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8
섹션 3
시련의 가치
코펜하겐으로 가는 여행 도중에서
1886년 7월 16일
배틀크릭 위생병원의 의료 부장에게
사랑하는 나의 형제들에게:
나는 그대에게 가장 부드러운 사랑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비난을 가지고 그대를 쫓고 있는 자들에게서 그대가 초연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의 형제여, 이런 난처한 일들과 성가신 일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든 것”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그대는 기억해야 한다. 주님의 눈이 그대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그대를 잘못 나타내고 그대를 갈가리 찢고자 하는 자들을 쳐다보신다. 그러나 만일 그대가 담대할 것 같으면, 그대의 영혼을 하나님께 바칠 것 같으면,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를 신뢰하는 것처럼 그대의 하늘 아버지를 신뢰할 것 같으면, 그대가 공의롭게 행동하고 자비를 사랑할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그대와 함께 일하실 수 있고, 또한 일하실 것이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 (삼상 2:30) 길 것이라는 그분의 약속은 분명하다. 8T 123.1
그대의 경험이 이런 종류의 경험 중 처음이 아님을 기억하라. 그대는 요셉과 다니엘의 역사를 알고 있다. 주께서는 악인들의 음모를 방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의 계책이 시련과 갈등 속에서도 믿음과 충성을 간직한 자들에게 유익이 되게 하셨다. 8T 123.2
용광로의 불은 파멸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세련되게 하고 고상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시련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도우심에 대한 필요를 그처럼 많이 느끼지 않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교만하고 거만하게 된다. 그대에게 오는 시련에서 나는 주님의 눈이 그대를 주목하고 있는 것과 그분께서 그대를 그분 자신에게로 이끌고자 의도하고 계신 증거를 본다. 의사를 필요로 하는 자는 건강한 사람이 아니고 상처를 받은 사람이다. 조력자가 필요한 자들은 거의 인내의 한계점까지 밀려가 있는 사람들이다. 요새로 돌아오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 11:28-30). 이 말씀에서 귀중한 교훈을 배우라. 8T 123.3
예수께서는 그대를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나는 그대가 고난당하는 자이기 때문에서가 아니고 그대가 예수께로 나가는지를 보기 위하여, 그대가 그분께 신뢰를 두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평안과 안식을 발견하는지를 보기 위하여 이것을 가지고 주 예수께서 그대를 시험하고 검증하고 계시다는 것을 나에게 증거해 주기 때문에 그대가 통과하고 있는 경험에 관하여 읽을 때 기뻐한다. 나는 그대가 생명수의 근원 되시는 그분께로 나오도록 그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러 가신 처소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려면 우리 각자가 반드시 겪어야 할 경험이다. 그대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워야 할 가장 가치 있는 교훈, 두렵고 떨림으로 그대 자신의 구원을 이루게 해 줄 교훈을 배웠다. 8T 124.1
그대가 위험에 처하는 때는 그대가 번영할 때,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좋게 말할 때이다. 조심하라. 그대가 시험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에 대한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그대가 지나치게 번영할까, 그대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지는 않을까 하는 데 있었다. 그대는 큰 신임과 영광의 자리에 있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그대가 아찔해져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을 잊어버릴 위험이 있었다. 만일 그대가 하나님의 영광에만 눈을 고정시킨다면 그대는 선을 위해 멀리까지 미치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있었다. 그대의 하늘 아버지는 그대를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그대에게 가혹해 보이는 시련들을 통하여 그대를 그분께로 이끄실 것이다. 8T 124.2
나는 그대가 간신히 용서받은 죄인으로서가 아니고 정복자로서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가게 되기를 가장 열렬하게 바라는 바이다. 나의 형제여, 그대는 이 사실을 생각하는가? 만일 그대가 이생에서 진실하고 겸손하고 성실할 것 같으면 그대는 넉넉히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생명나무가 그대의 몫이 될 것이다. 그대가 죄를 정복한 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신 성이 그대의 성이 될 것이다. 그대의 상상력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붙잡으라. 그대의 생각이 그대를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의 증거에 넋을 읽게 하라. 그대가 추구하고 있는 목표를 명상함으로써 그대는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초래한 고통의 감각을 잃게 될 것이다. 8T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