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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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장 실업의 원칙과 방법

성경은 모든 정당한 실업 부문에 대하여 요긴한 준비 사항을 말해 주고 있다. 근면, 정직, 검약, 절제, 청렴 같은 원칙은 참된 성공의 비결이다. 잠언에 설명된 이 원칙들은 실제적 지혜의 보고이다. 상인과 장인 (匠人), 그리고 실업 부문의 지도자는 자신과 피고용인을 위한 격언으로 잠언에 기록된 현인의 이 같은 말씀보다 더 좋은 것은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Ed 135.1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잠 22:29). Ed 135.2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잠 14:23). Ed 135.3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잠 13:4),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잠 23:21). Ed 135.4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잠 20:19). Ed 135.5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잠 17:27),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잠 20:3). Ed 135.6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잠 4:14). “사람이 숯불을 밟고야 어찌 그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잠 6:28). Ed 136.1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잠 13:20). Ed 136.2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잠 18:24). Ed 136.3

우리가 서로에 대하여 가져야 할 책임의 범위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 7:12) 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포함되어 있다. Ed 136.4

성경에 그토록 자주 반복되고 강조되어 있는 경고에 주의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인 파산이나 파멸을 면할 수 있었을 것인가? Ed 136.5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 (잠 28:20). Ed 136.6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 (잠 13:11). Ed 136.7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 다니는 안개니라” (잠 21:6). Ed 136.8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잠 22:7). Ed 136.9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 (잠 11:15). Ed 136.10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 외로운 자식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대저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너를 대적하사 그 원을 펴시리라” (잠 23:10, 11). “이를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 (잠 22:16).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 (잠 26:27). Ed 136.11

사회의 복리, 곧 세속 단체와 종교 단체의 복리는 모두 이런 원칙들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는 것은 이런 원칙들이다. 세상 사람들이 신뢰와 협력을 유지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거의 잊혀져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직 희미하게 남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제시된 그분의 율법 때문이다. Ed 137.1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 (시 119:72) 라는 시편기자의 말은 종교적 견지에서가 아니라 할지라도 역시 진실한 말이다. 이 말씀은 절대적인 진리로서, 실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진리이다. 돈을 모으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매우 격렬한 경쟁을 하고 있는 이 시대에 있어서도, 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는 성실, 근면, 절제, 청렴, 절약이 많은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자본이라고 널리 인정되고 있다. Ed 137.2

그러나, 이런 특질의 가치를 깨닫고 그 근원이 성경에 있음을 인정하는 사람 중에도 그것들이 어떤 원칙에 기초되어 있는지를 깨닫는 사람은 드물다. Ed 137.3

사업의 성실성과 참된 성공의 기초에 놓여 있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만물의 창조주께서는 원 소유주이시다. 우리는 그의 청지기들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다 하나님에게서 위탁받은 것이며, 그분의 지시대로 써야 할 것들이다. Ed 137.4

이것은 온 인류에게 지워진 각자의 의무이다. 그것은 인류 활동의 모든 영역에 걸쳐서 관계 있는 것이다. 우리 자신들이 이를 인정하든지 하지 않든지간에,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재능과 설비들을 받아서 그분께서 지정해 주신 일을 하도록 세상에 두어진 청지기인 것이다. Ed 137.5

사람마다 해야 할 “각각 (의) 사무” (막 13:34) 를 받았는데, 이 사무는 당사자들의 능력에 알맞는 일이며, 자기 자신과 동포에게 최대의 행복을 가져오고, 하나님께 최대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일이다. Ed 138.1

이와 같이, 우리의 사업이나 직업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계획의 일부이며, 우리가 그분의 뜻을 따라서 그 일을 수행하는 한 그 결과에 대해서는 그 분께서 친히 책임을 지실 것이다. “하나님의 동역자” (고전 3:9) 로서 우리가 할 일은 그분의 지시에 충실히 따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염려하며 일할 필요가 조금도 없다. 근면, 충실, 수고, 검약, 사려 같은 것이 요구된다. 모든 재능은 최대한도까지 발휘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으로 오는 성공적 결과에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라.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시고 기근 가운데서 엘리야를 먹여 살리신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날에도 그와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 하지 말라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1-33). Ed 138.2

재물 얻을 능력을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선물에 한 가지 의무를 지우셨다. 우리가 얻는 모든 것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한 지정된 몫을 요구하신다. 십분의 일은 하나님의 것이다.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 , “소나 양의 십분 일은 … 여호와의 것이 되리니” (레 27:30, 32). 야곱이 벧엘에서 세운 맹세는 이 의무의 범위를 보여 준다.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창 28:22) 하였다. Ed 138.3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 (말 3:10) 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것은 무슨 감사하는 마음이나 너그러운 사람에게 하는 호소가 아니다. 이것은 단순히 정직함의 문제이다. 십분의 일은 당신의 것이므로 당신께 돌리라고 명하신다. Ed 138.4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 4:2). 정직이라는 것이 사업 경영에서도 중대한 원칙이라면, 우리들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 즉 모든 다른 의무의 기초가 되는 의무를 인정해야 할 것이 아닌가? Ed 139.1

청지기라는 표현으로 보아, 우리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대해서도 의무를 지고 있다. 세상에 사는 사람마다 구속주이신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사랑에 생명의 선물을 빚지고 있다. 음식, 의복, 주택, 마음, 영혼, 그리고 육체는 다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것이다. 그런 까닭에, 우리에게 부과된 감사와 봉사의 의무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인류 동포들에게 연결시키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 (갈 5:13),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고 하셨다. Ed 139.2

바울은 “헬라 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롬 1:14) 고 말하였다. 우리들도 그러하다. 우리의 생애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받은 축복은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를 빚진 자로 만든다. Ed 139.3

이것은 개인의 방에서는 물론 사무실에서도 통용되는 진리이다. 우리가 다루는 재화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잊는 것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청지기에 불과하다. 인류의 행복과, 현세와 내세에 대한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는 여부에 달려 있다. Ed 139.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잠 11:24; 전 11:1; 잠 11:25). Ed 139.5

“부자가 되기에 애쓰지 말고 …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잠 23:4, 5). Ed 140.1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눅 6:38). Ed 140.2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잠 3:9, 10). Ed 140.3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 3:10-12). Ed 140.4

“너희가 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내가 너희 비를 그 시후에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수목은 열매를 맺을지라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 땅에 안전히 거하리라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레 26:3-6). Ed 140.5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사 1:17).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저를 건지시리로다 여호와께서 저를 보호하사 살게 하시리니 저가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저를 그 원수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시 41:1, 2).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주시리라” (잠 19:17). Ed 141.1

이런 투자를 하는 사람은 이중의 재산을 쌓아 두는 것이다. 아무리 현명하게 증가시켰을지라도 결국은 이 세상에 남겨 두고 갈 수밖에 없는 재산 외에, 영원한 부, 곧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가장 가치 있는 소유물인 품성의 보화들을 쌓고 있는 것이다. Ed 141.2