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212/290

제5회 유럽 선교 협의회

또다시 화잇 여사는 1887년 6월 한 달을 스칸디나비아 지방에서 보냈다. 그는 잉즈 부인과 함께 독일의 포빙케르와 글라트바하에 있는 소수의 안식일 준수자들과 함께 매우 흥미 있는 집회들을 가졌다. 이 집회들에서L.R.콘라디 목사가 안내인 겸 통역자와 동역자로 활약하였다. LS 300.1

코펜하겐에서는 지난번 방문 이래 교회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것을 보았다. 거기서 일 주일간 바쁜 일정을 보냈다. LS 300.2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유럽 선교 협의회 제5회 연례 총회가 6월 14-21일에 노르웨이에서 열리게 되었다. 총회 장소로 선정된 곳은 크리스티아니아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인구 8천명의 아름다운 도시인 모스였다. 대표자들은 아래와 같았다. LS 300.3

중앙 유럽:B.L.휘트니, E.G.화잇, W.C.화잇, L.R.콘라디

영국:S.H.래인, Wm.잉즈, J.H.더랜드

노르웨이:O.A.올슨, K.브로르슨, N.클라우센

덴마크:E.G.올슨

스웨덴:J.G.매티슨

러시아:J.러브한

미국:S.N.해스켈, J.H.와그너, D.A.로빈슨, C.L.보이드

선교 협의회와 함께 노르웨이 합회 제1회 장막 부흥회가 개최되었다. 아름다운 언덕에 열 개의 천막을 치고 약 100명을 수용하였으며, 50여 명은 인근 민가에 민박하였다. 미국과 중앙 유럽에서 온 대표자들은 크리스티아니아 협강(峽江)이 내려다보이는 크고 안락한 집에 숙소를 마련하였다. LS 300.4

야영장에서는 주로 노르웨이어가 사용되었으며, 통상적인 장막 부흥회 순서가 진행되었다. ‘큰 집’에서 주로 사용된 언어는 영어였는데. 거기서 여러 차례의 귀한 기도회 시간을 가졌으며, 전 유럽 국가들에서 이 사업을 강화하고 확장하기 위하여 어떤 방안을 채택해야 할지에 관하여 유익한 협의도 가졌다. LS 301.1

6월 14일 화요일에 문서 전도 사업 분야에서 지난 일 년간 놀라운 발전을 가져 왔다는 고무적인 보고가 있었다. 매티슨 목사는 지난 겨울에 자기가 지도하는 문서 전도자들과 성경 교수자들을 위한 양성 학교에서 있었던 놀라운 경험을 발표하였다. 콘라디 목사는 독일과 스위스에 있는 교역자들의 성공담을 보고했으며, 올슨 목사는 노르웨이의 고무적인 보고를, 헨드릭슨 목사는 덴마크의 보고를 각각 제출하였다. 레인 목사는 영국에서의 문서 전도 사업의 훌륭한 발전상을 보고하였다. LS 301.2

선교 협의회는 노르웨이 내의 각 교회에서 온 신자들이 귀가한 다음에 매우 바쁜 일정으로 수일간 진행되었다. 목회자 양성을 위한 교육 계획과 함부르크에서의 선교선(宣敎船) 운영에 관해 계획을 세우고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가장 열렬한 관심을 집중시켰던 안건은 문서 전도자들의 양성을 위하여 각 합회마다 양성 학교를 설립하는 문제였다. 무엇보다도 진지한 연구 검토를 요하는 문제는, 가장 적합한 인쇄물을 준비하여 출판하는 일이었다. LS 301.3

때마침 미국에서 광활한 남아프리카 선교지를 향하여 가던 보이드 목사와 로빈슨 목사가 협의회에 참석하여 회의에 많은 흥미를 더해 주었다. 그들은 유럽 사업의 난관들의 해결책 연구에 진지하게 참여했으며, 남아프리카의 많은 문제들을 제시하여 비공식 논의를 가졌다. LS 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