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6

46/170

우리 학교에 있어서의 셋째 천사의 기별

요한계시록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날에 당신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특별한 사업이 있음을 읽게 된다. 그분은 당신의 율법을 계시하셨고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이 진리는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진리에 관하여 슬기롭게 되어 바른 것과 그릇된 것, 의와 불의를 분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신다. 6T 127.3

셋째 천사의 기별, 곧 이 시대를 위한 시험하는 큰 진리는 우리의 모든 교육 기관에서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관들을 통하여 이 특별한 경고가 주어지고 밝은 빛의 줄기가 세상을 밝히기를 바라신다. 시간은 짧다. 마지막 날의 위기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기도하고,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교훈에 유의해야 한다. 6T 128.1

요한이 추방을 당하여 그가 사랑하던 사람들로부터 멀리 밧모 섬에 외로이 있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충성된 그의 증인이 어디 있는지 아셨다. 요한이 말했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주의 날은 제칠일, 곧 창조의 안식일이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시고 복 주신 날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역사가 끝나기 전에 일어날 사건들을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 하셨다. 우리가 그것을 잘 알게 되기를 하나님은 바라셨다. 그분께서 다음과 같이 선포한 것은 헛된 것이 아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 1:9, 10, 1-3). 이것이 인내로 베풀어야 할 교육이다. 우리의 교과가 우리가 사는 시대에 적합한 것이 되도록 하라. 우리의 종교 교육이 하나님이 보내시는 기별에 일치하도록 하자. 6T 128.2

우리는 장관들 앞에 서서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우리의 충성에 답변하고 우리의 믿음의 이유를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젊은이들은 이런 사실들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은 세계의 역사가 끝나기 전에 있는 일들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영원한 복리에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교사들과 학생들은 그것들에게 더욱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말과 글로써, 때를 따라 양식이 될 것들을 젊은이에게는 물론이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어야 한다. 6T 128.3

우리는 위험한 때의 마지막 국면에 살고 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오심과 관계하여 지금 기승을 부리는 불신을 미리 내다보셨다. 주님께서는 거듭해서 이 사건이 예상 밖의 사건임을 말씀하셨다. 그 큰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덫과 같이 임할 것이다 (눅 21:35).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게 될 것이다. 첫째 부류에게 사도는 다음과 같은 격려의 말씀을 하였다.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살전 5:4). 어떤 이들은 신랑이 올 때 준비되어 그분과 함께 혼인 잔치로 나갈 것이다. 그분의 나타나심을 기다리고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얼마나 귀중한 생각인가!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 셨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5:25-27).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은 이 은혜를 즐길 것인데 이는 그들의 품성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6T 129.1

그리스도와 같은 성품을 소유하게 될 사람들과 주님의 날에 서게 될 사람들을 불러내는 위대하고 중요한 사업이 성취되어야 한다. 세상의 조류를 따라 항해하는 동안은 우리에게 돛이나 노가 필요 없다. 우리의 노력이 시작되는 것은 그 조류를 거슬러 단호히 방향을 바꿀 때이다. 사단은 진리를 왜곡시키기 위하여 온갖 종류의 이론을 끌어들일 것이다. 사업은 어렵게 진행될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의 타락 이후로 죄짓는 것이 세상의 풍조가 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활동 현장에 계신다. 성령께서 역사하고 계신다. 거룩한 대리자들은 완전한 모본을 따라 품성을 다시 꼴 짓는 일에 있어서 인간과 협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시는 바를 완전히 이루어야 한다.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일을 할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왕국을 위하여 적합한 학생들을 만드는 유일한 목표를 끊임없이 견지하면서 주어진 모든 빛에 유의할 것인가? 만일 믿음으로 우리가 위대한 지도자이신 하나님을 따르면서 한 걸음 한 걸음씩 바른 길로 나아갈 것 같으면, 빛이 우리의 가는 길을 밝혀 줄 것이다. 그리고 역경을 제거할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하나님의 인정은 소망을 줄 것이며, 수종드는 천사들은 빛과 은혜와 용기와 기쁨을 가져다 주면서 우리와 연합할 것이다. 6T 129.2

그러므로 필수적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의 현실적 필요에 관계되지 않는 많은 것을 생각하는 데 더이상의 시간을 잃어버리지 말라.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찬양하는 데 더이상의 시간을 소모하지 말라. 때가 가깝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고등 교육” 이라고 부르는 이론으로 정신을 빼앗길 시간이 없다. 심령을 그리스도와 같은 현상으로 동화시키는 경향이 없는 것에 바쳐진 시간은 내세를 위하여 많은 시간을 잃어버리게 한다. 매 순간이 영원한 이해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오늘날 살아 있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큰 사업이 시작되려는 때에, 우리는 성화되지 못한 야망이 마음을 점령하도록 허용하고, 이 위기의 때에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요망되는 교육을 등한히 해야 할 것인가? 6T 130.1

모든 경우에 있어서 짐승의 표 곧 그의 우상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영원한 세계의 경계에 와 있는 지금 하늘의 하나님께 충성하고 신실한 자로 드러나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분의 진리와 그분의 법보다 더 귀하게 여겨질 것이 무엇이 있는가? “성경이 말씀하는 바” 의 지식처럼 우리 학교들에서 학생들에게 반드시 주어져야 할 교육이 또 어디 있는가? 6T 130.2

우리는 여러 가지 학문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 주는 많은 학교들이 있는 것을 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어떤 것을 요망한다. 참된 교육은 진리를 찾고자 하는 학문이다. 이것은 심령에 깊이 새겨져서 도처에 편만한 오류에 의해서도 지워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진리요, 빛이요, 능력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전파하여 마음속에 올바르게 새겨 주는 것이 우리 교회는 물론이요, 우리 학교의 사업이며, 목사는 물론이요, 교사의 사업이다. 교육자로서의 위치를 수락하는 자들은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그처럼 분명하고 뚜렷하게 제시된 하나님의 계시의 뜻을 더욱 귀중하게 여겨야 한다. 6T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