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6
반대에 대처함
우리의 목사들과 교사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타락한 세상에 전해야 한다. 부드러움으로 녹은 마음을 가지고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라. 오류에 빠진 모든 자들을 그리스도의 온유함으로 대하라. 그대가 만나서 일하는 사람이 진리를 당장에 수용하지 않으면, 그를 비판하지 말라. 정죄하거나 나무라지 말라. 그대가 그리스도의 온유함과 부드러움과 사랑으로 그분을 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는 불신과 반대를 만날 각오를 해야 한다. 진리는 항상 이러한 요소들을 만나게 되어 있다. 설사 가장 심한 반대를 만난다 하더라도 그 반대자를 정죄하지 말라. 그들이 바울이 한 것처럼,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는 인내와 온유와 오래 참음을 나타내야 한다. 6T 120.1
인기 없는 진리를 전하는 데 있어서 무거운 시련과 혹심한 투쟁을 감내 해야 한다고 생각지 말라. 예수님을 생각하라. 그가 그대를 위해 당하신 것을 생각하고 침묵하라. 비록 매를 맞고 거짓 고소를 당하더라도 불평하지 말라. 싫은 소리를 내지 말고, 비난이나 불평의 생각이 마음에 들지 않게 하라. 바른 길을 택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벧전 2:12). 6T 120.2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벧전 3:8-15). 6T 120.3
그대는 오류에 빠진 자들을 온유함으로 대해야 한다. 그대 자신은 최근에 죄 가운데서 헤매지 않았는가? 그리스도께서 그대를 향해 인내를 베푸셨기 때문에, 그대도 남들에게 부드러우며 인내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한 영혼이라도 곁길로 가게 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자들에게 큰 친절을 베풀라고 많이 권면하셨다. 6T 121.1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알아야 한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그분의 세상에 바로 전할 수 있게 된다. “주여, 예수께서 내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실 지를 내게 가르쳐 주옵소서” 라는 기도가 그치지 않게 하라. 우리가 어디 있든지 우리의 빛이 선행을 통하여 비치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자. 이것이 우리 생명을 위한 크고 중요한 점이다. 6T 121.2
주께서는 그분의 백성이 비록 정죄가 바른 것이라 하더라도, 잘못을 정죄하는 방법 이외의 방법을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반대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서 진리로부터 그들이 멀어지게 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을 원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세상에 오셔서 하고자 하셨던 일은 담을 쌓고, 계속해서 사람들의 잘못을 늘어놓아 그들을 찌르시는 것이 아니었다. 6T 121.3
속임을 당한 백성들을 일깨우고자 하는 사랑은 그들에게 가까이 가서 사랑으로 그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는 거룩한 영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6T 122.1
진리를 옹호할 때에 가장 심한 반대자를 존중함으로 대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우리의 노력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복음의 초청을 경홀히 할 것이다. 다른 이들이 하나님의 자비의 경계선을 넘어가 버린 자라고 생각되는 이들도 그리스도에 의해 사로잡힐 것이다. 대쟁투에 있어서 최후의 일은 빛과 증거를 거절하지 않았으나 밤중의 어둠 가운데 있으며 무지 가운데서 진리를 대항하는 사람들을 일깨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을 양심적으로 대하라. 불신으로 굳힐 말이나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라. 6T 122.2
만일 어떤 사람이 교역자들을 정치적 혹은 기타 문제로 토론이나 논쟁을 시키고자 한다면 그들의 설득이나 도전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하나님의 사업을 단호하며 강하게 수행하라. 그리스도의 온유로 가능한대로 조용히 일을 진척시키라. 인간의 자랑이 들리지 않게 하라. 자부심의 기색을 보이지 말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신성한 진리를 전하게 하신 사실이 나타나게 하자. 말씀을 전하라. 부지런하며, 진지하며 열성을 내라. 6T 122.3
그대가 말에 조심한다면 그대의 가르침의 영향은 열 배나 더할 것이다. 생명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향기가 되어야 하는 말씀이 전달되는 정신에 의하여 죽음에서 죽음으로 인도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만일 그대의 태도나 말로 인하여 그대가 한 영혼의 문을 닫는다면 그대는 그 영혼을 심판 때에 대하게 될 것이다. 6T 122.4
교회증언을 인용할 때에 그것을 실감나게 전하는 것이 그대의 의무인양 생각지 말라. 교회증언을 읽을 때에 그대의 말을 더해 섞지 말라. 왜냐하면 이로 인해 청중이 주께로부터 온 말과 그대의 말을 분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의 말씀을 거슬리는 것으로 만들지 말라. 우리는 개혁이 일어나길 바란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악한 영이 자주 우리의 잔에 쓸개즙을 떨어뜨려 다른 이들이 쓴맛을 보게 되는 일이 생긴다. 잘못된 권고로 그들의 영이 상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반역할 마음을 갖게 된다. 6T 122.5
그대가 전하는 모든 설교, 쓰는 모든 기사는 다 바른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속에 든 한 방울의 쓸개즙이 청중과 독자에게 독이 될 것이다. 한 방울의 독물로 인하여 그 사람은 그대의 모든 선하고 적합한 말을 버릴 것이다. 다른 사람이 그 독물을 마실 것이다. 그가 그런 심한 말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는 그대의 예를 따르고 그대가 말하는 대로 말할 것이다. 그리하여 악이 증가된다. 6T 123.1
영원한 진리의 원칙을 전하는 사람들은 두 감람나무 가지에서 흘러나와 마음을 채우는 성유가 필요하다. 이것은 개혁하는 말씀 속에 스며 있으며, 화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진리는 사랑으로 전해야 한다. 그러면 주 예수께서 그분의 성향을 통하여 힘과 능력을 공급하실 것이다. 그것은 그분의 일이다. 6T 123.2
자신을 신령한 흐름 속에 두라. 거기서 그대는 하늘의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피곤하고, 무거운 짐에 눌리고, 가난하고, 마음 상하며, 괴로운 영혼을 예수께 안내하라. 그분은 모든 영적 힘의 샘이시다. 어두움 가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사 이를 찬양하는 일에 있어서 충성된 용사가 되라. 예수께서 살아 계셔 우리를 위해 중보하심을 필설을 다하여 전하라. 6T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