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생수에 관한 꿈
나의 남편은 뉴햄프셔 주와 메인 주에서 개최되는 집회에 참석하였다. 그가 여행하는 동안 나는 그 당시에 만연하고 있는 콜레라에 걸리지 않을까 매우 걱정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나는 다음과 같은 꿈을 꾸었다. 우리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콜레라로 죽어가고 있는데 나의 남편이 나에게 산보를 가자고 청하였다. 산보하는 동안 나는 그의 눈이 충혈되고 얼굴이 상기되고 입술은 창백해진 것을 보았다. 나는 그가 그런 상태에서는 콜레라에 쉽게 걸릴 것 같아 무서운 생각이 든다고 그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조금만 더 걸어갑시다. 콜레라를 위한 특효약을 당신에게 보여 주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LS 124.1
우리가 계속 걸어서 강물 위를 건너지른 다리 위에 이르자, 그가 갑자기 나를 떠나서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그러나 잠시 후, 그는 손에 빛나는 물 한 잔을 들고 올라왔다. 그는 “이 물은 만병을 다 고칩니다” 하면서 그 물을 마셨다. 그런 다음, 그는 다시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보이지 않게 되더니 또 깨끗한 물 한 잔을 가지고 올라와 그것을 쳐들면서 전과 같은 말을 반복하였다. LS 124.2
나는 그가 내게는 물을 주지 않아서 섭섭하였다. 그가 말하기를 “이 강 바닥에는 만병을 다 치료하는 비밀 샘이 있는데 그 물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물속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위해 물을 떠 올 수 없습니다. 각자가 자기를 위해 뛰어들어가 물을 떠와야 합니다.” 그가 물을 마실 때 그의 얼굴을 보았더니 혈색이 맑고 정상적이었다. 그는 건강하고 원기 왕성한 것처럼 보였다. 꿈에서 깨었을 때 나의 모든 염려는 달아났으며, 나는 하나님께서 그를 안전하게 돌아오게 해주실 줄로 확실히 믿으면서 나의 남편을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돌보심에 의탁하였다. LS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