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앞으로 나아가라!”
1887년 말까지의 사업 발전을 회고하면서 화잇 여사는 유럽에서의 하나님의 섭리의 전개와 미래의 기회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LS 304.2
“위대한 사업이 유럽에서 진리를 전하는 자들에게 위탁되었습니다…. 대도시들과 많은 인구를 가진 프랑스와 독일이 있습니다. 여러 세기 동안 흑암 가운데 있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하나님의 말씀 곧 이 세상에 보내는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문호가 열려있습니다. 이 시대를 위한 특별한 진리를 알지 못한 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터키, 그리스와 러시아에 사는 수천만 명의 영혼 들도 하나님의 눈에는 우리들과 똑같이 귀한 존재들입니다…. LS 304.3
이런 나라들에서 선한 사업이 이미 수행되고 있습니다. 진리를 받은 사람들이 빛을 지닌 자들로서 거의 모든 나라들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 있는 위대한 사업과 비교해 볼 때 너무나도 미미한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경고를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기별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지방에 선교사들이 필요합니다. 새 지방들이 계속해서 열리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순수하고 생명을 주는 진리의 감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진리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야 합니다…. LS 305.1
문서 전도자들은 우리의 서적을 판매하는 일에 고무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빛이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진리를 받아들임으로 인해 직장에서 해고당한 많은 사람들이 문서 전도자가 되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또한 우리의 출판사에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당시에 그들의 수도원을 떠나 생활 대책이 없던 수도승들이 각국에 돌아다니며 루터의 저술을 판매함으로써 유럽 전역에 그 책들이 신속히 보급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문서 전도 사업이 빛을 전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으며, 오늘날도 그것이 입증될 것 입니다…. LS 305.2
사업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선교 본부가 설립되는 곳마다에서 장애물들을 직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험의 부족, 불완전, 실수, 헌신의 결여 등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얼마나 자주 미국에서의 사업 발전을 방해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유럽에서 난관이 더 적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이 외국에서 주님의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더러는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낙담되어 있으며, 절망적인 보고를 가져 온 무가치한 정탐꾼들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그들은 불만족한 직조공처럼 피륙의 뒷면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설계자의 계획을 파악하지 못하므로 모든 것이 혼란으로만 느껴져서, 그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분별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에 그들의 의심의 정신과 어두운 그림자를 다른 사람들에게 조급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LS 305.3
그렇지만, 우리는 그와 같은 보고를 할 것이 없습니다. 2년간의 유럽 체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곳 사업의 상태가 미국의 여러 지방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보다 더 절망적일 이유가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재료들을 시험하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잘려져 다듬어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정을 맞을수록, 망치를 맞을수록 그들은 분노와 반항만을 일으킬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제쳐 놓아졌으며, 다른 재료를 가져다가 똑같은 방법으로 시험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인하여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떨어져 나간 조각들을 유감스럽고 애석해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손실들 때문에 건물이 무너질 줄로 생각하였지만 그와는 반대로 오히려 이런 약한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더욱 견고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은 꾸준히 진전되었습니다. 주님의 손이 모든 것을 인도하고 계시며, 하나의 원대한 목적이 이 사업의 시종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이 날이 갈수록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이 사업이 유럽에서 확립된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LS 306.1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는 우리가 어디서나 만나게 되는 빈곤입니다. 이것이 진리의 발전을 지연시키고 있는데, 초창기와 마찬가지로 진리에로의 첫 개종자들은 대체로 비천한 계층의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나라(미국)의 로키 산맥 동부나 서부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 기별을 최초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가난하였지만, 그들의 재능과 재정으로 성취할 수 있는 일을 믿음으로 착수할 때 주님께서 간여하사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에 따라 자원하는 마음을 가진 남녀들을 진리 안으로 이끄셨습니다. 그들은 재력도 있었고, 받은바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를 원하였습니다. 현재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때가 도래할 때까지 우리가 믿음으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LS 306.2
다음과 같은 말씀이 유럽에 전달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영혼 구원을 위해 활약하는 가장 비천한 일꾼이라도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며 그리스도의 동역자입니다. 천사들이 그를 돕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열려지는 길을 따라 우리가 전진하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계속해서 우리 앞에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극복해야 할 난관이 크면 클수록 쟁취한 승리도 더욱 클 것입니다.”* LS 3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