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브룩필드에 사는 애비씨를 방문함
그 다음날 우리는 다시 여행을 계속하여 정기선을 타고 뉴욕 주 매디슨지방까지 갔다. 우리는 배에서 내려 마차를 대절하여 타고, 아이라 애비씨의 가정이 있는 브룩필드까지 25마일을 갔다. 그 집에 도착한 때가 금요일 오후였기 때문에, 한 사람을 그 집에 보내서 물어 보아 우리를 맞아 주리라는 희망이 깨어지면 마차를 그냥 여관으로 몰고 가 거기서 안식일을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LS 114.1
애비씨 부인이 문에 나오자 나의 남편은, 자기가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서 들어오십시오”라고 하였다. 나의 남편은 “마차에 나의 일행이 세 사람 이나 더 있습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몰려오면 당신이 혹 놀라지 않을까 염려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나는 그리스도인을 보고 절대 놀라지 않습니다”라고 그 부인은 대답하였다. 애비씨 부인은 우리를 만나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하며, 그녀와 온 가족이 우리를 충심으로 환영하였다. 베이츠씨가 자신을 소개하자, “이분이 바로 안식일에 관한 저 명쾌한 책을 쓰신 베이츠씨라고요? 그런 어른이 우리를 보러 오시다니요? 당신을 우리 집안에 모시기가 황송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리에 굶주려 있는 것을 아시고 주님께서 당신을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라고 그녀가 말하였다. LS 114.2
아이를 농장으로 보내서 네 명의 안식일 준수자가 왔다고 애비씨에게 전하였다. 그는 이전에 그들을 종종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속은 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와 사귀려고 서둘러 오지 않았다. 이런 자칭 하나님의 종들은 진리를 굳게 붙잡고자 노력하는 적은 무리 사이에 오류를 퍼뜨렸다. 애비씨 부부는 오랫동안 그들을 대항하여 싸웠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접촉하기를 꺼려하였다. 애비씨는 우리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아닌가 두려워하였다. 그는 집에 들어오자 우리를 냉정하게 대하면서,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며 과거의 기별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믿는가 확인하기 위하여 솔직하고 직설적인 몇 가지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진리를 가지고 온 사실에 대하여 그가 만족했을 때 그는 우리를 기쁘게 환영하였다. LS 115.1
이곳에서 가진 우리의 집회는 진리를 사랑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부흥시켰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섭리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 것에 대하여 기뻐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함께 경험했으며, 흩어진 기간 동안에도 내내 굳게 서서 신비주의와 광신의 짙은 안개 가운데서도 진리의 기별을 굳게 견지하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위로를 받았다. 이 친절한 가족은 고맙게도 우리의 여비를 조금 보태주었다. LS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