 그리고 꽃이 피는 식물들은 하나님을 알도록 우리를 부른다. 구름과 하늘의 영광은 그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떨어지는 빗방울과 흐르는 시냇물들은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께로 우리의 마음을 향하게 한다. 생빛 84.2
우리 구주께서는 천연계의 사물들로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들을 가르치신다. 나무와 새와 꽃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언덕과 호수와 하늘은 그분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기억나게 해 준다. 우리는 일을 할 때에도 그분의 교훈을 생각한다. 생빛 84.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서 창조하신 것들을 즐기기를 원하신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 있는 가정의 단순하고 조용한 비를 즐기길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하시지만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성품을 가장 사랑하신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마치 꽃이 자라는 것처럼 순수하고 단순하게 자라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우리에게 신뢰와 순종의 귀중한 교훈들을 가르쳐 줄 것이다. 별들은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므로 해마다 하늘을 통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궤도를 따르고 있다. 피조물 중 가장 작은 것도 동일한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있다. 생빛 84.4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돌보시고 각각의 필요를 채워 주신다. 비록 우리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세계가 있다 할지라도 그분께서는 우주에 있는 세계들을 붙들고 계신다. 동시에 그분께서는 두려움을 잊고 변변찮은 노래를 부르는 가장 작은 새도 돌봐 주신다. 생빛 85.1
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우리 모두를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신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일하러 갈 때 보시며 우리가 기도할 때 들으신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저녁에 자리에 누울 때나 아침에 일어날 때 우리를 보고 계신다. 그분은 부자가 그의 저택에서 언제 연회를 베푸는지 아신다. 그분은 가난한 사람이 자식들을 식탁 주위에 모을 때 그것을 보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눈물을 주시하시고 모든 미소를 보신다. 생빛 85.2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면 우리는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의 생애는 지금처럼 슬픔으로 꽉 차 있지 않을 것이다. 크건 작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손에 놓일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많은 걱정들 때문에 결코 압도당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염려들을 감당하리 만큼 충분히 강하시다. 우리는 새로운 마음의 화평을 누리게 될 것이다. 생빛 85.3
우리의 감각은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좋아한다. 그러나 죄와 죽음의 슬픔을 결코 알지 못할 미래의 세상을 생각해 보라. 아무 것도 늙거나 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영광스러울 구원받은 자들의 아름다운 본향을 생각해 보라. 천연계에 있는 하나님의 선물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완전한 영광의 작은 부분만을 본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고 말한다(고린도전서 2:9). 생빛 85.4
많은 시들이 천연계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쓰여졌다. 그러나 천연계를 가장 즐기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다. 그는 모든 꽃과 나무에서 하나님의 솜씨와 사랑을 본다. 그는 언덕과 강과 바다를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 수단으로 보게 된다. 생빛 86.1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애를 지도하시는 길과, 성령의 감화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 놓고 이해하려고 하기만 하면 우리는 매일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것들 속에서 귀중한 교훈을 발견하게 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 자신을 인도한 방법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는 이렇게 기록했다.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시편 33:5). “지혜 있는 자들은 이 일에 주의하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시편 107: 43). 생빛 86.2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 곧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여기서 그분께서는 사람들을 취급하시는 방법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심으로 그분의 품성을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 주신다.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신다. 성경은 오래 전에 살았던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그 모든 사람들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들이었다(야고보서 5:17). 우리는 그들이 겪은 어려움을 안다. 그들도 우리처럼 실망하고, 죄를 지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우리 구주처럼 되고자 노력할 때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보고 용기를 얻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신 놀라운 길과, 그들이 누린 빛과 사랑과 축복을 읽게 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큰일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들이 한 것처럼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갈망한다. 생빛 86.3
예수님께서는 구약성경에 대하여 “이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5:39). 그분의 말씀은 신약에 더욱 적절히 해당된다. 성경은 우리 모두의 영생의 소망의 중심이 되는 구속자에 대하여 말해 준다. 성경 전체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우리에게 말해 준다. 성경의 첫 책은 창조주이신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해 준다.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한복음 1:3). 그 마지막 책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요한계시록 22:20)고 약속한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그분의 사업을 알게 되고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된다. 우리가 구주를 알고자 하면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 생빛 87.1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다. 그 말씀은 목마른 자에게 샘물과 같다. 그것은 또한 하늘에서 내려온 양식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 그 후에 그분께서는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말씀하셨다. 생빛 87.2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한복음 6: 53,63). 우리의 몸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것은 우리의 영적 생애에도 마찬가지이다. 선한 생각이 우리에게 영적 힘을 준다. 하늘의 천사들은 왜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분의 생명을 주셨는지 더욱 많이 알고 싶어 한다. 구속받은 자들이 하늘에서 부를 노래는 하나님의 선물이신 그분의 아들에 대한 노래가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노래를 영원토록 부르게 된다. 우리가 오늘날 이러한 것들에 대하여 주의 깊이 생각하고 연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예수님의 무한한 자비와 사랑과 희생은 깊이 생각해야 할 주제들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구주의 품성과, 하늘에서 우리를 위하여 하시는 그분의 사업에 대하여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그분께서 당신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생빛 87.3
우리의 믿음과 사랑은 우리가 하늘의 사물들에 대하여 생각할 때 더욱 강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믿음과 사랑으로 점점 더 혼합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다. 우리는 더욱 큰 이해력으로 기도하고 예수님을 더욱 크게 신뢰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매일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께 나오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그분의 능력을 보게 될 것이다. 생빛 88.1
우리의 완전하신 구주를 생각할 때 우리는 변화되고자 소원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분처럼 순결해지고자 매우 갈망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분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그분에 대하여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세상에 보여 주기를 원할 것이다. 생빛 88.2
성경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록되었지 훌륭하게 교육받은 사람들만을 위하여 기록되지 않았다. 구원받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위대한 진리는 대낮처럼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알기 쉽게 보여 주신 길 대신에 자신의 판단을 따르는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그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생빛 88.3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바에 관해 사람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것이 아리나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다른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생각해 주게 하면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약해지게 한다. 만일 우리가 거룩한 사물에 관해서 생각하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더욱 강해진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성경을 연구하고 성경에 있는 말씀들을 서로 비교함으로 우리의 이해력은 증진된다. 생빛 88.4
성경 공부보다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해 주는 것은 없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리의 사상을 고상하게 해 주는 책은 없다. 사람들이 성경을 마땅히 연구해야 할 만큼 했을 것 같으면 그들은 더욱 더 넓은 마음과 고상한 성품을 소유하게 되었을 것이다. 성경연구는 인생에 있어서 목적을 갖게 해 준다. 생빛 89.1
성경을 부주의하게 읽으면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없다. 우리가 성경 전체를 읽을지라도 성경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성경의 가치를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성경을 연구하되 하나라도 그것을 이해하고 구속의 경륜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깨달을 때까지 연구하는 것이 더욱 좋다. 이와 같은 연구는 진정한 목적 없이 많은 페이지를 읽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 생빛 89.2
우리는 항상 성경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읽고 그 말씀들을 기억해야 한다. 성경을 읽고 걸어가면서도 그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우리 마음속에 그 말씀을 새길 수 있다. 생빛 89.3
주의 깊이 연구하고 기도할 때 우리는 성경을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의 어떤 부분은 참으로 알기 쉽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부분들은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한 구절을 다른 구절과 비교해 보아야 한다. 생빛 89.4
성경을 공부할 때 기도하면 우리는 풍성한 보답을 받게 될 것이다. 광부는 금을 발견하기 위하여 땅을 깊이 판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은 감춰진 보화를 찾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또한 찾아야 한다. 그는 또한 부주의하게 읽는 사람들에게는 감춰져 있는 가장 귀중한 보화를 발견할 것이다.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깨끗하게 흐르는 시냇물과 같아질 것이다. 생빛 90.1
우리는 성경을 연구할 때 기도해야 한다. 성경을 펴기 전에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지도해 주시도록 구해야 한다. 그리하면 우리의 기도가 응답될 것이다. 나다나엘이 예수님께 왔을 때 구주께서는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고 말씀하셨다. 생빛 90.2
나다나엘은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라고 물었다. 생빛 90.3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고 대답하셨다(요한복음 1: 47,48). 예수님께서는 도한 은밀한 기도의 장소에서 우리를 보신다. 우리가 그분께 구하면 그분께서는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실 것이다. 만일 우리가 겸손하게 도움을 구하면 하늘에서 온 천사들이 우리와 함께 해 주고, 우리의 사상을 지도해 줄 것이다. 생빛 90.4
성령께서는 구주를 높이신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그리스도의 의의 순결과, 그분께서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실 것인지 보여 주는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16:14). 성령은 유일하고 참된 거룩한 진리의 교사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느 정도로 사랑하시는지 생각해 보라!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주셔서 돌아가시게 하셨고, 성령을 보내 주셔서 우리의 교사와 인도자가 되게 하셨다. 생빛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